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오빠 결혼 관련

ㅇㅇ2026.02.11
조회51,136
다수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큰 아버지(삼촌)의 아들, 저에게는 사촌오빠인 사람이 결혼을 하고 싶은 여자가 생겼다며 집안 사람들에게 소개를 했어요. 큰 아버지 주도로 식구들끼리 모여서 식사 한 번 했습니다. 여자친구 분 참석 여부는 큰 아버지, 어머니, 사촌오빠 셋이서만 공유했다고 합니다. 오빠가 결혼 하고 싶어하는 여자 분은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sns에서 활동하는 작가 정도로만 말씀 드릴게요. 둘이 사귀게 된 계기는 알바 하다 만나서 1년 조금 넘게 친구로 지내다가 사적으로 술 자리 가졌을 때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사귀었다고 하네요. 
사촌오빠한테는 위로 누나, 아래로 여동생이 있습니다.저에게 사촌언니, 동생인데 저희 셋은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 까지 다 같이 다녔고,같은 동네, 아파트 살면서 주변에서는 친 자매로 알 정도로 그렇게 함께 성장했어요. 참고로 저는 외동입니다. 흔치 않게 사촌 끼리 어릴 때부터 성인 된 지금까지도 가깝게 잘 지내고 있네요. 
지금 이 글도 사촌언니와 함께 쓰고 있습니다. 
본론은 사촌오빠에게 성범죄 이력이 있습니다. 언니는 이 사실을 오빠 여자친구 분에게 말하고 싶어해요. 사촌동생도 저도 사실을 알리는게 맞다는 생각이들구요. 
문제는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니이신데 두 분 다 아들의 그런 과거 하나 쯤 이라고 생각하세요. 뭐 별거라고 남들한테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 아니냐면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비양심적인 태도와 사고관으로 일관하시는? 무슨 한 때 어린 날의 사춘기 시절로 회상하시는 수준? 다 잊어라 잊자 라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심지어 성범죄 이력이 1건 이상입니다. 매번 합의금으로 다 종결 냈구요.  언니는 오빠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된 그 날 이후 동생과 같이 본가를 나와 독립 후 정신과 다녔어요. 충격이 상당해서요.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부모님이라는 사람들은 아들 감싸기에 급급해서 딸들한테 유난이라는 표현을 쓰며 가족이나 돼서 그 정도도 이해를 못 해주냐는 식으로 도리어 화를 내셨다고 하네요. 큰 아버지께서 워낙 남들에게 보여지는 "화목한 가정" 타이틀에 민감하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촌오빠의 문제점은 범죄 이력 뿐만이 아니라 성향도 문제입니다. 어릴 때 부터 남들에게 자기가 부잣집 자식이라며 가오를 얼마나 부리고 다녔는지 오빠네 주변 사람들은 오빠가 엄청난 재벌 집 아들 인줄 알아요. 큰 아버지께서 부동산으로 축적하신 재산이 꽤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거 아들인 자기가 다 물려 받을거다라고 잠재적 재벌 코스프레 진심을 다해 하고 다니나봐요. 참고로 오빠는 1년에 반 년 정도 자기 유흥비 좀 떨어졌을 때 지인 통해서 알바만 하는 반 백수 입니다. 세 자녀 중에 유일하게 서른 넘어서도 부모님 카드로 생활비 쓰고 있는 자식이기도 하구요. 모아둔 돈도 당연히 0원. 오빠의 여자친구 분은 식사 때 언니가 대화를 해보니 뻔히 오빠가 무직자에 개인 능력이 없는 사람인 걸 알면서도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게 아무래도 오빠의 가오와 허세에 속고 있는 것 같대요. 뭔가 조금 이상하다 쎄하다 싶어도 작정하고 속이는 나의 연인을 의심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집안 형편도 어려운 분 같고, 오빠는 세상 다정한 남자 마냥 모든 걸 다 해줄 수 있다는 식으로 사람을 진심으로 꼬신거 같고.  아무튼 오빠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주지는 못할 망정 인생 망치지 말라고 하는 큰 아버지 말씀이 참 쓰네요. 보통 이런 경우에 가족의 범죄 이력을 밝히지 않는게 맞을까요?
사촌언니네는 이 문제로 당사자인 사촌오빠 빼고 집안이 매우 시끄럽습니다. 오빠 눈치본다고 큰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얼마나 쉬쉬 하는지 몰라요. 당신 아들이 가족들끼리 이런 소리 하면서 싸우는거 알면 상처를 받는다나 뭐라나. 딸들이 오빠의 사건으로 상처 받은건 전혀 관심 없으신 분들. 
+ 1. 이 글은 저 혼자 나대겠다고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2. 집안 어른들은 제가 오빠의 범죄 사건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십니다. 몇 년 전 언니와 동생이 저에게 사적인 자리에서 이야기 해준거고 저는 현재까지도 오빠 일에 대해서는 모르는척 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오빠와 저는 어릴 때 부터 성향도 결도 맞지 않아서 친하지도 않아 전화번호도 모르는 사이입니다. 1년에 가족 연례 행사에서 한 두 번 보는게 다 입니다. 
3. 본문 마지막에도 보면 아시겠지만 언니랑 동생 vs 부모님(큰 아버지,어머니) 구도로 가끔 오빠 결혼 문제로 인해 진지하게 다투고 있습니다. 돈 문제도 얽혀있겠지요. 심정 복잡한 언니가 너무 답답해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던 와중에 제가 불특정 다수의 의견을 들어보자 해서 본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언니의 생각에 보탬을 주고자. 지인들에게 쉽게 터놓고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다보니.. 
4. 저는 사촌네 집안 싸움에 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언니와 동생 편일 뿐. 제가 사촌오빠 범죄 사실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걸 어른들이 아시게 된다면 언니랑 동생 입장이 곤란하게 됩니다.  

