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FONT color=#0028e7 size=4><B>인생의 밤을 밝히는 포장마차 "포장마차 음식 안주10선"</B></FONT></CENTER> <CENTER><STRONG><FONT size=4></FONT></STRONG> </CENTER> <CENTER><FONT color=#005d00>[이미지및 자료 출처 : http://www.sportsseoul.com "] </FONT></CENTER> <CENTER><FONT color=#0000ff></FONT> </CENTER> <CENTER><EMBED src=http://jjm580147.hihome.com/swf/포장마차.swf width=520 height=385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CENTER><BR><BR><LEFT><FONT color=brown>흔히 맥주하면 ‘OB비어’니 ‘크라운광장’이니 하는 동네 통닭집이 떠오르고, 소주하면 삼겹살집이 떠오른다지만 삼겹살 집에서는 주인공이 삼겹살이니 제쳐두고 소주 마시기엔 사실 포장마차가 제격이 아닐까요?<BR><BR>포장마차라 하면 예전 추운 날 동네 어귀 포장마차 카바이드 불빛 아래에서 거저 주는 홍합에다 고춧가루 잔뜩 뿌린 냄비우동, 그리고 친구 녀석의 첫사랑 호들갑을 안주삼아 소주 반병 시켜 홀짝대던 기억이 참 좋았는데, 이제는 카센터 주차장자리에 잘 차려진 근사한 호화 대형 주점이 ‘포장마차’라는 그 이름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BR><BR>그래서 최근엔 결코 싼 맛에 먹는 집이 아니라 오히려 왠만한 술집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어쨌든 포장마차에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멋진 안주가 있어 즐겨 찾게 됩니다 </FONT></LEFT><BR><BR> <CENTER><IMG 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03/548_58652_street.JPG" width=520></CENTER><BR><LEFT><FONT color=black>1,2차 안주는 원래 저녁식사와 관계가 있어, 그냥 그렇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먹는다지만 적당히 얼큰히 취한 상태에서 찾게 되는 포장마차에서 시키는 안주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취향이 많이 반영됩니다. (사실 옆 테이블에 올려진 안주를 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물론 취향이라기 보다 궁합을 맞추는 경우도 가끔 있지요. <BR><BR>저녁식사로 배부르게 삼겹살 따위를 잔뜩 먹었다면 이후 석화라든가 해삼, 멍게처럼 양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 안주를 찾게 되긴 하지요. <BR>이렇게 2~3차 전문으로 취객들을 맞는 곳은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만, 지금은 포장마차에서 먹는 음식들을 놓고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BR><BR>포장마차 주인은 밤늦게까지 일하니까 아침에는 푹 자겠구나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재료는 주로 취급하는 식자재상이 있어 오전에 구매를 해야 한답니다. 싱싱한 해물같은 재료를 보관 등 여러 문제로 미리 많이 구매할 수 없기에 그때그때 소량으로 착실히 장을 봅니다. <BR>(그래서 가끔 멍게같은 메뉴가 떨어졌다고 하는 곳이 믿을 만합니다.) </FONT></LEFT><BR><BR> <CENTER><IMG 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03/548_58652_cover1.JPG" width=520></CENTER><BR><LEFT><FONT color=black>자아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B>포장마차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B>를 펼쳐볼까요?<BR>포장마차의 음식은 대부분 양이 적으면서 맛깔나는 단품류가 많은데, 육류와 해물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리고 포장마차라는 업태의 특수성 탓에 간단한 요리를 위해 미리 양념에 재워놓은 것과 날것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어패류가 준비되어 주당들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BR>또 곳에 따라서는 전작에서 쌓인 속을 풀라는 의미에선지 오뎅국물이나 홍합국이 무료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FONT></LEFT><BR><BR> <CENTER><A href="http://cafe.daum.net/omskyroom" target=_blank><IMG src="http://icon.sie.net/image/homepage/line/line088.gif" width=520 border=0></A></CENTER><BR><LEFT><FONT color=red size=3><B>♧ 1. 꼼장어(곰장어)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파란색 스트라이프의 비닐천막에 밤비 우두툭 떨어지는 포장마차에서 정겨운 친구와 한잔을 나누는 일이란 아무리 피곤해도 미룰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BR><BR>게다가 연탄석쇠 위에 꼼장어가 지글지글 익어간다면 훨씬 그 밤이 풍성하고 아름답지요.