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 우울증에 걸린 조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ㅇㅇ2026.02.13
조회34,140
저희 언니가 임신하고 많이 아팠어요. 임신 중독에 우울증까지 심해서 임신 중절을 심각하게 고려했을 정도로 많이 안좋은 상태였어요. 어찌저찌해서 출산을 하고 언니는 장기요양이 필요해서 요양원에서 생활하게 됐고 형부는 새가정을 꾸렸고요.
그래서 어린 조카를 저희 엄마가 키우다가 엄마가 돌아가시고 제가 7살부터 맡아서 키우게 됐어요.워낙에 체격도 왜소하고 내향적인 편이라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지가 않고 고등학교 2학년무렵부터는 등교 거부도 하고 정신의학과에 진료도 받고 했는데 좋아지지가 않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건 돈 쓰는거....제가 작은 사업을 하는데 벌이가 나쁘지 않아서 아이가 우울한데 돈을 주면 그나마 잠시라도 기분 좋아 보이는 게 보기 좋아서 용돈을 아이 나이에 비해 과하게 주곤 했어요.부모님 사랑도 없이 이모 손에 크고 안쓰럽고 해서요.근데 돈을 한 달에 200을 주면 200을 쓰고 달에 500을 주면 500을 쓰는...이런 것도 우울증에 포함되는지 모르겠지만 용돈을 많이 줘도 모이는 게 없어요.그리고서 잔고가 바닥이 나면 또 프사에 우울하다..어쩌고 해요.돈 받고 싶어서 우울한 척 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 만나서 얼굴보면 정말 돈이 없으면 나라를 잃은 표정이에요.통장 잔고가 500이하로 내려가면 제 앞에서 울면서 잔고가 너무 없으니 우울하다고 해요.왜 어릴 때 돈 안 벌고 안 모았을까 하면서 통곡을 해요.ㅠㅠ그럼 제가 잔고를 채워주면 또 당분간 우울증 약 먹고 조용하고...이게 반복 되다 보니 언제까지 이렇게 해줘야 하는 걸까 허탈한 마음도 들고...우울증이란 게 하루 이틀 만에 해결될 일도 아니고 저도 사업 자리 잡을 때까지 고생해서 이만큼 이뤘는데 조카는 28살에 할 줄 아 는것도 없이 이모가 주는 돈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상황이 조카 입장에서나 제 입장에서도 서로 막막해요.끝이 보인다면 좋겠지만 ...댓글에 아마 지원 끊으라는 말씀들 하시겠지만 진짜 어디가서 ㅈㅅ할까봐 겁이 나고...우울증은 확실히 진단도 받았고 약도 계속 먹고 있어요.이렇게 돈에 관련된 우울증 질환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조언이 필요합니다 부탁드려요.

댓글 73

ㅇㅇ오래 전

Best애를 제대로 망쳐놨네.

ㅇㅇ오래 전

Best아니 애 우울해보인다고 가득이나 경제관념도 없는데 달에 200 500씩 쥐어주는게 말인가 그게 더욱 애들 망치는 지름길

ㅇㅇ오래 전

Best우울증 아니고, 교활한 놈의 개수작이며, 거기에 속아 강탈 당하고 있는 멍청한 여자.

ㅎㅎ오래 전

Best부모 사랑 없이 큰다고 조카를 불쌍하게 생각해서 큰 돈을 준게 문제인거죠. 조카 마인드 부터 바꿔야 하는데...성장기 부터 성인 될 때까지 이어 졌다면 쉽게 안 바뀝니다. 조카가 쓰니 생각은 안 하는거 같은데...조카가 쓰니 생각하면 성인되고는 달라졌을 껀데...변화가 없다면 인연 끊을 각오라도 하세요. 언니 몸 회복 되었으면 언니보고 애 만나서 설득하라고 하든가요.

쓰니오래 전

Best솔까말...경제적이득이라는것만 빼면 님이 조카한테 하는짓이 마약상이랑 뭐가 다른가요...?