댓글 88

오래 전

Best사촌언니나 동생이 나서면 모를까 쓰니는 빠져. 아무리 친자매같았고 친했고를 떠나 그래도 한치건너야 괜히 다른집 혼사 왈가왈부하다 부모형제들 싸움 만들지말고 가만히 있어

ㅇㅇ오래 전

Best아무리 자매 같아봐야 결국 님은 그냥 사촌임. 어짜피 그 집 자매들도 아는 상황이라면 말을 할지말지는 그 집 내에서 지지고볶을일이지 쓰니가 끼어들 문제가 아님. 큰아빠가 나중에라도 누굴 원망하겠음? 자기 자식? 조카? 거기다 님 아빠랑 형제싸움 날 수도 있는거임. 절대 그 집일은 발 담그는거 아님. 그리고 냉정하게 그 여자 불쌍하긴한데 그 사촌자매들도 혐오스러워도 자기 부모니 형제니 어떻게 못하고 있는거아님? 그냥 지금처럼 무시하고 지내는게 나음

ㅇㅇ오래 전

Best내가 보기엔 사촌자매들한테 조심하라고 해야할것같음 ..재벌 반백수 아들하고 결혼하는 이유가 뭐겠어...돈 때문이지 그리고 돈보고 결혼하는 여자들의 다음타겟은 시누이임... 시부모재산 시누이들이랑 나누기 싫거든 그래서 이간질해서 시부모랑 시누이들을 갈라서게 만들어서 시부모 재산 독식하려고하지 지금 제일 위험한건 사촌자매임 사촌자매들한테 정신차리라고해야함

ㅎㅎ오래 전

Best어차피 돈보고 결혼하는 여자인데 사촌오빠를 진짜 좋아하겠어요? 쓰니가 아직 어린가봐요. 결혼은 조건보고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조건보고 하는게 상대방이나 그 집안에 티가 나면 약점이 되는거죠. 특히 한쪽이 돈보고 결혼하는 경우가 그렇구요. 어차피 인성은 끼리끼리고...사촌언니나 동생보고 부모 유산 받을 꺼면 모른척하고 부모님이나 본인들 편으로 만들라고 해요. 예비 올케가 사촌오빠 비위 맞추면서 시부모재산 미리 상속 받을지도 몰라요. 사촌오빠도 욕심 많으니까 그러고도 남겠네...뭐...좋은 여자라고 도와주나요?

뗚뾲뀌오래 전

Best백수인거 뻔히 알고 돈보고 결혼하는 여자이니 성범죄사실 알아도 결혼할듯

1오래 전

그 새언니가 될 분 주변에서 과연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을까? 그 결혼한다고 할때 친구들한테 남친 즉 사촌오빠를 자기 친구들한테 소개했겠지 그러면서 .. 아마도 친구들이 나중에 결혼 다시 생각해보라는 의견있었을꺼다. 아마도 강하게 .. 범죄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직업이 제대로 없다는거 ,, 그리고 느낌적인 느낌등등.. 그런데 그 여자가 .. 그냥 진행하는거야 .. 내 친구가.. 이런 비슷한 경험이있어서 말이지.. 사유는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친구들이 죄다 말렸는데.. 결국 결혼했어.. 뭐 2년만에 이혼했지만 ㅇㅎㅎㅎ.. 지금 누가이야기해도 어짜피 안들려 그냥 내비둬.. 이야기 안해도 나중에 다 알게 될꺼고 .. 그때 스스로 판단하겠지.. 사촌이 무슨.. 그여자가 불쌍해서 .. 이야기하는거겠어 가족이나 오빠에 대한 정이 있는건가? ㅋㅋ 정이 없으면 그냥 뭔 모자른 여자가 이런 결혼을 하나 하고 나몰라라 하지 ..

