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돈이 없대요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ㅇㅇ2026.02.17
조회64,017
제게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남동생네 아이 첫째 중학생 딸, 둘째 초등학생 아들 있어요.
저는 싱글입니다.

결혼하지 않을 작정으로 혼자 지낸다고 해도
그동안 어린이날 명절 크리스마스 조카들 몫은 챙겨왔습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기본만 합니다.
남들 다 받는다는 친척 세뱃돈. 친척 선물. 친척 용돈? 과하지 않을 딱 5만원씩만요.

부모님이 항상 말씀하시는게
너 죽으면 조카들 물려줄 생각으로 살아라 하는거네요.

제가 자라면서 굉장히 차별받았고
제 존재가 동생 가정의 약속된 돈주머니가 되는게 싫어서
최소한만 하는 정도로 버텼습니다.
죽으면 사회 환원할거라고 얘기도 해뒀고요.
또 동생네가 굉장히 잘벌어서 애써서 잘해줄 필요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동생 부부 포함 어른들 관심은 둘째에 쏠려있고
첫째조카는 차별받으면서 컸던 제 모습이 겹쳐보여서인가
조금 더 애틋하게 느껴졌어요.
가까운 곳에 살아서 한번씩 만나거나
친구들이랑 지나가는거 한번씩 간식거리 사주고 했습니다.
둘째조카 보는 앞에서 그러진 않았고요..
첫째조카와 비밀로 하고 그렇게 하는 동안 정말로 조카가 비밀을 지켜준건지 누구도 서운한 소리 하지 않았는데요

이번 설에 첫째조카가 저한테 슬쩍 조용히 그래요
자기가 돈이 없어서 힘들대요.
사춘기 아이가 어쩔줄 몰라하며 말하는게 짠한데..

남동생네가 잘 버니까 남들에게 돈없는 사람처럼 보이는걸 싫어합니다.
아무리 딸아들 차이 둔다고 해도 애 입에서 이런 소리 나올 정도로 부족하게 키우는건 아니라는건 압니다.
그런데도 돈이 부족하다 소리를 저한테 와서 하는게 이해가 안돼요.
설마 학교폭력때문에... 방학해도 그사이에 누가 괴롭히고 금품요구하나 싶다가도..
부모한테 말 안하고 고모한테 와서 말하는게 얼마나 힘들까 싶고.
그래서 이번 설에 용돈을 조금 크게 줬는데요..

주변 기혼 친구들은 저보고 정신 차리래요.
니가 따로 만나서 첫째 챙기는거 이미 다 알고있고
지금부터 좀 더 친한 첫째조카 통해서 작업치는 거래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없고 가정이 없으니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댓글 87

ㅇㅇ오래 전

Best보통의 사춘기 여자아이라면 고모에게 돈없어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때문인지 구체적으로 말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용돈을 크게 주셨다면 앞으로 더 지원(대학, 유학 등)해 달라고 하지 않을까요? 조카는 조카일 뿐이에요. 거리를 두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ㅇㅇ오래 전

Best조카...썩 인성이 좋아보이지 않음...남동생이 조카한테 고모한테 용돈받고 유산도 받으라고 시킨거네요 그걸 그대로하는게 남동생 판박이구만 뭘 ...나였으면 바로 멀리함

ㅇㅇ오래 전

Best그러다 나중에 원망들어요. 겨우 이런것도 못해주냐며 조카. 동생네한테 모두요. 호구잡혔는데 이만 정신차리시고 첫째조카와도 거리두세요

ㅇㅇ오래 전

Best조카는 조카일 뿐 님 자녀가 아닙니다. 진짜 아이가 학대 당하는 것이 아니라면 둘째와 차별하지 말고 똑같이 대해 주세요. 님이 그러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쓰니오래 전

저는 24,22,20살 아이들을 키운 엄마입니다 제 여동생이 울애들한테 껌뻑죽어요 진짜 엄마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잘하고 끔찍하게 생각하고 연락도 자주하고 용돈도 섭섭하지 않게 입금 해줍니다 근데 저희애들은 그걸 당연시 여기지 않아요 이모한테 미안해하고 죄송해하고 하나를 받으면 고마워하고 따로 용돈달라고 안합니다 셋다 그래요 이모가 얼마나 잘하는지 아니까 더 안합니다 원글님 조카는 못되쳐먹었어요 사주를 받은건지 아니면 이용하는걸 배운건지 벌써 고모를 출금통장으로 보네요 정신 차리세요 차별하고 키워도 동생아이입니다

00오래 전

부모도 웃긴다 은근히 너 혼자 살라고 가스라이팅 하네 니재산 얘들꺼라고 아들꺼라고 쓴이 재산 쓴이꺼지 사회에 환원해요.... 개웃기네....

ㄹㄹ오래 전

시작의 물꼬를 틀었네요 절대 퍼주지마세요 이제는 해줘도 안해줘도 욕먹을 때가 옵니다

ㅎㅎ오래 전

아이고야. 중딩이 키우는데.....부모입장에서 큰 애는 사춘기라 힘든거고 둘째는 초딩이라 귀여운겁니다. 돈 없다는 소리에 고모가 학폭 걱정까지 하는 건 오지랍이구요. 정신차리시고 본인 노후 설계에 힘쓰세요. 간쓸게 다 빼줘봤자 고모는 친척 일뿐입니다.

ㅇㅇ오래 전

동생 부부까지는 모르겠고, 첫째 조카에게 글쓴이는 호구임. 그동안에 긴가민가 하던 선이 이번 명절 용돈으로 확실하게 넘어감. 글쓴이가 첫째 조카에게 너무 감정이입한 것이 문제.

ㅇㅇ오래 전

댓글들 대부분이 비슷한 얘기라 나까지 굳이 같은 말 하고싶진않다. 이미 용돈 크게 한 번 준거 어쩌겠는가.. 단, 또 그런 비슷한 얘길 한다면 그 땐 돈주지말고 그냥 얘기만 들어주는걸로 마무리 하는게 좋을듯.. 처음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쉬우니까!!

곽철용오래 전

나도 돈이 없어서 알바해서 돈벌어서 그다음 하고 싶은거 했다고 둘러대고 깊은대화 하지말고 의지하려고 하면 바쁘다 거리둬라 나도 누군가에 의지 하려고 그랬던건것 갇은데 그리 떨어트리더라 부담스럽다고 그냥 마음 꽃아버리더라 인간관계 생각안하고 최대한 마음으로 다이렉트로 꽃으면 두번다시는 의지안하게 됨.

ㅇㅇ오래 전

부모가 그말하면 가는데는 순서없다고 해요. 난 개지랄 떨었는데.

ㅇㅇ오래 전

첫째가 그러더라 하고 자식 차별 말라고 남동생한테 얘기해주세요

ㅇㅇ오래 전

전 고모 셋 이모 둘 있는데요 양쪽에 첫 조카로 태어나서 예쁨 엄청 받고 감사하게도 이모 고모들한테 받은 거 많지만 단 한번도 제가 먼저 뭘 요구한 적은 없어요..조카가 영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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