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학대인가요? 아니면 제가 예민한 걸까요? (산후관리사의 협박, 사기)

pepsi2026.02.12
조회486

업체의 임시조치요청으로 30일간 원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어 재업한 글입니다

 

관리사님에게 2일차 신생아 맡기고 3일차 아침에 일어나 아기방 와봤는데…

세상에나… 아기가 반쯤 세워진 어른베개를 베고 있네요

3일차 신생아는 베개 때문에 목이 앞으로는 60도 가까이, 옆으로도 45도 정도 꺾여 창백한 얼굴로 울음소리도 못 낸채 버둥거리고 있고

산후관리사님은 본인 침대에서 주무시고 계시고……ㅁ

마침 제가 그날 일정이 있어 7시에 아기방 들어가봤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으면… 정말 아찔합니다

 

산후관리사는 본인 침대에서 자고 있었어요.

본인 숙면에 아기소리가 방해됐는지 아기침대를 본인 옆이 아닌 발 쪽으로 밀어두고,

베개를 반쯤 세워 아기가 내는 소리가 덜 들리고, 아기가 본인 눈에 안보이도록 베개로 가려 놨더라고요

 

손을 놓으면 아기 목이 꺾일까요 안 꺾일까요?

3일차 신생아는 목에 힘이 없기에 베개 베면 머리가 즉시 앞으로 숙여지고 곧 중력에 의해 옆으로도 꺾입니다.

3일차 신생아 목에 어른 베개를 사용하면 절대 안 됩니다. 기도가 좁고 근육이 없어서 기도가 막혀요

저 상태로 애를 재우는 건 더욱 안되고,

저 상태로 아이가 안보이도록 베개로 칸막이를 쳐놓고 보호자가 잠을 자는 건 더더욱 안됩니다

저는 산후관리사의 위 행위가 아기의 생명을 위협하는 아동학대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산후관리사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보니

“아기가 밤새 울어서 내가 잠을 못 잤다. 그래서 베개를 사용한 후 잤다.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따지더라고요.

졸은 게 아니라 본인 의지로 잔거더라고요.

의사들이 “아기는 평평하고 단단한 바닥에 눕혀서 재워야 한다고 하던데 이런 내용 안 배우셨나요?”라고 제가 묻자

“우리는 그렇게 안 해요. 의사, 유튜버들이 말하는 건 이론일 뿐이고 제가 전문가라 제가 맞아요”라고 산후관리사가 말하더군요.

본인의 무지, 방치로 인해 아기가 죽을 뻔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틀리고 본인방식이 맞다고 우기는데 어떻게 아기를 계속 맡기겠습니까?

저런 산후관리사에게 아기를 맡기는 건 너무 위험하고 아기에게도 못할 짓인 것 같아 산후관리사를 교체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산후관리업체와 작성한 계약서를 보니

“산후관리사 위생 문제가 있는 경우 해지, 다른 산후관리사로 교체, 항공료는 업체에서 낸다”라는 항목이 있더라고요

업체과 통화하여 위생, 안전 문제를 설명한 후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업체가 말하길

“부모가 예민한 거다. 산후관리규정에 맞게 잘 한 거다. 별것도 아닌 일로 트집 잡지 말아라. 보낼 수 있는 산후관리사가 없다.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다.”

라며 일방적 계약파기,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계약 전에는 산후관리사 여러 명 있다고 해놓고 돈 받고 나니까 태도와 말이 확 바뀌더라고요.

타국이라 가족, 산후관리사를 모실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첫 출산이라 신생아 케어 하나도 모르는 상황인데

산후조리도 못 받은 몸으로 3일차 신생아를 돌봐야 하니 너무 난감하더라고요.

제가 해외 체류중이라 갑질 해도 대응 못한다는 걸 잘 아는지 업체와 산후관리사는 저를 벗겨먹으려고 달려들더라고요.

“산후관리사 계약금은 150만원이고, 이용료는 계약비와는 별도로 177만원(이틀 일함). 호텔비 60만원. 항공료, 기타 여러 수수료 등”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합니다.

빨리 아기 분유도 타 먹이고 기저귀 갈고 재워야 하는데 아기방에서 버티면서 말도 안 되는 액수의 돈을 요구하는데...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손이 벌벌 떨립니다

산후관리사가 실제로 일한 건 48간이 채 안 돼요.

출발하는 비행기 날짜도 거짓으로 작성하여 임금을 부풀려 청구했더군요.

