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3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요즘 신혼집 구하다가 진짜 눈물 날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전세난이 제 일이 될 줄은 몰랐네요. 원래 저희 둘 다 서울 안에서 전세 3~4억대로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막상 발품 팔아보니 그 가격대 전세는 아예 씨가 말랐거나, 말도 안 되는 노후 빌라뿐이더라고요. 저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서울 고집하지 말고, 조금 외곽(비규제지역)으로 나가서 대출 끼고 매매로 가자. 매달 생돈 나가는 월세보다는 원리금 갚으면서 내 집 키우는 게 낫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예비 신부는 절대 안 된답니다. "나는 죽어도 서울 살아야겠다. 경기도에서 지옥철 타고 출퇴근할 자신 없다. 전세 없으면 그냥 서울에 월세로 들어가자"라고 하네요. 문제는 서울 아파트는 월세가 월 150~200만 원씩 한다는 겁니다. 제가 계산기 두드려주며 말했습니다. "우리 둘이 합쳐서 600 좀 넘게 버는데, 월세로 200씩 내고 공과금에 생활비 쓰면 언제 돈 모아서 집 사냐. 평생 월세 노예로 살 거냐"라고요. 그랬더니 예신이 하는 말이 기가 막힙니다. "요즘 다 월세 사는 추세자나? 그리고 곧 집값 떨어진대자나. 그때까지 월세로 살고 집갑 하락하면 그때 서울에 집사자." 제가 "그건 자산 형성을 포기하는 거다. 나중에 애 생기고 집값 계속 오르면 그때는 어떡할 거냐"고 하니까 "아닐거야. 정부에서 집값잡는 정책하고 있으니까 떨어질거야"라며 저를 몰아세웁니다. 저는 매달 200만 원씩 허공에 날리느니, 차라리 좀 멀더라도 우리 이름으로 된 아파트에서 안정적으로 시작하고 싶은데... 예신은 절대 서울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네요. 전세는 정책 때문에 다 사라지고, 월세는 미쳐 날뛰고, 내 집 마련하려니 아내는 반대하고... 성실하게 일해서 집 한 채 갖고 싶은 평범한 욕심이 사치인 건가요? 가치관이 이렇게 평행선인데 결혼 진행해도 될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서울 살아야 한다는 예신... 이 결혼 해야 할까요?
뉴스에서만 보던 전세난이 제 일이 될 줄은 몰랐네요.
원래 저희 둘 다 서울 안에서 전세 3~4억대로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막상 발품 팔아보니 그 가격대 전세는 아예 씨가 말랐거나, 말도 안 되는 노후 빌라뿐이더라고요.
저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서울 고집하지 말고, 조금 외곽(비규제지역)으로 나가서 대출 끼고 매매로 가자. 매달 생돈 나가는 월세보다는 원리금 갚으면서 내 집 키우는 게 낫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예비 신부는 절대 안 된답니다.
"나는 죽어도 서울 살아야겠다. 경기도에서 지옥철 타고 출퇴근할 자신 없다. 전세 없으면 그냥 서울에 월세로 들어가자"라고 하네요.
문제는 서울 아파트는 월세가 월 150~200만 원씩 한다는 겁니다.
제가 계산기 두드려주며 말했습니다. "우리 둘이 합쳐서 600 좀 넘게 버는데, 월세로 200씩 내고 공과금에 생활비 쓰면 언제 돈 모아서 집 사냐. 평생 월세 노예로 살 거냐"라고요.
그랬더니 예신이 하는 말이 기가 막힙니다.
"요즘 다 월세 사는 추세자나? 그리고 곧 집값 떨어진대자나. 그때까지 월세로 살고 집갑 하락하면 그때 서울에 집사자."
제가 "그건 자산 형성을 포기하는 거다. 나중에 애 생기고 집값 계속 오르면 그때는 어떡할 거냐"고 하니까 "아닐거야. 정부에서 집값잡는 정책하고 있으니까 떨어질거야"라며 저를 몰아세웁니다.
저는 매달 200만 원씩 허공에 날리느니, 차라리 좀 멀더라도 우리 이름으로 된 아파트에서 안정적으로 시작하고 싶은데... 예신은 절대 서울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네요.
전세는 정책 때문에 다 사라지고, 월세는 미쳐 날뛰고, 내 집 마련하려니 아내는 반대하고...
성실하게 일해서 집 한 채 갖고 싶은 평범한 욕심이 사치인 건가요?
가치관이 이렇게 평행선인데 결혼 진행해도 될지 진짜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