<BR><BR>꼼장어는 부산 기장식으로 짚불위에 석쇠로 익히는 곳이 인기를 끌면서 많아졌지만, 대부분의 포장마차는 가스나 연탄위에다 올려 익힙니다. 직접 불로 그을려 초벌구이를 한 후 양파와 함께 국물이 베도록 자작하게 불고기를 만들어 한점 집어 차가운 소주와 함께 털어넣을 때 그 기분이란... 몇 단어로 표현하는게 맞지 않아 굳이 쓰지 않겠습니다. 상상만하세요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2. 오돌뼈(돈연골육)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원래 살다보면 좀 이상하게 생긴 것을 좀처럼 먹지 않는 불행한 이들이 친구 속에 섞여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BR>절대 꼼장어를 먹지 않겠다면 억지로 관장을 시킨다거나 나무라지 마시고, 그럴때면 오돌뼈를 주문하세요. <BR><BR>오돌뼈란 돼지의 연골 부위를 골라 저며서 양념을 해 구워낸 것인데요. <BR>매콤하며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좋아 까탈스러운 입맛의 그 친구도 쉽게 만족할 겁니다. <BR>양은 적지만 오래 먹을 수 있어 좋구요. 한점 한점 소주한잔에 한 젓가락씩 주섬주섬 먹기에 그만입니다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3. 생선구이(꽁치, 조기 등)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손이 많이 가는 고갈비를 파는 포장마차는 별로 없지만 조기나 꽁치구이가 있습니다. <BR>소금에 절인 생선을 아무 양념없이 불에만 구워 나오는데 연탄불에 바싹 구운 생선은 비린내도 나지 않고, 배부르지 않아 소주 한 병 둘이 비우기에는 딱입니다. <BR>하지만 가격이 유동적이라 비싼 계절에는 오르거나 아예 사라지기기도 합니다.<BR><BR>특히 가을에는 전어를 구워파는 곳이 종종 있는데 가을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말이라고 고소한 맛에 저는 대충 저녁 챙겨먹고 바로 포장마차로 직행합니다.<BR>(자주 가다보면 가끔 문여는 것을 거들어주기도 합니다. ^^;) </FONT></LEFT><BR><BR><LEFT><FONT color=brown>비닐 포장 안에 이렇듯 맛좋은 음식들이 있기에 도저히 일찍 집에 가서 드라마를 본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입니다. <BR>그래서 항상 방앗간의 참새가 되어 엉덩이 반쪽만한 의자에 몸을 올리고 찬 소주를 마십니다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4. 오뎅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저는 개인적으로 술이 얼큰히 취하면 각종 국물만 먹는데 그때 좋은 안주가 오뎅입니다.<BR>무한리필을 자랑하는 유년기부터 가장 사랑받던 스프. 오뎅국물 </FONT></LEFT><BR><BR> <CENTER><IMG 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09/548_60450_oden.JPG" width=520></CENTER><BR><LEFT><FONT color=black>따뜻한 국물에 달콤한 맛. 유난히 택시가 안잡히는 겨울철이면 유독 더 생각나는 안주입니다. <BR>원래 오뎅은 어묵이라고 바꿔 부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어묵이 들어가지만 어묵 하나의 독립된 품목이 아니라 다시를 넣은 물에 어묵, 곤약, 잡채만두, 삶은 계란, 무, 다시마 등을 넣고 끓여낸 그 요리 자체를 오뎅(おでん)이라 합니다. <BR><BR>일본에서도 오뎅은 나무로 만든 포장마차에서 주로 파는데, 우에노 공원 앞의 오뎅 포차는 낭만적인 분위기에 살인적인 가격을 자랑합니다. 오뎅과 청주를 파는 곳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포장마차에서 오뎅 안주. <BR>제 입맛엔 그 중에 무가 압권입니다. <BR>부드럽고 달콤한 무를 젓가락으로 요리조리 케익처럼 잘라 입에 넣으면 부담스럽지 않은 멋진 안주가 됩니다. <BR>소주 생각나시지요?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5. 닭발, 닭똥집(닭모래집)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아아 닭발이여. 닭의 두 발만을 매콤한 양념에 재워 불에 구워낸 요리. <BR>잔뼈가 오돌오돌 씹히고 부드러운 닭발가죽이 어우러져 발 하나에 소주 한잔씩. 천자에게 진상했다는 곰발바닥은 못먹어도 닭발바닥은 먹는다며 깨나 호탕한 척했던 대학시절의 술자리가 떠오릅니다. <BR>단지 매콤한 양념 맛만 난다면 그리 반기는 부위가 아닐진대 왜 이리 장수하는 메뉴일까요? </FONT></LEFT><BR><BR> <CENTER><IMG 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09/548_60450_chick.JPG" width=520></CENTER><BR><LEFT><FONT color=black>그건 아마도 닭이란 녀석이 쉴새없이 뛰고 움직여 지방층이 없이 가장 맛있게 만들어진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조족지혈이라 피가 적어서 그럴까요?) <BR><BR>한편 아무 양념없이 구워 기름장에 찍어먹던 닭똥집은 또 어떻습니까? 고소하고 쫄깃한 맛. 대구 신암동 평화시장에 가면 닭똥집 전문골목이 있어 아삭아삭하게 튀겨서 먹기도 합니다.