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유증이 너무 심해서 하소연 좀 하러 옴.. 다들 이번 설 괜찮았음?
난 이번에 본가 내려갔다가 진짜 귀에서 피나는 줄 알았음. 오랜만에 친척들 다 모였는데, 앉자마자 하는 소리가 "너도 이제 나이 찼는데 만나는 사람 없냐", "옆집 누구는 이번에 간다더라" 무한 도돌이표 시작임.. 하..
나도 연애 하고 싶음.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건데 서러워 미치겠는거임.
이제 직장 생활 5년 차인데, 직장인이 뭐 그렇듯 사람 만날 곳이 어디있겠음 ㅋ..
그렇다고 내가 눈이 엄청 높은 것도 아님. 그냥 대화 통하고, 사상 검증(?) 된 평범한 사람 만나고 싶은 건데 이 평범한 사람 만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임.
친구들한테 소개팅 좀 해달라고 싹싹 빌어볼까 생각 중인데, 솔직히 친구들도 이제 밑천 다 떨어졌대 ㅋㅋㅋ 해줄 애들은 다 해줬고 남은 건 진짜.. 알지? 왜 남았는지 알 것 같은 사람들 뿐임.
원래 결혼 생각은 크게 없었는데 슬슬 주변 사람들도 결혼하고 애 낳는거 보다 보니까 괜히 싱숭생숭하고 지금이라도 빨리 구해야 하나 생각 듦..
그렇다고 어디 모임 나갈만한 곳도 없고 결정사 같은건 좀 아닌거 같고 미치겠음..
진짜 건전하고 멀쩡한 루트로 만나는 님들은 도대체 어디서 만난 거임? 길거리 헌팅? 자만추? 아님 진짜 지인 소개 밖에 없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