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저랑 외출할일 있어 집에서 맥북을 챙기더군요
케이스도 없어서 저는 두고 가자고 했구요
엘리베이터를 탈때 보니 들고 탔길래 꽉 잡으라 하고
가게에 도착해 내렸는데 아이가 노트북을 들고 넘어졌습니다
저는 바로 남편이 저한테 뭐라 할 생각에 두렵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남편에게 아이가 넘어져 맥북이 까졌다고 하니
케이스도 없는걸 왜 들고가게 하냐
들고 가게한 니 잘못이다
애한테는 뭐라하지 마라 들고가게 한 니 잘못이니까
그래서 저는 나도 들고 가지말라고 했는데 엘리베이터에 보니까 들고 왔더라 그리고 나도 넘어질줄 알았냐 왜이렇게 나만 몰아세우냐라고 하니
니가 부족하고 니가 못하고 니가 돈없어서 못하는거를 왜 자꾸 자식한테 지랄을 하냐 니가 들고온거보고 가만히 두고 다시 안갖다놓으라 했으니 벌어진 일인데 그걸 왜자꾸 아이 핑계를대
라며 해결방안을 내놓던지 한번에 잘못을 인정하던지 어이가없네이러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아이한테 들고 가지 말라했는데 결국 들고 왔고
넘어질줄 몰랐는데 넘어졌습니다
아니면 제가 남편한테 내가 가져오게한 잘못이 크다 미안하다라고 먼저 말했어야 하나요
남편은 아이의 잘못은 부주의한 제 잘못이라고 늘 말합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한테 예민하구요
너무 어렵습니다 이럴땐 제가 이 가족에서 빠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