척키윤오래 전

사촌은 두다리 건너 남이니 절대 끼지 마세요. 결혼 파토나면 쓰니가 덤테기 다 뒤집어 쓰고 큰욕 봅니다. 낄끼빠빠 아시죠?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왜 굳이 쓰니님이 나서는지 이해가 안됬는데 두번 읽다보니 질투란 감정이 느껴져서 쓰니님이 사촌이지만 오빠를 맘에두고 있고 결혼할지도 모른단 불안감에 갈라놓고 싶어 이런일을 벌인거라면 앞뒤가 다 맞네요

ㅇㅇ오래 전

여자는 성범죄자라고 지금 밝혀도 어차피 결혼할겁니다 그리고 설사 나중에 밝혀지면 개꿀 사기결혼 위자료 뜯뜯 하지 그게 큰 문제가 안됨 어느 정상적인 여자가 백수에 입만열면 허세 좔좔하고 결혼합니까? 둘이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여자가 순진하다고요? 절대아님 그리고 사촌자매분들은 부모님 재산 상관말고 아예 연끊겠다고 하세요 왜냐면 저 둘은 반드시 부모님 발라먹고 그부모님들은 그때서야 자매분들한테 의지하고 돈달라 하고 도와달라 할거거든요 나이 들었으니 이제 알잖아요 부모도 사람이라는거 그렇기에 어쩔수 없이 기브앤 테이크 관계라는거 그만 짝사랑 하시고 돈많이 버세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큰아버지가 돈에 약하신가요? 숨기고 결혼하면 이혼사유라 위자료 엄청 줘야 한다고 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사촌자매들한테 부모한테 받을돈 최대한 미리 땡겨받으라고하세요 아무리봐도 아들부부는 시부모 재산 받으면 시부모 버릴거임 그뒤에 그 시부모 누가모시겠어요? 시누이들한테 시부모 던져놓고 도망치겠지 사촌자매들이 돈이라도 미리 받아놔야 부양시 도움이되죠

ㅇㅇ오래 전

범죄 이력이라면서요. 서류에 남았다는 거잖아요. 이걸 말을 안하고(고의적으로 숨기고) 결혼하면 사기결혼인데요? 범죄이력 숨기고 결혼한거 혼인취소로 인정된 사례도 있어요. 밑댓에 미리 말해줘도 여자가 알고도 결혼할것같다, 나중에 위자료 더 받으려고 할것같다는 말이 있던데 그게 아니죠.. 알고 결혼한 거면 본인의 선택이니 오히려 그때 가서 문제가 적고 숨기고 결혼하면 일이 더 커지는거죠. 혼인취소소송(이게 끝이 아님)╋사기로 인한 민형사 위자료 소송 이렇게 갈 수가 있는거죠.(사기죄가 성립됨. 사기로 혼인기간 인생을 손해봤는데 소송 안하겠음?) 그 부모님도 이런 뒷일까지 생각은 하고 숨기려는건가요? 배우자 범죄이력을 평생 모를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일단 가족들이 다 알고 있고 피해자도 존재하고 서류에도 남아 있는데요. 늦게 알게될수록 위자료도 커집니다.

ㅇㅇ오래 전

그 여자를 걱정할게 아닌데? 멀쩡한 여자가 백수랑 결혼을 왜 한다고 하겠어요? 부잣집 아들인 줄 알고 그거 믿고 결혼하려 하는 거겠죠. 부모님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고 솔직하게 다 오픈 했을때 여자반응 한번 보자고 설득해봐요. 성범죄 같은 중요한 사실은 숨기고 결혼하면 사기에 해당해서 혼인취소 사유에요. 범죄전력 그것도 성범죄에 관한 전력은 상대방이 혼인의사를 결정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그 여자 입장에서 성범죄 전과가 1번도 아니고 심지어 여러번 있는 남자랑 온전한 정신이면 결혼 하겠다고 하겠어요? 그걸 알고도 결혼하겠다 한다면 진짜 다른 목적이 있던가 그 여자도 그만큼 구린게 있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거 같고 성범죄자라 헤어지겠다 하면 어쩔수 없는 거구요. 살다보면 결국 알게될 사실일텐데 나중에 혼인취소 소송당하고 위자료털리고 사기죄까지 추가하고 싶지 않으면 잘 생각 하시라고 부모님 설득을 해봐요. 쓰니는 제3자이니 빠지시고 사촌언니들이 하셔야 하는 일!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