업체과 산후관리사가 양쪽에서 이상한 명분으로 돈을 요구하니 마치 일진들한테 삥 뜯기는 것 같았어요.

부당한 요구이니 당연히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출입국관리소에 우리 가족을 신고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협박을 하더라고요

울고 있는 산모와 태어난지 3일된 아기에게 할 짓입니까?

애 걸고 넘어지면 달라는 대로 돈 줄 거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저희는 합법적 체류자라 돈 안 줬습니다.

역시 업계 사람이라 그런지 부모에겐 아이가 약점이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이용할 줄도 아네요.

소리지르며 협박하는 사람을 애 있는 집에 둘 수가 없어 일단 퇴거 조치했습니다.

퇴거 이후 상황

업체과 산후관리사는 부모에게 돌려줘야 할 돈의 일부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반말과 폭언이 포함된 장문의 카톡, 메일 다수를 추가로 보내며 호텔비, 항공권수수료, 부풀린 임금을 부모에게 청구하고 있습니다.

수차례 고소이야기를 꺼내며 부모를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산모는 산후조리를 받지 못한 상태로 아기를 돌보고 있으며 아기는 제대로 된 신생아 케어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추가설명 ==

- 부모의 산후관리사 교체요구 정당한가?

업체측은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만,

아기가 사망하지 않았더라도, 사망위험(목이 꺾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노출시키고, 의도적으로 방치한 행위가 아동학대이며 산후관리사로서의 자격 미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8일에 924만원인 VVIP등급, “심사를 거쳐 선발된 산후조리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하였지만, 파견된 산후관리사는 거의 모든 면에서 하자가 있는 초보자였습니다.

특히 위생에 문제가 있습니다. 산후관리사는 대형마트에서 계란, 정육, 야채 등을 사왔습니다. 그 후 손을 안 씻은 상태로 아기 옷을 벗기고 안았습니다.

산후관리사의 팔목 부분이 아기의 입에 닿는 것이 목격되었고 “손은 씻으셨냐”고 지적했음에도

“아니요”라고 말하며 끝까지 손을 안 씻은 상태로 계속 아기를 안았고 이후 기저귀도 갈았습니다.

이후에도 위생문제가 여러번 있어 개선을 요구하였지만 관리사는 "친정엄마가 손자 봐주기 싫을 때 쓰는 수법이다(본인의 비위생적인 행동이)"라고 웃으며 답하였습니다.

-부모가 산후관리사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 아닐까?

저희는 산후관리사에게 관대한 편이었습니다. 산후관리사님 처음 도착했을 때 푹 주무실 수 있도록 9시간의 수면시간을 드렸습니다.

침구류도 미리 빨아드리고 환영 스테이크도 준비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산후관리사는 홈페이지에 안내된 업무를 대부분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입주형 산후관리이기 때문에 세끼를 산후관리사가 차려주도록 되어있지만, 실제 관리사가 이틀간 제공한 식사는 1회(밥 1냄비, 도라지나물 1접시, 미역국 1냄비)였습니다.

오히려 부모측에서 산후관리사에게 요리를 해주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에는 산모방 청소를 매일 한다고 적혀 있으나, 청소에 대해 물으니 “저는 그런 거 안해요”라며 일방적으로 거절하였습니다.

또한 배앓이방지젖병을 씻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귀찮았는지 일회용젖병만을 사용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산후관리사가 많은 항목을 해준다고 적혀 있지만, 실제 우리가 제공받은 서비스는 식사제공 1회, 기저귀 갈기, 분유 먹이기, 설거지 정도입니다.

관리사가 밥, 청소 안해도 저희는 싫은 내색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28일에 924만원인 VVIP 등급임에도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바란건 "아기한테 하면 안되는 것 안하기" 정도입니다.

임금 허위청구

산후관리사는 6일 22시50분 비행기를 탔습니다. 22시50분 비행기 탄 것에 대해 하루치 임금 28만원 청구한 것도 양심 없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5일부터 일을 한 것으로 청구서를 허위로 작성하였습니다.

신생아 방치, 학대가 9일 새벽2시에 목격되어 즉시 아이와 격리, 산후관리사의 모든 업무를 중단하였음에도 11일까지 일한 것처럼 비용을 청구하였습니다.

항공료 및 호텔비용 청구

업체의 부적합한 관리사 파견 및 일방적 계약해지로 인하여 부모는 산후관리를 받지 못하였고, 산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날리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체는 허위로 부풀린 이용요금, 항공료, 항공권취소수수료 및 호텔비용 등을 부모에게 청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용은 업체의 귀책사유로 인하여 발생한 비용인데 서비스를 받지도 못한 부모에게 청구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항공권취소수수료란?