<BR><BR>그러고 보면 우린 포장마차에서 닭의 흔치않은 부위들을 맛보고 있습니다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6. 계란말이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어쩌면 계란 한가지만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정말 다양한 재료를 넣을 수 있기에 포장마차 차주(?)의 요리솜씨를 테스트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BR>저는 계란말이를 정말 좋아하기에 술만 취하면 저절로 늘 시키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 그중에서도 김과 양파가 들어간 것을 좋아합니다. <BR><BR>계란말이는 만드는 시간이 좀 걸리는 탓에 (그래서 앉자마자 주문해 놓습니다) 원가보다도 공임이 많은 편입니다. <BR>남녀노소 다 좋아할 뿐 아니라 술로 파괴된 단백질의 보강에도 좋은 음식이지요. <BR>또 맵거나 짜지 않아 닭발이나 오돌뼈 등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BR>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란색 예쁜 계란말이를 앞에 놓고 있으면 참 든든하기까지 합니다.<BR><BR>좀 멀긴하지만 제가 즐겨 찾는 실내 포장마차의 계란말이는 거의 예술입니다. <BR>다른 곳 잘하는 데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FONT></LEFT><BR><BR> <CENTER><IMG 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09/548_60450_egg.JPG" width=520></CENTER><BR><BR><LEFT><FONT color=red size=3><B>♧ 7. 바다삼총사 (홍합탕, 해삼과 멍게 등)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홍합은 그냥 주는 곳도 있고, 돈 받는 곳도 있습니다. <BR>하지만 홍합탕은 분명 저렴하고 흔한 재료이긴 하지만 그 감칠맛과 시원한 국물은 다른 어떤 재료도 따라갈 수 없는 주요아이템입니다. (이를테면 메이저리그에서 10승 이상 거둬주는 30만 불짜리 선수와 같다고....)<BR><BR>뽀얗게 우러난 뜨거운 국물에 탱탱한 피부를 지닌 홍합. <BR>(아아~ 특히 뜨거운 상태에서 먹다보면 입천장에서 가끔 건더기도 나와 푸짐합니다 ^^;;) <BR><BR>참,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먹은 껍데기는 절대 그릇 안에 두지마세요. <BR>빈 껍데기인 지 모르고 집었다가 낭패를 종종 봅니다. <BR>꼭 껍데기는 바깥에.. </FONT></LEFT><BR><BR> <CENTER><IMG 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14/548_61960_po1.JPG" width=520></CENTER><BR><LEFT><FONT color=black>해삼과 멍게. 만화책에서 남을 비난할 때에도 쓰이는 아이템이지만 그 시원함과 꼬들꼬들한 맛 덕에 사랑받는 신선한 안주입니다. <BR>그래서 고기 등을 먹고 난 다음 시키면 더욱 맛좋지요. <BR>가끔은 여름철에 맛이 살짝 간 상태로 올려지는 경우도 있어서, (먹는 이도 역시 맛이 살짝 가지 않았다면) 바로 뱉어내고 주인 아저씨께 항의를 합시다. <BR>이런 아이템은 자칫 잘못하면 며칠 고생할 수도 있을 만큼 잘 상하는 안주입니다. 조심합시다!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8. 군참새 ♧</B></FONT></LEFT><BR> <CENTER><IMG 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14/548_61960_po2.JPG" width=520></CENTER><BR><LEFT><FONT color=black>예전에는 포장마차마다 파는 곳이 참 많았으나 요사이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아이템입니다. <BR>간혹 수평아리나 메추리를 판다고도 하고, 중국산 참새라 유통과정이 좋지 않아 먹을 수가 없다고도 합니다. <BR>하지만 찾아보면 군데군데 맛있는 진짜 군참새집이 발견됩니다. <BR><BR>십몇 년 전만해도 시골 참새를 새총이나 올가미로 잡아, 내다 판 기억이 있다는 친구가 있으니 아직도 그렇게 믿고 시골 참새를 먹어봅니다. <BR>우선 시커먼 그름을 털어내고 뼈를 발라 날개, 몸통, 머리 순으로 먹어도 되지만, 통째 먹어도 그리 먹기 곤란한 뼈는 아니죠. <BR><BR>하지만 머리를 먹기 위해선 다소 용기가 필요합니다. (형체가 그대로 살아있거든요) <BR>맛? 맛은 그다지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남 추억을 먹는다 생각하시고 드시면서 옛날 유머인 참새시리즈를 이야기 하신다면 두고두고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9. 대합구이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참 흥미진진한 안주입니다. <BR>커다란 대합을 발라내어 관자와 살을 잘게 썰어 양념과 함께 다시 제 껍데기에 넣어 통째로 구운 대합구이를 상상해보세요. <BR>손톱보다도 작은 한점 한점을 나무젓가락(포장마차에선 꼭 나무젓가락으로 드셔야 제 맛입니다)으로 집어 먹노라면, 십년도 더 지난 여름 해변가에서 밤새 술을 마시던 때가 생각납니다. <BR>그땐 키조개로 그렇게 먹었지만서도 도심에서 조개껍데기를 파먹을 수 있다니 얼마나 반가운 일이겠습니까? <BR>그리고 진짜 감칠 맛나는 안주라고요 양이 적긴 하지만.