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집을 해주셨는데 제가 퇴사하는게 도리가 아닌것같아요

ㅇㅇ2026.02.19
조회48,831
시댁에서 집을 해주셨어요.
28년 초 입주하는 아파트입니다. 저를 배려해주셔서 제 직장 바로 근처예요. (현재 2년2개월째 재직중)
근데 제가 먼저 절대 요구한적 없고 집 관련해서 한마디도 언급한적없어요. 시댁에서 그냥 알아서 일사천리로 계약까지 다 해주신거예요

근데 요즘 직장이 너무 힘들어서 퇴사 고민중입니다...
아파트만 아니었어도 벌써 때려치고 나왔을것같아요..

회사가 갑자기 엄청 커지면서 입사초기때랑 업무강도도 다르고 원하는 역량도 높아졌는데 제가 거기에 전혀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게다가 내가 하던 업무에서 갑자기 사수도 없는 다른 업무를 맡게되어서 더 멘붕이에요. 진짜 내일이라도 사표던지고 싶어요

근데 지금 회사를 그만두면 또 회사에 들어가지는 않고,
알바+제가 하고싶은 부업을 좀 해보고싶다는 생각이에요(수입은 아마 현재에서 반토막도 안될거예요..)

그리고 또 현재 아기 계획중인데 업무 스트레스때문인지
시험관1차 실패한 상황입니다..

지금 당장 그만두는건...에바죠...? 남편은 어떤 선택이든 응원한다고 하는데 제 마음이 그게 되나요

시험관3차까지 도전해보고 안되면 퇴사한다고 하면 시부모님께서 이해해주실까요..? 이 경우에는 3년채우고 바로 나오는거예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제발 도와주세요

---추가글---
.. 그냥 이직준비 할게요


--추추가--

비난의 댓글을 왕창 적어주셔서 저도 몇자 적어봅니다..

오히려 결혼했고 시부모님께 감사하니까 이런 고민을 한다는거 왜 모르세요?? 아파트 원한적 없고 사달라고 남편한테 입도 뻥끗안했어요. 바라지않으니까요.
현재 사는 집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좋아요.
오히려 28년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관리금 낼 생각하면 걱정부터 되고 부담스러워요..


몇몇분들은 결혼 안했으면 어떻게든 회사 붙어있었겠지 하시는데, 아니요.

결혼 안했으면 일 힘들어질때부터 그만두고 몸편하고 마음편한 곳으로 갔을거예요.
물론 부모님댁에 얹혀 살았겠죠.
그대신 알바하면서 멘탈챙기고 천천히 이직준비도 했을거예요. 왜 1도 모르는 사람들이 비난하는지 모르겠어요.


또 댓글중에 몇몇분은 회사가 커지면 좋은거아니냐 도전의식 없다 하시는데, 그 말씀 맞아요. 저 도전의식같은거 없어요.
근데 모든 사람이 도전의식이 있어야할까요?

적당하게 일하고 적당하게 돈버는게 저는 행복해요.
회사가 커지면서 지금은 회사가 저한테 바라는게 많아진거죠. 저는 회사한테 바라는게 똑같고요. 저는 빡센회사 들어가서 빡센인생 살고싶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워라밸 챙기면서 일하고 싶은 사람이에요..

퇴사하고 이직을 하게될지 지금 회사를 계속 다닐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댓글들을 보니 상당히 착잡하네요.

진심으로 고민들어주시고 댓글 작성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84

ㅇㅇ오래 전

Best회사그만두고 부담없는 일하면서 놀고싶어 구구절절 핑계대는 중..

ㅇㅇ오래 전

Best다들 그러고 직장생활해요. 님이 시부모 도움없이 아등바등 대출금 마련한다고 생각해봐요, 퇴사할수있겠어요? 등따시고 배불러지니 직장도 못견디겠고 이제좀 편해지고 싶은거죠... 정신차려요.

ㅇㅇ오래 전

Best시부모 입장에선 괘씸하긴 할듯. 그런데 결혼만 하면 직장 그만두는거 남편이 그런다고 하면 쉽게 그래라 할수 있음? 남편 수입 반토막 나도 괜찮다고 할수 있냐고.

ㅎㅎ오래 전

Best애없이 전업주부는 솔직히 거의 반백수야.. 어디가서 전업주부라고 하면 안되...

ㅇㅇ오래 전

Best여기 댓글들 살벌한데 우리회사 유부녀 여직원들 중 불임으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난임치료,시험관,한약 이런 얘기하던 사람들 태반이 연봉 동결하는거 맘에 안 들어서 이직한다고 사표 쓰자마자 카톡프사를 초음파 사진으로 바꿔놓긴 함. 불임에는 돈 들여 시험관 하는 것보다 퇴사가 즉효약임. 산부인과에 갖다 바친 돈 생각하면 퇴사가 훨씬 경제적임.

