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손인데 아내가 제사 안 지내고 싶어 해. 의견 부탁해.

jesaproblem2026.02.19
조회31,254
일단 배경부터 소개할게..난 누나4명이고 막내누나와 10살차이고 둘째 누나와는 16살 차이야. 아버지는 존중 회장을 하실정도로 집안의 전통과 유교적가치를 아주 중요시 하신 분이셨지만 내가 고2 시작도 하기 전에 돌아 가셨고, 아버지는 둘째누나에게 어린 나 대신에 장남 역할을 해달라고 말씀 하셨고 둘째 누나도 그리 한다고 하여 그에 대한 책임감이 보통의 딸들 보다는 달라. 더구나 둘째 누나는 현재 남편과 아이가 없어서 특히나 그 말씀의 무게감을 남다르게 느끼고 있어. 아내는 부모님 두분 다 살아계시고 처제가 있고 장인어른은 집안의 막내이셔.
문제는 흔하지만 집안의 제사 문제야..
난 사실 이 집안의 장손이고 아버지 어머님이  생전에 얼마나 유교적 가치를 중요하고 생각하시고 그를 유언처럼 따르길 원하셨어. 하지만 난 과학자여서 그런지 제사상을 차리면 조상님들이 와서 드신다느니 우릴 도와주신다느니 하는 생각은 전혀 없어. 단지 나는 부모님을 기리고 기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가 전부다 학생 시절에 돌아가시고 결혼하는것도 못 보시고 가셨지. 살아 생전에 두분다 한번도 생일 축하도 해드린 정도 없고  여행도 내가 보내드린적이 없어. 그래서 그에 대한 후회와 회환은 말로 못해. 난 정말로 부모님을 단 10초간만이라도 만날수 있다면 내 수명 10년은 충분히 포기 가능해.  그래서 그분들을 기리고 추억하는건 내게 너무나 큰 일이고 중요한 일이야. 우리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면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 찾아가서 직접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전부터 있었어  그와  동시에  제사상을 차리고 차례지내는 것도 어느정도 부모님을 기리는 한 방법이긴 하지만서도 그것 자체에 대한 큰 의미는 못 찾고  따라서 그에 대한 책임감도 거의 없어고 진정성도 없었어. 또한 그것의 준비 과정들을 다들 너무나 힘들어 해서 제사와 차레의 존속은 난 거의 반반 이었어.
핵심은 내가 장손인데 제사나 차례에 책임감이나 의미가 거의 없었단 게  문제야. 와이프는 신혼초 부터 제사를 왜 하냐고 안하면 안되냐고 몇번이나 실랑이 하고, 하긴 한다고 하니 그럼 얼마나  오랬동안 해야하냐? 적당히 좀 하다가 그만 하면 안되냐? 이걸로 계속 싸우고 실랑이 하다가 어찌되었든 하기로 했어. 그런데 우린 신혼때 부터 아들 둘을 거의 연년생으로 낳았고(지금 결혼으로 만 4년 넘었어.) 해서 아내가 제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상황은 못되었어.
그러던 중 여러모로 제사는 생략하고 성묘만 가기로 했고 실제 추석을 그리 했으나, 12월 종합제사때는 내가 짤리냐 마냐하는 과제보고서 체출 기간과 완전히 겹쳐서 성묘를 못가고 다시 제사를 지내는 상황이 왔고 다시 설 명절부터 제사도 지내기로 한거야. 누나가 말하길 제사를 안 지내니 마음이 너무 안 좋고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꿈에도 막 나온다고 하면서 다시 꼭 지내고 싶다고 울면서 말을 하더라. 모든 준비는 자기 가 다 할터이니 명절 당일날 와서 차례만 지내고 밥만 먹고 가라고 했어..  누난  지금은 남편과 자식도 없고 아버지와의 뜻을 따라 가는게 가장 큰 삶의 이유라고 느꼈어. 누나가  나 고2때부터 내겐 어느 보통의 부모님보다 잘 챙겨주고 대해줬어. 내 부모님 때 보다야 좀 더 잘 챙겨 주긴했지만 결혼전 2~3년전 까지 학생 신분이라 딱히 잘 챙겨준것도 없었는데, 본인이 가장 하고 싶고 삶의 이유라고 해서 그것만은 내가 챙겨주고 싶어서 그러자 했어.. 
어찌되었든 결론은 내가 장손이고 그런 장손의 아내와 상의없이 제사와 차례 문제는 누나의 생각대로만 모든게 결정되고 아내에게 통보만 한 설정이 된건  100%  내가 잘못 된거 인정해. 그 점에서 아내가 말하는 우리의 주도권을 빼았기고  나아가 장손의 아내로서의 위치와 권리를 훼손 당해서 화가 난다는것도 상당 부분은 납득이 가. 그러나 내가 보기엔 딱 거기 까지야.   
왜냐면 자신의 위치와 권리를 주장하려면 그에 앞서서 책임감과 진정성을 보이고 주장을 해야해. 즉, 제사와 차례를 지내는것이 정말 가치 있고 의미있고 중요한 일인데, 그런 중차대한 일임을 평소에 어필하고 주장했다면 그 주장이 아주 설득력이 있어.  그러나 아내는  장손의 아내로써 책임감과 진정성과는 반대로 시종일관 제사와 차례에 대해 꾸준히 부정적이고 언제 그만 두느냐, 마치 세금을 떼는거 처럼 돈이 들어가는게 싫다, 이번 설에 안가면 안되느냐, 가도 웃지 못 할거다. 누나들도 성묘 안가는데 내가 왜 가냐? 이런 꾸준히 이런 스탠스였어.  
아마도 아내가 화나는 포인트가 내가 누나들 말에 휘둘려서 살고 시가의 간섭을 받을까봐 그러는거 같아. 그런데 결혼 생활 동안 누나들의 말만 따라 살거나 우리의 패턴이 달라 진적은 한번도 없어. 나는 누가 시켜서 그냥 따라 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고 나 스스로 납득이 가고 이해가 가야 실행하는 사람이야. 오빠에게 뭐 하나 부탁하고 행동하게 하려면 너무나 많은 설득이 필요하다고 불만을 종종 얘기 하는터라  이는 아내 본인도 매우 잘 알아. 그러나 이 제사 문제는 나의 부모님에 대한 회한과 그것을 기리고 표현하는것은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 안에 제사라는 절차가 얼마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느냐의 나의 혼돈과 애매함, 그리고 누나가 본인의 삶에서  제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기에 장손으로써 들어주고 싶어서 그리 된것 뿐이야. 때문에 우리 가족의 삶에 주권은 언제가 처럼 당연히 나와 아내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이 우선이었는데 이 제사 경우만 내가 양보하고 누나의 소원을 들어준것 뿐인데 이것을  시댁의 간섭과 주권을 뺏았길까 걱정하고 화가 나는것인가??평소의 우리 삶에선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고 이번 경우에만 그런데도 내가 안 그럴거라 아내는 못 믿는건가?

