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효도를 대신하고 있는 기분들어요...

쓰니202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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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안 막내로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한테 애교도 많은 편이었고

명절때 사촌들이 안 와도

혼자 가서 음식도 돕고 할머니랑 특히 친하게 지냈었어요

 

그런데 이런 모습이 엄마 입장에서는

엄마의 역할을 대신 한다고 느꼈나봐요

명절마다 할머니께 드릴 물건을 사 오라고 하거나

용돈을 드리라며 돈을 주고 심부름을 시키시는데

언제부턴가 ‘대리 효도’를 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참고로 부모님은 어렸을 때 이혼하셨습니다)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차 사고가 나서

급하게 올라가지 못하게 되었는데

엄마한테 말했을 때 사고보다

왜 못 가냐는 말부터 들으니 많이 서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