ㅇㅇ오래 전

글 올린지 좀 돼서 이제 더 댓글 달러 올 사람도 없겠지만 글 쓰신 분은 본인 글이니까 언젠간 댓글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댓글 남겨요. 처음에 글 봤을 땐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생각도 든 게 사실인데 추가글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더라구요. 저도 도전의식? 딱히 없고 빡세고 많이 벌기보단 그냥저냥 일하고 그냥저냥 버는 워라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ㅋㅋ 굳이 좀 된 글에 댓글 다는 이유는 위에 적은 것처럼 글 쓰신 분 말고도 그런 삶을 지향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말해주고 싶고 생각보다 좀 날카로운 비난 댓글이 많아서 혹여나 너무 상처받으셨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암튼 다 잘 해결하고 행복한 결혼생활 보내세요~

ㅇㅇ오래 전

뭔 이런일로 사람을 못잡어 먹어서 안달인지 충분히 고민 스러운 일 아닌가요? 사수도 있고 알던일도 회사 들어가면 3~6개월 정도 적응하느라 바쁜데 사수도 없고 새로운 일에 적을하려는게 당연히 힘들죠... 당연한 고민히고 힘든고민 이예요 시부모님꼐서 잘 설명 드리고 이직 해는게 제일 좋은 방법 같아요 솔직히 인간 관계라는게 정답은 없으니까요 힘내세요

0202오래 전

본인을 먼저 챙기세요. 번아웃이 온 상태면 인사팀과 협의를 해보시고 부서이동이나 휴직이 안되면 퇴사나 이직 준비하셔야죠. 시댁에서 마련해준 집이 직장 근처라고해서 희생할 필요없습니다. 추가글보니 이직 결정하신듯한데요. 시험관이든 자연임신이든 쓰니의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게 우선일 듯 합니다. 몸부터 챙기세요.

hi오래 전

나도 비슷한 성향이라 이해되는데!? 쓰니는 시부모님이 직장근처로 아파트를 턱 사주셨으니 직장을 계속 다니는게 도리라는 생각이 드는거지.. 경우는 아는 사람이니까 이런 고민도 하는거임. 그리고 시부모님이 관리비 걱정될정도로 괜찮은 아파트 턱 사주시는거 보니 경제적으로 나름 여유로운 집 같은데 님들이 뭔데 사람을 버러지 백수취급함? 그리고 막말로 경제적으로 여유있으면 임신 준비중에 스트레스 받는 직장 관두고 알바하면서 이직준비도 하고 그럴 수 있는거 아님? 배아파서 그러나 다들 몰려와서 막말들이네

ㅇㅇ오래 전

난 우리나라 문화가 좀 괴상해... 성인 되면 독립하고 돈벌이하면서 각자 인생 사는 거지 결혼은 그 과정에서 할 수도 있는 거고 안 할 수도 있는 거고. 직장 그만두는 것까지 무슨 부모나 시부모한테 보고해야 하나? 이게 다 결혼할때 지원을 받으니 생기는 문젠데 그렇게라도 안하면 결혼은 또 못한다네? 남 시선 의식 안하면 월세를 살든 빌라를 살든 상관없는데 어떻게라도 지원은 받아서 아파트 매매나 전세는 구해야 제대로된 결혼이라고 착각하니 그 시작점이 부모에게 의지를 안하면 혼자서는 불가능하고 (시)부모 눈치보면서 (시)부모에게 사사건건 보고하면서 평생을 그리 살아간다... 피곤하지 않냐? 그러니 요즘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건데, 본인은 결혼을 선택했으면 궁시렁궁시렁 징징대지 좀 말고 조용히 살았으면

최사장오래 전

누구나 가슴속마음속에 사직서는 있기마련이지... 그걸 버텨내고 이겨내는게 인간의 본능인거고 결혼도 했겠다. 남편도있겠다. 부빌 언덕이 있으니 나태한 생각마져 드는거지. 니남편이 너같은 생각이라면 속편하게 응원해줬을까? 싶네.

ㅇㅇ오래 전

2년을 다니는 회사도 좀 커지고 좀 변한걸로도 적응 못하고 일 어렵다고 난리인데 다른데 가서는 잘 하겠어? 저정도 멘탈과 실력이면 알바도 못해. 적당한 워라벨 같은 소리하구 있네. 결국엔 시부모가 집 해주고 남편 벌이에 빌붙어 살 수 있으니 워라벨 같은 소리 하고 있는거지~ 혼자 살면서 월 200충 가능하나?ㅋㅋ

ㅇㅇ오래 전

아기가지는게 우선이라면 그만두고 아기가 우선아닐까요? 회사는 시댁에서도 아기생기면 휴직하거나 못다닐거 알면서도 그냥 집사주고 싶어서 사준거같은데. 그리고 남편이 괜찮다는데 왜 고민하고 여기서 쓰세요? 남편이 편한대로 하라잖아요. 남편이 하지마라 일 그만두지말고 다녀라 하면 모르는데 와이프 하라는대로 하라잖아요. 마음 가는대로하세요 여기 글써봤자 좋은이야기 못듣습니다.

ㅇㅇ오래 전

베플들 말도 맞는데 둘이 사는데 남편이 괜찮다고 하면 백수든 알바든 뭐든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시부모님하고 대화해보고 시부모님도 이해해주시면 퇴사해도 될거 같아요 다들 백수로 지내는게 부러워서 그러는듯.

ㅣㅁ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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