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10. 우동 혹은 라면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포장마차에서의 안주란 주로 껍데기나 닭발 등 소위 비주류의 남는 부위들이어서 원래는 가격이 저렴해서 서민들의 안식처였었는데, 지금은 어떤 안주도 가격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BR>(분명 소주방보다는 비쌉니다.) <BR>물론 반병씩 파는 소주나 잔 소주도 없어졌고요.<BR><BR>그래서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이기엔 진짜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에게 다소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BR>특히 실연을 당했다거나 대통령이 탄핵된 직후에는 소주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BR>그럴 때면 이런 저렴한 안주구성도 있습니다 </FONT></LEFT><BR><BR> <CENTER><IMG 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14/548_61960_po3.JPG" width=520></CENTER><BR><BR><LEFT><FONT color=black>우동 한 그릇과 소주. 뜨거운 국물에 면을 담그며 휘휘 저어 뚝딱 끓여낸 포장마차 우동. <BR>얹은 쑥갓과 김의 향기만큼이나 맛깔나는 일품 안주가 되지요. <BR>게다가 전작이 과해 술 한잔 하지 않더라도 고춧가루 푼 국물로 쓰린 속을 달래면 한결 든든한 새벽을 맞을 수 있습니다. <BR>요새는 라면을 파는 곳도 많은데 포장마차 새벽라면의 구수한 맛은 그 옛날 발 고린내나는 자취집에서 식초만큼 시큼한 신김치 얹어먹던, 아니 군대시절 막사 뒤 세탁소에서 몰래 끓여먹던 라면의 맛이 납니다.<BR>참 이상한 것은 라면 먹는 이가 아무도 없다가, 누군가 먹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라면주문이 쇄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BR>전염성이 있다고나 할까요. </FONT></LEFT><BR><BR><LEFT><FONT color=#0028e7>자. 이렇게 포장마차에서 즐기는 열 가지 음식에 대하여 이야기해봤습니다. <BR>다른 술집에서와 똑같더라도 포장마차이기에 더욱 맛있는 음식들. <BR>그와 함께 친구와 한잔을 즐기는 시간들. 세계 어떤 노천카페보다도 운치있고 좋지 않습니까?<BR><BR>수많은 믿기 어려운 일들이 최근 며칠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BR>저는 어지러운 현실에 도저히 마음이 답답해서 이제 한시라도 빨리 컴퓨터를 끄고 밖으로 나갑니다. <BR>어쩌면 오늘 밤도 전 광화문의 검은 하늘 밑 어딘가 포장마차에 있을 것 같습니다 </FONT><BR><FONT color=#ff0000></FONT> <BR><FONT color=#005d00>뭐~ 빠진것은.. 없는지요.. ^^</FONT><BR><FONT color=#005d00></FONT> <BR><FONT color=#005d00>천안에 오실..기회가 있으시면.. 이 햏자를 찾으세요...</FONT><BR><FONT color=#005d00></FONT> <BR><FONT color=#005d00>그람~ 지~하구.. 쇠주한잔 허쥬.. ^^</FONT></LEFT><BR><BR><BR><LEFT><FONT color=black>[출처 : http://www.sportsseoul.com / 이우석의 '식음(食飮)털털'] </FONT></LEFT><BR><BR><BR><BR>
+++ 캬아~ 포장마차 소스입니다 +++
<CENTER><FONT color=#0028e7 size=4><B>인생의 밤을 밝히는 포장마차 "포장마차 음식
안주10선"</B></FONT></CENTER>
<CENTER><STRONG><FONT size=4></FONT></STRONG> </CENTER>
<CENTER><FONT color=#005d00>[이미지및 자료 출처 : http://www.sportsseoul.com "]
</FONT></CENTER>
<CENTER><FONT color=#0000ff></FONT> </CENTER>
<CENTER><EMBED src=http://jjm580147.hihome.com/swf/포장마차.swf width=520 height=385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CENTER><BR><BR><LEFT><FONT color=brown>흔히
맥주하면 ‘OB비어’니 ‘크라운광장’이니 하는 동네 통닭집이 떠오르고, 소주하면 삼겹살집이 떠오른다지만 삼겹살 집에서는 주인공이 삼겹살이니
제쳐두고 소주 마시기엔 사실 포장마차가 제격이 아닐까요?<BR><BR>포장마차라 하면 예전 추운 날 동네 어귀 포장마차 카바이드 불빛 아래에서
거저 주는 홍합에다 고춧가루 잔뜩 뿌린 냄비우동, 그리고 친구 녀석의 첫사랑 호들갑을 안주삼아 소주 반병 시켜 홀짝대던 기억이 참 좋았는데,
이제는 카센터 주차장자리에 잘 차려진 근사한 호화 대형 주점이 ‘포장마차’라는 그 이름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BR><BR>그래서 최근엔 결코
싼 맛에 먹는 집이 아니라 오히려 왠만한 술집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어쨌든 포장마차에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멋진