ㅇㅇ오래 전

중독·정신질환 쪽에서 “엔에이블링(enabling, 문제행동을 계속 가능하게 만드는 도움)”이라는 개념이 있음. 님이하고 있는게 그거임

ㅇㅇ오래 전

솔직히 힘듭니다. 경험담인데요. 우울증이 오면 행동 반경이 굉장히 줄어들고 반복합니다. 먹는것에 집착하거나 잠만 자거나 물건을 수집하거나 물건을 다 버리거나 누워서 티비만 보거나 돈만 쓰거나 할수있는걸 하는거죠 근데 이런 패턴이 깨지면 무기력이 배가 되고 위험하긴 해요. 솔직히 입원시키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4시간 케어하지 않는 이상 힘들어요.

여름오래 전

죽을때까지 돈 줘야 겠네요 어째요

오래 전

28인데 무슨 애예요..내려놔요

ㅇㅇ오래 전

솔직히 저도 우울증 진단 받아봤지만 이모가 애를 망친게 맞습니다 돈 그렇게 주다가 사업안되서 돈 못주면 애가 어떻게 될까요? 아님 이모가 먼저 사망하면 조카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언제까지 돈으로 해결해줄수 있는데요? 유신으로 몇십억을 남겨줘도 1년도 못버틸듯 이런 상황인데도 돈 못끊는다고 진짜 조카를 생각하는게 맞아요? 본인 맘 편할라고 그러는거 아니구요? 이제 그만하세요 솔직히 28살이면 좀 늦은것 같지만 30살보다는 빠르니깐 지금 하셔야해요 조카 평생을 첵임져줄것도 아니면서 이런 무책임한 돈지랄은 그만하세요

ㅇㅇ오래 전

지원 끊으면 부고 뜨는건 조카가 아니라 님임..

우울증보유자오래 전

조카분이랑 동갑내기입니다. 저도 우울증이라서 6주 간격으로 정신병원 가서 약타와요. 우울이 깊어지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집더럽히고, 안씻고, 고립되고 다해봤음 근데 우울증이 우울한 상태만 계속 있는게 아니라 기복이 조금씩이라도 있고 상승할 때 저는 뭐라도 해볼려고 발버둥쳤네요. 저랑 조카 분 차이는 주보호자가 경제를 책임졌느냐 아니냐같네요. 우리 엄빠 늘 우리 노후만 챙기겠다고 하신분이고 독립 후 지원없었습니다. 제 자신이 싫은 비통 속에서도 어찌되었든 살아지더라구요. 저는 월 200언저리 벌면서 내 삶을 책임지고 있어요. 우울은 감기처럼 잠복하다 또 튀어나올 수 있겠지만 저는 그럼에도 내 몫은 내가 챙기며 살기로 했어요. 조카분한테 자기 삶을 살 자유를 주세요. 놓아주는 것도 사랑입니다.

ㅇㅇ오래 전

애를 망친건 낙태를 고민한 언니도 아니고 일찍 돌아가신 엄마의 부재도 아니고 당신이다! 아이가 우울한데 돈을 주면???????? 200주면 200쓰고 500주면 500쓰고??? 당신은 안쓰럽다는 핑계로 그 나이대에 배워야하는 좌절과 극복, 결핍과 만족을 영원히 못배우게 했다. 돈으로 되는 건 가장 쉽다. 그 부작용도 가장 크다. 당신은 그러고도 조카 탓이다. 당신의 문제인걸 모르고 있다. 자살할까봐 계속 준다고?ㅎㅎ 당신의 편리한 문제해결에 조카는 점점 폐인이 되고 있다. 손잡고 둘다 정신상담부터 받아라

ㅇㅇ오래 전

애아빠는 뭐하는 새끼야?

ㅇㅇ오래 전

사업이 잘안된다고 용돈 못준다고 하세요. 물고기를 낚는 법을 알려줘야지 잡아만 주면 어떡합니까? 쓴이도 세상 뜨면 어떻게 살아가라고요? 그때 죽으나 지금 죽으나 매한가지니 그만 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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