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조현병이었던 거 결혼할 올케에게 숨기자는 아빠

ㅇㅇ2026.02.15
조회19,102

진짜 답답해서 글씁니다

돌아가신 엄마가 조현병 환자여서,

2년 전에 조현병으로 정신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남동생이 결혼할 사람이라고

여자를 데려왔고 결혼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아버지가 이걸 숨기자고 합니다

남동생에게 몰래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가 조현병인거 숨기라고,

최대한 빨리 임신부터 시키라고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고 기가 차서

이거 사기결혼 아니냐고 하니까

아버지는 남들이 비난하더라도 난 내 아들이

더 소중하다고, 조현병 엄마 때문에 평생

결혼도 못하고 혼자 살아야되냐며

그러셨습니다

솔직히...이거 사기결혼 맞지 않나요??

저는 엄마가 조현병인거 남자들이 결혼상대로

이해해줄 리가 없을 거 같고

그래서 남자쪽이 그래도 괜찮다고 하면 모를까,

이해해주기 힘든 문제인거 저도 잘 알아서

30대 중반이지만 결혼은 거의 포기상태입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남동생에게 돌아가신 어머니가

조현병이었다는 것을 숨기잡니다

이거...사기결혼이고 들키면 후폭풍도 후폭풍이고

남동생과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할 그 여자는 뭔

죄인가요...

여자 하나 인생 망치자는 소리잖아요...

진짜 아버지는 그것 때문에 내 아들이 결혼도 못하고

편견에 시달리며 살게할수는 없다고 결혼할 올케에게

숨기자고, 심지어 그동안 엄마 정신병원 입원비

등으로 인해 노후준비 안된 점도 숨기려 합니다

남동생에게 말하지 말라고 결혼 못한다고

남들은 사기결혼이라 비난하겠지만

난 남들이 비난하더라도 아들이 더 소중한데

이거 때문에 결혼못하고 상처받고

엄마 죽었는데 이걸로 발목잡히게 하고싶지 않다고

숨기고 결혼하려고 듭니다

진짜...저라도 몰래 남동생과 결혼할 그 여자분에게

말해야되는건지...이러다 애꿏은 여자 하나 인생

망가뜨리는 게 아닌지 너무 골치아프고

아버지에게는 많이 실망했고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기결혼에 동참하고 싶지도 않고,

멋모르고 말 전달했다가 저만 곤란해지거나

그러비 않을까 싶기도 한데 도의적으로는

말해야될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 깊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