안주가 있어 즐겨 찾게 됩니다 </FONT></LEFT><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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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03/548_58652_street.JPG"
width=520></CENTER><BR><LEFT><FONT color=black>1,2차 안주는 원래 저녁식사와 관계가 있어, 그냥 그렇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먹는다지만 적당히 얼큰히 취한 상태에서 찾게 되는 포장마차에서 시키는 안주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취향이 많이 반영됩니다.
(사실 옆 테이블에 올려진 안주를 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물론 취향이라기 보다 궁합을 맞추는 경우도 가끔 있지요. <BR><BR>저녁식사로
배부르게 삼겹살 따위를 잔뜩 먹었다면 이후 석화라든가 해삼, 멍게처럼 양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 안주를 찾게 되긴 하지요. <BR>이렇게
2~3차 전문으로 취객들을 맞는 곳은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만, 지금은 포장마차에서 먹는 음식들을 놓고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BR><BR>포장마차 주인은 밤늦게까지 일하니까 아침에는 푹 자겠구나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재료는 주로 취급하는 식자재상이 있어 오전에
구매를 해야 한답니다. 싱싱한 해물같은 재료를 보관 등 여러 문제로 미리 많이 구매할 수 없기에 그때그때 소량으로 착실히 장을 봅니다.
<BR>(그래서 가끔 멍게같은 메뉴가 떨어졌다고 하는 곳이 믿을 만합니다.) </FONT></LEFT><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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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03/548_58652_cover1.JPG"
width=520></CENTER><BR><LEFT><FONT color=black>자아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B>포장마차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B>를 펼쳐볼까요?<BR>포장마차의 음식은 대부분 양이 적으면서 맛깔나는 단품류가 많은데, 육류와 해물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리고
포장마차라는 업태의 특수성 탓에 간단한 요리를 위해 미리 양념에 재워놓은 것과 날것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어패류가 준비되어 주당들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BR>또 곳에 따라서는 전작에서 쌓인 속을 풀라는 의미에선지 오뎅국물이나 홍합국이 무료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FONT></LEFT><BR><BR>
<CENTER><A href="http://cafe.daum.net/omskyroom" target=_blank><IMG
src="http://icon.sie.net/image/homepage/line/line088.gif" width=520
border=0></A></CENTER><BR><LEFT><FONT color=red size=3><B>♧ 1. 꼼장어(곰장어)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파란색 스트라이프의 비닐천막에 밤비 우두툭 떨어지는
포장마차에서 정겨운 친구와 한잔을 나누는 일이란 아무리 피곤해도 미룰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BR><BR>게다가 연탄석쇠 위에 꼼장어가 지글지글
익어간다면 훨씬 그 밤이 풍성하고 아름답지요.<BR><BR>꼼장어는 부산 기장식으로 짚불위에 석쇠로 익히는 곳이 인기를 끌면서 많아졌지만,
대부분의 포장마차는 가스나 연탄위에다 올려 익힙니다. 직접 불로 그을려 초벌구이를 한 후 양파와 함께 국물이 베도록 자작하게 불고기를 만들어
한점 집어 차가운 소주와 함께 털어넣을 때 그 기분이란... 몇 단어로 표현하는게 맞지 않아 굳이 쓰지 않겠습니다. 상상만하세요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2. 오돌뼈(돈연골육)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원래 살다보면 좀 이상하게 생긴 것을 좀처럼 먹지 않는
불행한 이들이 친구 속에 섞여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BR>절대 꼼장어를 먹지 않겠다면 억지로 관장을 시킨다거나 나무라지 마시고, 그럴때면
오돌뼈를 주문하세요. <BR><BR>오돌뼈란 돼지의 연골 부위를 골라 저며서 양념을 해 구워낸 것인데요. <BR>매콤하며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좋아 까탈스러운 입맛의 그 친구도 쉽게 만족할 겁니다. <BR>양은 적지만 오래 먹을 수 있어 좋구요. 한점 한점 소주한잔에 한 젓가락씩
주섬주섬 먹기에 그만입니다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3.
