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당한 사기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길이 좀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이고,
아직도 버젓이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사기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에 대한 염려떄문에
많은 분들이 주의해 주셨으면좋겠습니다
11월말 집이 매도되면서 2월말로 잔금일자가 잡히고
저는 분양받은 새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연말쯔음이라 업무가 너무 바빠서 이사업체 선정도 신경쓸 여력이 없었고
수년만에 하는 이사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이전 이사할떄도 견적없이 지인 소개로 작은 업체를 소개받아서 정말 저렴한 가격에 모두 한국인분들로 만족하게 이사를 했고, 그 업체가 연락이 닿지 않아서
1월말에 이사를 하게된 동료의 소개로 이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제 이삿날은 2월말 이사라서 당연히 성수기이고, 손없는 날이라는걸 알고 빨리 예약해야겠다 싶어서 전화를 했고
그 업체에서는 유선으로 견적을 봐도 된다고 하길래 정성껏 모든 짐과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근데 이 모든 것이 쇼이고, 유선견적 자체가 사기의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이사를 할거면 방문견적을 봤겠죠)
250만원 견적을 부르길래 한푼도 깎지 않고, 부디 저희 새아파트 입주니 베테랑 분들로 이사를 부탁드렸습니다
50만원 계약금을 불러서 넣었는데.. 이렇게 2배이상의 계약금을 따지지도 않고 넣은 제가 호구로 보였나 봅니다
그다음날 전화가 와서 "그날이 너무 바쁜날이라 총 가는 인원 중 정규 직원 두명 대신 알바생 두명이 가야 할것 같아요" 라고 하길래 "무슨소리냐, 무조건 정규직원 분들로만 보내주신다고 하지 않았냐. " 했더니 "알겠다 그리할테니 계약금을 더 보내라, 미리 계약을 해둬야 정규직원배정이 가능하다"며 50만원을 더 보내라고 합니다
정말 의심도 없이 50만원을 또 보내고 부디 정규직원배정해달라고부탁을 했습니다. ( 나중에 알고보니 정규직원도, 소속되어있는 5개 팀도 없는 구라였습니다)
그다음날 또 전화가 옵니다.. 이제는 제가 호구인걸 이 사기꾼이 완벽하게 눈치를 챈거죠
이번엔 4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250만원 이사비를 240만원으로 깎아준답니다
금일 급하게 융통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합니다.(돈 40만원이 없는 이사업체 사장이 상상이나 되세요?)
전 더 보낼 돈이 없다고 거절을 하고, 속으로는 이미 간 100만원도 절대 돌려주지 않을거라는 직감이 듭니다. (그래도 그때라도 계약을 해지했어야 했습니다 ㅜㅜ)
그뒤에 소개해준 동료의 이삿날 까지 그 사기꾼에게 불안한 마음에 매일 연락하고 매일 문자보내는데
"불안해 하지 말라, 걱정말라"고 매번 안심시킵니다
그리고 불안했던 그 동료의 이삿날, 저녁 6시 넘어서 동료가 연락을 합니다
" oo님 계약금 100만원 돌려받으셔야 해요, 저희집도 12월초에 예약했는데 이사 3일전에야 위탁업체에 넘겼고, 제가 계약금으로 준 40만원이 아닌, 10만원짜리 계약서를 들고와서 이사 당일날 이사를 못한다고 강짜를 부리고, 그 사장은 제 연락도, 위탁 이사 업체 연락도 안받는다, 어쩔수 없이 추가금 주고 이사를 완료 했어요. 그 사장은 계약금 중간에서 가로채고, 아무 이사 업체나 일 준다고 보내고, 이사날의 절박함을 이용해서 당일 견적 더 부르게 하고 이사 완료하면 나몰라라 하는 그런 사기꾼입니다. 그런 나쁜 업체 소개해줘서 죄송해요 "라고요
제 이사가 한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어플에 견적을 의뢰해도 승낙한 업체가 없는 상황이라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장이랑 통화를 하죠. 아주 멘트가 스무스 합니다
" 제가 입원 중이라 연락이 안됬고, 위탁업체에 맡긴건 죄송하다 하지만 고객님 건은 절대 직속업체로 약속하겠다, 그리고 동료의 계약금 착오 (40만-10만=)30만원 은 당장 환불해주겠다 -제가 이 업을 30년 했습니다 100만원, 30만원 때문에 제가 업을 걸겠습니까?(제일 분노했던 멘트입니다)- 걱정말고 믿고 맡기시라"
저는 믿을수 밖에 없었어요.. 저희집 견적을 다른곳에서 승낙한 업체도 없어서 어쩔수도 없었구요
그리고도 불안하니 또 매일 같이 연락을 해보죠,
"저희집 이사 오는 팀장 배정은 언제됬습니까, 배정되면 통화한번 하게 해주세요, 계약금 100만원간거랑 견적250만원 알고있는지 통화 꼭 하고싶습니다. "
계속 핑계대며 미루다가 내일은 배정되는 팀장 번호 알려주겠다고 한게 2/11일이었습니다
(당연히 동료 계약금 30만원 차액 돌려주지 않았고 동료 연락도 안받았죠 )
그리고 이사팀장 연락 알려주기로 한 그날 30만원을 못받고 이사 당일 곤혹을 치른 동료에게 연락이 옵니다
"다시 본인 번호로 근처 인천 아파트로 홈페이지에 이사 견적 의뢰를 해놨는데 전화가 와서 유선으로 견적 봐준다고 또 사기 치려고 하길래 나 모르냐고 돈 당장 내놓으라고 소리치자 20일날 줄게요. 하고 끊었답니다" 당연히 입금된건 없었죠
사기라는 확신으로 바로 직후에 팀장번호 달라는 통화를 합니다.
처음에는 저녁에 주겠다 내일 주겠다 또 헛소리 하길래 "당신 사기지? 팀도 없고, 내이사 배정도 안됬지? " 소리치니 전화를 임의로 끊고 연락두절에 문자로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예요?" 이럽니다.
와.... 12월부터 두달을 사람을 속이고 그 이사당일의 간절함을 이용하고..
이건 단순히 물건을 안주거나 돈을 뻇은 사기가 아니라 그 불안함과 걱정은 이사준비를 주저하게 했어요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송 승소 이후 추심까지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