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언니가 낳은 중3, 2살 조카가 2명이 있습니다.이전에도 용돈은 주긴 했지만, 과거에 좀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1번째 사건--------------첫째 중3 조카가 좀 어렸을 때인데,드라마에서 부자 할아버지가 고등학생 손자에게 용돈을 주는 장면이 있었어요.극 상에서 1만원을 줬습니다. 조카가 그 장면을 보고
[조카 : 부자면서 왜 1만원을 준데? 어디에다가 쓰라고][쓰니 : 주는 마음이 중요한 거지,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야
라고 한소리를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조카는 그 소리 듣고 소파 위에서 이불 덮고 핸드폰만 했고요.당시 언니는 부엌에 있어서 알지 못해요.
---------------2번째 사건-------------- 2살 조카가 36개월 정도였을 때 일인데, 용돈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18개월 정도 - 걸음마 했을 때 입니다. )
[어른들 : 아이고 귀엽네. 자 용돈(1만원권)이다.][조카 : 우어어어(하면서 지폐를 만지지 않음)][언니 : 애는 노란 거(5만원권) 아님 안받아요.ㅎㅎ]
라고 말하더라고요.이런 일이 몇 번 있었고 그 과정에서 몇 분은 5만원권으로 바꿔서 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들이 있고 26년 올해 설이 다가왔죠.저는 제가 세배 받으면 챙겨주려고 5만원 1만원을 각각 봉투에 넣어서 가져왔어요.세배를 하고 나서 저희 부모님이 중3 조카는 5만원, 2살 된 조카는 3만원을 꺼내 줬습니다.
중3 조카는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았고2살 조카는 우어어 하면서 받지 않았어요.여기서 언니가 하는 소리가
[언니 : 엄마, 얘는 노란 거(5만원권) 아님 안받아]
라고 똑같이! 또! 그러더군요.
저는 너무 화가 나서, [그럴거면 안 받으면 되겠네.
추석, 설, 생일은 챙겨서 주는데, 올해 처음으로 안 줬어요.챙겨간 세뱃돈은 고스란히 제 가방 안에 넣어놨습니다.
아마 앞으로 다가오는 생일에도, 명절에도 계속 저럴 거 같습니다.그래서 저는 앞으로 용돈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명절이 다 같이 행복하게 지내는 날이데,이런 식으로 변질이 돼서 아쉽네요.
어디에다가 이야기하지도 못해서 여기다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