생선구이(꽁치, 조기 등)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손이 많이 가는 고갈비를 파는
포장마차는 별로 없지만 조기나 꽁치구이가 있습니다. <BR>소금에 절인 생선을 아무 양념없이 불에만 구워 나오는데 연탄불에 바싹 구운 생선은
비린내도 나지 않고, 배부르지 않아 소주 한 병 둘이 비우기에는 딱입니다. <BR>하지만 가격이 유동적이라 비싼 계절에는 오르거나 아예
사라지기기도 합니다.<BR><BR>특히 가을에는 전어를 구워파는 곳이 종종 있는데 가을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말이라고 고소한 맛에 저는 대충 저녁
챙겨먹고 바로 포장마차로 직행합니다.<BR>(자주 가다보면 가끔 문여는 것을 거들어주기도 합니다. ^^;)
</FONT></LEFT><BR><BR><LEFT><FONT color=brown>비닐 포장 안에 이렇듯 맛좋은 음식들이 있기에 도저히 일찍
집에 가서 드라마를 본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입니다. <BR>그래서 항상 방앗간의 참새가 되어 엉덩이 반쪽만한 의자에 몸을 올리고 찬 소주를
마십니다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4. 오뎅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저는 개인적으로 술이 얼큰히 취하면 각종 국물만 먹는데 그때
좋은 안주가 오뎅입니다.<BR>무한리필을 자랑하는 유년기부터 가장 사랑받던 스프. 오뎅국물 </FONT></LEFT><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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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09/548_60450_oden.JPG"
width=520></CENTER><BR><LEFT><FONT color=black>따뜻한 국물에 달콤한 맛. 유난히 택시가 안잡히는 겨울철이면
유독 더 생각나는 안주입니다. <BR>원래 오뎅은 어묵이라고 바꿔 부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어묵이 들어가지만 어묵 하나의 독립된 품목이 아니라
다시를 넣은 물에 어묵, 곤약, 잡채만두, 삶은 계란, 무, 다시마 등을 넣고 끓여낸 그 요리 자체를 오뎅(おでん)이라 합니다.