댓글 107

ㅇㅇ오래 전

Best너는 결혼전부터 장손을떠나 자식 노릇 제대로한적 한번도 없으면서 결혼하고나서야 못했던 너의 자식된도리를 와이프통해 하려는게 너의문제야.

ㅇㅇ오래 전

Best구구절절 아버지가 어떻고 유교가 어떻고.. 하.. 나도 부모님이 굉장히 보수적이셔서 대학교때도 통금이 5시였을정도였고 부모님 생전 못해드린것만 기억나서 20년이 훌쩍 났지만 지금도 너무 마음아프고 그래. 그래서 여자이지만 부모님 기리는 마음으로 제사도 지내고있어. 근데 너는 아내가 싫다하면 너만 하면 안되는거야?? 왜 너네부모님 얼굴도 모르는 아내가 굳이 꾸역꾸역 참석해야하는거야?? 준비도 다 누나가 한다며?? 왜 싫다는데 억지로 데리고 다녀?? 그놈의 장손.. 말은 장손인데 장손다운것도 없고 지 필요할때만 장손 이ㅈㄹ

dd오래 전

Best그냥 너 혼자가, 그럼 되는거아니야? 누나가 음식다하고 차리고 밥만먹고가라며?

ㅇㅇ오래 전

Best장손이고, 친자식인 너도 성묘 빼먹고, 제사지냈다 안지냈다 반복하는데 왜 아내한테 제사를 지내라고 함?? 학생시절 돌아가신 부모님을 누나한테 다 밀어놓고도 잘만 살았었잖아?? 아내만 생기면 갑자기 부모님 생전에도 못한,효도하고싶어서 안달나는것도 웃기네.

ㅇㅇ오래 전

Best종중 회장이겠지.. 존중 회장은 신박하네 ㅋㅋ 리스펙 회장임..? 그리고 본인 생각해도 말도 안되니까 구구절절 너무 합리화하느라 문장이 너무 길어짐

ㅇㅇ오래 전

ㅅㅂ 우리시모도 큰며느리라는 이유로 나보고 제사가져가라는데 아무것도 안주고 책임만떠넘기는거 개 어이없는데 이집도 그러네 너네부모님 제사는 본인이 하세요 왜 상관도없는 와이프한테 제사를 지내라마라인지.... 각자집안 일은 그집안자식들이 하는게 맞다고봄

ㅇㅇ오래 전

애들데리고쓰니만가면됨.마누라굳이데려가지말길.그것도하지말라면조상이헤어지라고할거임

위로드립니다오래 전

저도 제사 안지내요 부인은 제사 지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ㅇㅇ오래 전

간단하게 이혼하던가 아님 재산포기 각서 써서 부모님 누나에게 줘라 그런데 와잎이 아무 말없으면 제사 못하는거고 재산은 받고싶어서 안달이면 제사 지내고...

짜증오래 전

유교같은 소리하도 쳐 자빠져 있네 너 짱개놈이냐???

짜증오래 전

너 같은 쓰레기들 때문에 중국인들이 혐한 할 때 "한국인들이 공자를 한국인이라고 우긴다"고 우기잖아!!!!!!!! 이 버러지같은 새키야!!!!!!

ㅇㅇ오래 전

부모님을 기리고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요, 혼자 가서 부모님 기리면 해결되는 문제 아닌가요?

0202오래 전

왜 아내에게 강요를 하는가. 아내라고해서 모든걸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아내보다 장손역할이 중요하다면 처음부터 그런 여자분과 결혼을 했어야지. 이번 일로 이혼 얘기까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ㄹㅇ오래 전

혀가 길다 왜 길어져야했는지 스스로 생각해보길

ㅇㅇ오래 전

뭔소리지 뭐 제사가 본인에게 그렇게 중요하다는 건 알겠고 그럼 본인 혼자 가서 제사지내고 오면 되잖아요? 지 부채감을 아내한테 어떻게든 떠넘기려고 혓바닥이 길어지네. 부모님 생전 살아계실때도 안 한 효도를 돌아가시고 나서 완전 남인 아내한테 대신 좀 해달라고 하고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스스로 생각해도 상황이 후달리니 요리조리 말 길어지는 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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