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202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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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시작에 마음 놓고 한잔 마셨더니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

괜히 잔을 내려놓고도 한참을 가만히 있게 된다.
술기운 때문인지, 아니면 애써 눌러두었던 마음이 풀려서인지
그녀의 웃음과 목소리가 또렷하게 떠오른다.

괜히 잘 지내고 있냐는 안부 하나 보내고 싶어지지만
이 밤이 지나면 아무 일 없던 듯 또 참아낼 걸 알기에
휴대폰 화면만 몇 번이나 켰다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