<BR><BR>일본에서도 오뎅은 나무로 만든 포장마차에서 주로 파는데, 우에노 공원 앞의 오뎅 포차는 낭만적인 분위기에 살인적인 가격을
자랑합니다. 오뎅과 청주를 파는 곳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포장마차에서 오뎅 안주. <BR>제 입맛엔 그 중에 무가 압권입니다. <BR>부드럽고
달콤한 무를 젓가락으로 요리조리 케익처럼 잘라 입에 넣으면 부담스럽지 않은 멋진 안주가 됩니다. <BR>소주 생각나시지요?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5. 닭발, 닭똥집(닭모래집)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아아 닭발이여. 닭의 두 발만을 매콤한 양념에 재워 불에
구워낸 요리. <BR>잔뼈가 오돌오돌 씹히고 부드러운 닭발가죽이 어우러져 발 하나에 소주 한잔씩. 천자에게 진상했다는 곰발바닥은 못먹어도
닭발바닥은 먹는다며 깨나 호탕한 척했던 대학시절의 술자리가 떠오릅니다. <BR>단지 매콤한 양념 맛만 난다면 그리 반기는 부위가 아닐진대 왜
이리 장수하는 메뉴일까요? </FONT></LEFT><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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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09/548_60450_chick.JPG"
width=520></CENTER><BR><LEFT><FONT color=black>그건 아마도 닭이란 녀석이 쉴새없이 뛰고 움직여 지방층이
없이 가장 맛있게 만들어진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조족지혈이라 피가 적어서 그럴까요?) <BR><BR>한편 아무 양념없이 구워 기름장에
찍어먹던 닭똥집은 또 어떻습니까? 고소하고 쫄깃한 맛. 대구 신암동 평화시장에 가면 닭똥집 전문골목이 있어 아삭아삭하게 튀겨서 먹기도
합니다.<BR><BR>그러고 보면 우린 포장마차에서 닭의 흔치않은 부위들을 맛보고 있습니다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6. 계란말이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어쩌면 계란 한가지만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정말 다양한
재료를 넣을 수 있기에 포장마차 차주(?)의 요리솜씨를 테스트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BR>저는 계란말이를 정말 좋아하기에 술만 취하면
저절로 늘 시키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 그중에서도 김과 양파가 들어간 것을 좋아합니다. <BR><BR>계란말이는 만드는 시간이 좀 걸리는 탓에
(그래서 앉자마자 주문해 놓습니다) 원가보다도 공임이 많은 편입니다. <BR>남녀노소 다 좋아할 뿐 아니라 술로 파괴된 단백질의 보강에도 좋은
음식이지요. <BR>또 맵거나 짜지 않아 닭발이나 오돌뼈 등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BR>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란색 예쁜 계란말이를
앞에 놓고 있으면 참 든든하기까지 합니다.<BR><BR>좀 멀긴하지만 제가 즐겨 찾는 실내 포장마차의 계란말이는 거의 예술입니다. <BR>다른
곳 잘하는 데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FONT></LEFT><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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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09/548_60450_egg.JPG"
width=520></CENTER><BR><BR><LEFT><FONT color=red size=3><B>♧ 7. 바다삼총사 (홍합탕, 해삼과
멍게 등)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홍합은 그냥 주는 곳도 있고, 돈 받는 곳도
있습니다. <BR>하지만 홍합탕은 분명 저렴하고 흔한 재료이긴 하지만 그 감칠맛과 시원한 국물은 다른 어떤 재료도 따라갈 수 없는
주요아이템입니다. (이를테면 메이저리그에서 10승 이상 거둬주는 30만 불짜리 선수와 같다고....)<BR><BR>뽀얗게 우러난 뜨거운 국물에
탱탱한 피부를 지닌 홍합. <BR>(아아~ 특히 뜨거운 상태에서 먹다보면 입천장에서 가끔 건더기도 나와 푸짐합니다 ^^;;) <BR><BR>참,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먹은 껍데기는 절대 그릇 안에 두지마세요. <BR>빈 껍데기인 지 모르고 집었다가 낭패를 종종 봅니다. <BR>꼭
껍데기는 바깥에.. </FONT></LEFT><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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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14/548_61960_po1.JPG"
width=520></CENTER><BR><LEFT><FONT color=black>해삼과 멍게. 만화책에서 남을 비난할 때에도 쓰이는
아이템이지만 그 시원함과 꼬들꼬들한 맛 덕에 사랑받는 신선한 안주입니다. <BR>그래서 고기 등을 먹고 난 다음 시키면 더욱 맛좋지요.
