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일을 해본적이 없는 오빠

ㅇㅇ2026.02.23
조회10,640
저는 30대 중반 기혼이고 저희 오빠는 30대 후반 미혼입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직해서 쭉 직장 생활했고
오빠는 대학 졸업 후 회계사 시험 준비한다고 취업 대신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준비하는 학원비, 인강비, 교재비, 식비, 용돈 등등
부모님이 지원해주셨어요.

집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닌데도 장남이라고 지원해줬는데
3년정도 회계사 시험 낙방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공부 노선을 틀었습니다.

오빠는 단순 알바도 해본 적이 없고 제가 볼 땐 열심히 노력도 안한 것 같아요.
공부한다는 핑계로 현실 도피하는 것 같이 보이고
아빠도 60세 정년 퇴직하시고 부모님 두 분 다 일을 안하시는 상황인데도
오빠는 계속 공부한다고 부모님 집에 얹혀살면서 돈 타가는 일상이 반복됐습니다.

시험도 계속 떨어지고 이제 오빠 나이가 내일 모레면 40이 다 되어갑니다.
제가 중간중간에 공부는 그만 포기하고 취업을 해서 경력을 쌓아라, 
신입으로 회사 입사하기 그러면 기술이라도 배워라고 했는데
알아서 한다고 자기 인생이니까 신경 끄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형제, 자매 두신 분 계신가요?
아직도 오빠 지원을 해주는 부모님이 너무 불쌍합니다.
당장 부모님이 아프시거나 큰 돈 들어갈 일 있으면 제가 해드려야 되는데
차라리 기생충같은 오빠같은건 없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