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답답해서 글을 썼는데..너무 많은 분들이 읽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놀랐습니다... ㅠㅠ달아주신 답글 다 읽어보았는데....제가 참 바보같이 살았다는 생각이 드네요.앞으로는 절대 그런 식으로 살아가지 말아야겠습니다.읽어주시고 의견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정말 친한 친구가 20여년전에 돈을 300만원 빌려갔어요그 이후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아서 돈을 받기가 어려웠어요.가끔 "갚아야 하는데"하고 말만 하고 노력은 없었어요. 직업도 계속 있었고 취미 생활도 다 하면서일부라도 갚으려는 노력은 없었지만저는 친구 마음 상할까봐 갚으라고 말도 못하고 계속 세월이 흘렀어요. 자주 만났고 계속 친하게 지냈지만 항상 제 마음속에는 그 사실이 마음에 걸려서 힘들었기에작년에 친구에게 많이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차라리 그 돈을 그 상황에 도움을 주는 의미로 안 받기로 결정하고 이야기 했어요.그래야 그 친구를 계속 만나면서 마음이 편할 것 같더라구요.실제로 그냥 친구를 위해서 그 돈을 줬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편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친구 아들이 그 무렵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저는 결혼도 안 했고 자녀도 없고... 제가 막 부유한건 아니라서30만원 정도 축의금을 해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했는데그 뒤에 만나서 그 축의금이 적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반 농담 식으로 이야기 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요.300만원을 탕감해준 직후라서 더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기도 해요.... 제가 속이 좁은 사람이라...마음이 쉽게 풀리지 않아요..그렇다고 제가 많이 힘들 때마다 항상 곁에서 지켜준 이 친구를 잃고 싶지는 않은데만날 때마다 이 일들이 생각나서 기분이 안 좋아지고..딱 까놓고 이야기해버리면 속이 시원할 것 같긴한데..친구 마음이 안 좋을까봐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당분간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안 보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연락을 안 하는 중인데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분명 친한 친구한테 많지도 않은 돈 빌려주고 뭘 그렇게 그 돈에 집착하냐고 생각할 사람들도 많을 것 같기는 한데돈의 액수 보다는 그 친구가 그 돈을 가볍게 생각하는 태도가 기분이 안 좋네요..
20년째 돈을 갚지 않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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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친한 친구가 20여년전에 돈을 300만원 빌려갔어요그 이후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아서 돈을 받기가 어려웠어요.가끔 "갚아야 하는데"하고 말만 하고 노력은 없었어요.
직업도 계속 있었고 취미 생활도 다 하면서일부라도 갚으려는 노력은 없었지만저는 친구 마음 상할까봐 갚으라고 말도 못하고 계속 세월이 흘렀어요.
자주 만났고 계속 친하게 지냈지만 항상 제 마음속에는 그 사실이 마음에 걸려서 힘들었기에작년에 친구에게 많이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차라리 그 돈을 그 상황에 도움을 주는 의미로 안 받기로 결정하고 이야기 했어요.그래야 그 친구를 계속 만나면서 마음이 편할 것 같더라구요.실제로 그냥 친구를 위해서 그 돈을 줬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편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친구 아들이 그 무렵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저는 결혼도 안 했고 자녀도 없고... 제가 막 부유한건 아니라서30만원 정도 축의금을 해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했는데그 뒤에 만나서 그 축의금이 적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반 농담 식으로 이야기 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요.300만원을 탕감해준 직후라서 더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기도 해요....
제가 속이 좁은 사람이라...마음이 쉽게 풀리지 않아요..그렇다고 제가 많이 힘들 때마다 항상 곁에서 지켜준 이 친구를 잃고 싶지는 않은데만날 때마다 이 일들이 생각나서 기분이 안 좋아지고..딱 까놓고 이야기해버리면 속이 시원할 것 같긴한데..친구 마음이 안 좋을까봐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당분간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안 보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연락을 안 하는 중인데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분명 친한 친구한테 많지도 않은 돈 빌려주고 뭘 그렇게 그 돈에 집착하냐고 생각할 사람들도 많을 것 같기는 한데돈의 액수 보다는 그 친구가 그 돈을 가볍게 생각하는 태도가 기분이 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