그런데 각자 다닌지 1년도 안되었는데 둘이 사이좋게 임신을 했어요참 축하받을 일인데 마음이 그렇지 못해서 미안하더라고요
30대 초반 직원이 먼저 임신을 했고 다닌지 7개월되었어요20대 후반 직원이 나중에 임신을 했고 다닌지 5개월되었어요
그런데 각자 달라도 많이 다르더라고요
30대초반(임신3개월) 직원은 들어온지 얼마안되서 이런상황에 죄송하다고 고민고민하다가 어쨋든 말씀을 드려야할꺼 같다며 아이가 태어나도 케어해줄 부모님이 곁에 없다보니 아무래도 출산 후 장기간 출산,육아휴직을 써야하고 아이어린이집등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 복귀를 한다고하더라도 회사에 민폐를 끼치는거 같다며 더 다니고 싶지만 퇴사를 결정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복귀도 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언제 복귀할지 명확하게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며 재차 미안하다고 말을 하는데 아이를 이제 막 갖어서 축복을 받아야할 임산부가 이렇게 남아있는 직원들까지 마음을 써준거에 너무 고마웠고 출산 후 경력단절이 되는 사람들도 많은데 혹여라도 우리에게 티오가 날 수 있으니 기회가되면 연락을 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출산휴가를 앞두는 지금까지도 열심히 일해주고 노력해주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20대후반(임신5주) 직원은 들어온지 역시 얼마 되지 않았죠 심지어 결혼한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전 직장에서도 결혼 후 퇴사를 했더라고요 그래도 열심히하겠다는 의지가 면접때 있어서 좋게 보았고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말에 좋은이미지로 결정을 내렸는데 입사 후 반년도 안되서 임신을했다고 다른직원들에게 임신통보와 축하를 받았죠 특히 막내라서 더 이쁨을 받고 있는것도 없잖아 있어요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 시키는일에 대한 답변이 늦는건 기본이고 호르몬이 불규칙하다며 나라정책을 들먹이며 임신통보이후 2시간 앞당겨서 퇴근을 하고 일하는시간에 틈틈히 출산,육아휴직에 대해 검색하더니 결국은 출산3개월, 육아1년으로 휴직을 쓰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언제 복귀할지까지 날짜를 알려주네요
말이 20대,30대 일 뿐이지 두 직원의 나이차이는 고작 2살차이에요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불평등하게 대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시복귀를 한다고 하면 저는 30대직원에게 더 잘해주고 마음이갈꺼같아요 그런데 지금 이 직원들은 1년이 되지도 않았고 출산휴가를 신청한 기준 또한 1년이되지 않아요 1년도 되지 않았는데 한명은 퇴사하고, 한명은 1년3개월 휴가를 쓴다고하네요 그럼 이 두직원들이 자리를 비웠을 때 다른 직원들이 그만큼 일을 더해야 해요 저뿐만아니라 다른직원들도 지금 본인들이 하는 주도적인 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을 나눠서 그만큼을 더해야겠죠 30대직원이 복귀한다면 언제든지 받아줄 의향도 있고 분할을 하더라도 최대한 휴가를 쓰게끔 도와주고 싶어요 하지만 20대직원은 마음이 너무 안가네요 차라리 그만뒀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호르몬이 불규칙하다며 다른직원들과 말을 안섞고 자기 필요할때만 웃으면서 말하고 전화도 옹알이하듯이 받아서 전화상대방이 다른직원을 바꿔달라고까지하고 오늘은 몸이 안좋다고 반차도 아닌 조퇴신청으로 퇴근을 했어요
아직다가오지않은 여름에 여름휴가8/12~8/14일쓰고 8/15일부터 출산휴가3개월쓰고 이어서 육아휴직 1년을 쓰고 오겠다고하네요
면접을 본 면접관으로써 이 직원을 구인한 제가 오히려 다른 직원들에게 미안하네요
어디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적었어요출산 후 다시 복귀하지 못하는 직원들이 과연 불합리하다고만 할 수 있을지 다시생각하며 어린직원의 임신소식에 축하하는 마음보다 남아있는 직원들 생각에 어린직원하나 감싸지 못하는 제가 너무 이질적이고 이놈의 나라정책때문에 우울한 근로자를 위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