업체가 산후관리사의 비자를 확인하지 않은 채 해외파견하여 출국거부 당하였습니다. 출발 전 부모가 업체에게 물어봤을 때 “비자, 신분은 우리가 다 알아서 합니다”라고 말해놓고도 비자확인을 안 한 것입니다.

업체 측 귀책사유로 발생한 항공권값 손해이므로 업체에서 내야 하지만, 부모가 내었고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호텔비용이란?

해고 이후 관리사가 잘 곳이 없다며 재워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부모는 방을 제공하고 집에 있는 음식도 드시라며 인정을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관리사는 상기한 사기, 협박을 하였고 퇴거 조치되었습니다.

이후 호텔에서 투숙하였다며 호텔비 60만원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이 호텔비는 관리사가 부모와 아기를 협박, 위협하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입니다.

어른베개가 3일차 신생아에게 위험한가?

 

관리사가 만든 베개벽의 2cm 옆에 위험경고가 있습니다

질식위험 – 실제 질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절대 베개를 추가하지 마시오

심지어 관리사는 베개를 반쯤 세워두었습니다.

 

새끼손가락으로 베개를 살짝 밀었더니 아기얼굴쪽으로 쓰러집니다. 아기가 베개를 밀어 쓰러진다면 질식할 수 있습니다.

베개가 안 쓰러지더라도 3일차 신생아이므로 목이 베개 때문에 꺾여 질식할 수 있습니다

업체는 정상회사인가?

업체 측은 “우리업체는 천주교 쪽 비영리단체이고 면세사업자”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업체의 사업자등록번호를 조회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

업종: 도소매/건강보조식품,화장품

과세유형: 부가가치세 일반과세자

세금계산서: 발행가능

------------

산후조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는 아닌 것 같고 영양제랑 화장품 파는 회사 같네요. 천주교단체, 비영리단체, 면세사업자라는 말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 추가설명 끝==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없을까요?

금전적 손해도 있지만, 신체적, 정신적 손해가 너무 크네요

업체측에서는 제가 예민한거라는데 3자 입장에서 보시기에 제가 예민한걸까요?

댓글 4

오래 전

그리고 아기 무사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잘 하셨어요.

오래 전

아직 아기를 낳은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온갖 주변 얘기, 산후조리원, 시터 말 한마디가 비수가 되고 내가 잘못 아는 건가 내가 잘하는 건가 끊임없이 묻고 되묻고 뭐가 맞나 혼란스러웠어요. 유난이셔도 됩니다. 내 새끼 내가 지키는 겁니다. 유난 떠는 엄마라고 손가락질 받는게 무서우신가요?! 내 새끼 키우고 보호하는 건 늘 엄마가 옳습니다. 심지어 애 아빠도 아니고 엄마입니다. 아직 아기에게 도는 따뜻한 피가 내 몸에서 나온 피가 흐르고 있는 거잖아요. 아 이거 아닌데 싶으면 아닌거에요. 심지어 세월이 흘러 되돌아 보면 아유 내가 유난이었구나 웃을 때도 있겠죠. 네 맘충도요 애 신생아때는 해당사항없어요. 적어도 돌 넘어가야, 애가 엄마마 아빠빠 해야 맘충도 되고말고 하는거에요. 지금 길거리 나가 별의별 악을 다 써도 맘충이라 하면 안되죠. 아무렴 어때요. 내 새끼 목숨 담보로 삼고 내 새끼 안위를 담보로 삼고 저렇게 협박질 하잖아요. 변호사 쓰고 업체이름 까놓고 소문내버려요. 애 방에 CCTV 없으셨나요? 상시녹화로 해두시고요 집에 사각지대 없게 화장실 옷방 빼고 다 홈캠 4K로 달아두세요. 혹시나 지금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만 애 먹이고 재우고 딱 정해진대로 안 되어도 괜찮아요. 그냥 수시로 계속 먹이고 지금은 텀 생각하지 말고 먹이세요. 수면법 이런거 생각하지말고 많이 안아재워요.

ㅇㅇ오래 전

변호사를 만나세요. 아님 방송사에 제보하거나...

타민이형오래 전

답답한건 알겠지만.. 여기서 뭘 얻을려고? 공론화? 그럼 방송국에 제보를 해야지. 밑 댓글처럼 변호사를 만나세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pepsi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