<BR>가끔은 여름철에 맛이 살짝 간 상태로 올려지는 경우도 있어서, (먹는 이도 역시 맛이 살짝 가지 않았다면) 바로 뱉어내고 주인 아저씨께
항의를 합시다. <BR>이런 아이템은 자칫 잘못하면 며칠 고생할 수도 있을 만큼 잘 상하는 안주입니다. 조심합시다!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8. 군참새
♧</B></FONT></LEF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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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14/548_61960_po2.JPG"
width=520></CENTER><BR><LEFT><FONT color=black>예전에는 포장마차마다 파는 곳이 참 많았으나 요사이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아이템입니다. <BR>간혹 수평아리나 메추리를 판다고도 하고, 중국산 참새라 유통과정이 좋지 않아 먹을 수가 없다고도
합니다. <BR>하지만 찾아보면 군데군데 맛있는 진짜 군참새집이 발견됩니다. <BR><BR>십몇 년 전만해도 시골 참새를 새총이나 올가미로
잡아, 내다 판 기억이 있다는 친구가 있으니 아직도 그렇게 믿고 시골 참새를 먹어봅니다. <BR>우선 시커먼 그름을 털어내고 뼈를 발라 날개,
몸통, 머리 순으로 먹어도 되지만, 통째 먹어도 그리 먹기 곤란한 뼈는 아니죠. <BR><BR>하지만 머리를 먹기 위해선 다소 용기가
필요합니다. (형체가 그대로 살아있거든요) <BR>맛? 맛은 그다지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남 추억을 먹는다 생각하시고 드시면서 옛날 유머인
참새시리즈를 이야기 하신다면 두고두고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9. 대합구이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참
흥미진진한 안주입니다. <BR>커다란 대합을 발라내어 관자와 살을 잘게 썰어 양념과 함께 다시 제 껍데기에 넣어 통째로 구운 대합구이를
상상해보세요. <BR>손톱보다도 작은 한점 한점을 나무젓가락(포장마차에선 꼭 나무젓가락으로 드셔야 제 맛입니다)으로 집어 먹노라면, 십년도 더
지난 여름 해변가에서 밤새 술을 마시던 때가 생각납니다. <BR>그땐 키조개로 그렇게 먹었지만서도 도심에서 조개껍데기를 파먹을 수 있다니 얼마나
반가운 일이겠습니까? <BR>그리고 진짜 감칠 맛나는 안주라고요 양이 적긴 하지만. </FONT></LEFT><BR><BR><LEFT><FONT
color=red size=3><B>♧ 10. 우동 혹은 라면 ♧</B></FONT></LEFT><BR><LEFT><FONT
color=black>포장마차에서의 안주란 주로 껍데기나 닭발 등 소위 비주류의 남는 부위들이어서 원래는 가격이 저렴해서 서민들의
안식처였었는데, 지금은 어떤 안주도 가격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BR>(분명 소주방보다는 비쌉니다.) <BR>물론 반병씩 파는 소주나 잔 소주도
없어졌고요.<BR><BR>그래서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이기엔 진짜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에게 다소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BR>특히 실연을
당했다거나 대통령이 탄핵된 직후에는 소주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BR>그럴 때면 이런 저렴한 안주구성도 있습니다
</FONT></LEFT><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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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www.sportsseoul.com/special/expert/professional/food/040314/548_61960_po3.JPG"
width=520></CENTER><BR><BR><LEFT><FONT color=black>우동 한 그릇과 소주. 뜨거운 국물에 면을 담그며
휘휘 저어 뚝딱 끓여낸 포장마차 우동. <BR>얹은 쑥갓과 김의 향기만큼이나 맛깔나는 일품 안주가 되지요. <BR>게다가 전작이 과해 술 한잔
하지 않더라도 고춧가루 푼 국물로 쓰린 속을 달래면 한결 든든한 새벽을 맞을 수 있습니다. <BR>요새는 라면을 파는 곳도 많은데 포장마차
새벽라면의 구수한 맛은 그 옛날 발 고린내나는 자취집에서 식초만큼 시큼한 신김치 얹어먹던, 아니 군대시절 막사 뒤 세탁소에서 몰래 끓여먹던
라면의 맛이 납니다.<BR>참 이상한 것은 라면 먹는 이가 아무도 없다가, 누군가 먹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라면주문이 쇄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BR>전염성이 있다고나 할까요. </FONT></LEFT><BR><BR><LEFT><FONT color=#0028e7>자. 이렇게 포장마차에서
즐기는 열 가지 음식에 대하여 이야기해봤습니다. <BR>다른 술집에서와 똑같더라도 포장마차이기에 더욱 맛있는 음식들. <BR>그와 함께 친구와
한잔을 즐기는 시간들. 세계 어떤 노천카페보다도 운치있고 좋지 않습니까?<BR><BR>수많은 믿기 어려운 일들이 최근 며칠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BR>저는 어지러운 현실에 도저히 마음이 답답해서 이제 한시라도 빨리 컴퓨터를 끄고 밖으로 나갑니다. <BR>어쩌면 오늘 밤도 전 광화문의
검은 하늘 밑 어딘가 포장마차에 있을 것 같습니다 </FONT><BR><FONT
color=#ff0000></FONT> <BR><FONT color=#005d00>뭐~ 빠진것은.. 없는지요..
^^</FONT><BR><FONT color=#005d00></FONT> <BR><FONT color=#005d00>천안에
오실..기회가 있으시면.. 이 햏자를 찾으세요...</FONT><BR><FONT
color=#005d00></FONT> <BR><FONT color=#005d00>그람~ 지~하구.. 쇠주한잔 허쥬..
^^</FONT></LEFT><BR><BR><BR><LEFT><FONT color=black>[출처 :
http://www.sportsseoul.com / 이우석의 '식음(食飮)털털']
</FONT></LEFT><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