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고민하다가 둘이 대화도 많이 하고 결국에는 나는 도저히 우리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헤어지기로 결정했어. 상대는 한번만 더 노력해보자고 했지만 노력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아무튼...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로 그냥저냥 바쁘게 잘 살아가고 있는데 참 공허하네.
함께 알던 친구들과 있던 단톡들도 조용히 나가기를 한 것 같고. 서로 그냥 같은 도시에 살지만 마치 서로가 없는 듯이 살아간다는 것. 정말 사소한 순간들에 공허한 것 같아.
다시는 이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당분간 혼자 지내고 다음 사람과는 결혼하고 싶어. 이래서 장기연애 후에 다들 결혼을 빨리 하나?
결국에는 이 공허한 감정과 그리움도 다 무뎌지고 지나가는 거겠지? 시간이 약이라는 뻔한 말이 너무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