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자식한테도 이렇게는 안 하겠습니다

소원2026.02.24
조회15,894

추가)저도 그간 아무 것도 안 알아보고 손놓고 있던 것은 아니였어요 이런 상황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태어나자마자 각방쓴지 오래고 혼자 하숙집 들락거리듯 하는지라 증거잡기가 어렵습니다 수년전 천만원 가까운 비용을 주고 흥신소까지 의뢰해 봤는데 상대방은 남편이 이혼남인 줄 알고 되려 속은 정황증거가 있어 상간이 성립되지도 않았으며 그마저도 아주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증거여야 하더군요 한부모 혜택도 아무나 턱턱 받는 것이 아니며 양육비는 몇년 전 소송 조정때 50으로 결정된 적이 있어요 현실적 장벽에 부딪혀 좌절해 소취하되어 살고있던 상황입니다

쿠팡알바는 제가 집에 없는 시간동안 아이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못 했어요 2년전부터 알바구인,당근구인 이잡 듯 뒤지는데도 아이 등원시간동안 할만한 알바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더라구요 경기가 정말 어렵고 모두들 힘들구나 싶어요

불우한 어린 시절을 지냈지만 돌봐 줄 사람 하나 없이 아이를 데리고 그나마 없는 돈에 월세내며 원룸에 들어가 사는 것보단 친정에 당분간이라도 있는 게 나을까,아니면 소닭 보듯 해도 아이고생은 안 시킬 수 있으니 일단 견디며 살 길은 마련하고 나와야 하나 갈피잡기가 어려워 저지르고 후회하기 전에 그래도 혹 같은 길을 지나온 분들이 있다면 현실적 조언을 듣고 싶었습니다
1.거지꼴 못 면하고 살아도 아이랑 내가 맘 편한 게 나은 건지 2.무턱대고 나가 아이 개고생시키지말고 몇년 참고 자립준비가 되고 나가는 게 현실적으로 맞는 건지 그 사이에서의 제 선택에 힘이 되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6세 아이를 하나 키우고 있는 아이엄마입니다 서류상에도 집에도 남편은 존재하는데 전 싱글맘이나 마찬가집니다 일단 남편의 문제점을 말씀드릴게요 저나 아이에게 물리적 폭력은 하지 않습니다 술을 마신다거나 도박은 하지 않아요 하지만 여자 문제가 중독적으로 있습니다 그간 지켜본 결과 병적인 수준이라 판단됩니다 하지만 여자문제도 아닌 여자가 생기면 자기 자식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입니다 아이한테만 잘 하면 사실 열집살림을 하든 말든 상관없을 정도로 감정이 남아있지 않아요 남을 수가 없었죠

여자가 생겼다하면 일단 핑계댈 생각도 없고 그냥 집에 늦게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안 들어올 때도 있고요 말도 안 되는 책임전가를 하며 집을 몇 달간 나간 적도 있습니다 여자랑 같이 살았겠죠

그런 오랜 반복속에서 이제는 여자문제로 화도 질투도 나지 않습니다 대놓고 남편방에 올려져있는 뻔한 성병 바이러스 치료가 분명할 약국봉투를 종종 볼 때마다 차라리 부부관계가 없어 다행이다,언젠가부터 평생 부부관계는 절대 불가능하단 확신만 남았습니다 그냥 생활비만 따박따박 주면 차라리 집을 나가버리면 좋겠는 심정입니다

여자가 생기면 일단 저와 아이를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제 방에 들어가 아침이 다 지나도록 코빼기도 안 비추다가 어슬렁 나와 아무렇지 않게 거실에서 등원준비중인 저와 제 아일 무시하고 지나쳐 물마시고 출근채비 후 그냥 나갑니다 집에 일찍 오든 늦게 오든 늘 그냥 지나쳐 다닙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몇 번이나 이런 아빠의 일관적이지 않은 반응을 접하더니 아빠를 좋아하지만 마음을 열지 못 하고 불안증세로 대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아이를 살갑지만은 못 하게 만들어놓곤 본인에 대한 아이태도를 문제삼고 서운해 하는 어른스럽지 못 한 태도에 몇 번이고 말했어요 우리 관계가 어떻든 아이에겐 상처주지 말아라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달라고요 하지만 나와의 약속은 우습겠죠 아이옆에 꼭 붙어있을 어미,여기 아니면 애데리고 갈 곳도 없는 어미니까요

평소에도 가정적이거나 다정한 남편,아빠는 아닙니다 일년 열두달 중 서너달정도를 가장코스프레를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두달정도 하는데 그것도 저나 아이를 위한 행동보다는 본인의 욕구에 가까운 행동위주입니다(가령 주말에 동물원이나 공원같은 아이를 위한 나들이가 아닌 아이는 좋아하지 않지만 본인이 덜 지루하고 힘들지 않을 아울렛이나 쇼핑몰 갔다가 맛집가기)애초에 성향자체가 가정을 이룰만한 사람이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본인의 욕구가 가장 중요하며 가족에 대한 헌신이나 책임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아이는 어차피 날 때부터 저 혼자 키워서 이혼해도 혼자 키우는 게 고되다는 생각이나 염려는 전혀 하지 않아요 그런데 한심하게도 돈도 없고 갈 곳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친정이 있긴 하지만 친정아빠라는 사람은 아이아빠보다 아이에게 더 나은 영향을 줄지 더 나쁜 영향을 줄지조차 계산이 안 될 정도의 인격을 가지고 있어요 글이 길어져 일일히 아빠의 인격에 대해 쓰진 않겠지만 슬픈 일이지만 속으론 사실 아빠가 여럿 고생 안 시키고 차라리 일찍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이런 상황이기에 좋은 부모를 두고 사랑받고 자라나는 것이 엏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임을 알기에 내 아이에게까지 좋은 아빠를 주지 못 한 내 자신이 너무 용서가 안 되고 미안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의 정서적 스트레스를 피해 그냥 저런 친정이라도 들어가는 게 맞는 것인지 아니면 일단 경제적으로 아이를 불쌍하게만은 안 만들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재산분할이라도 가능한 시점까지 좀 더 견뎌야 하는지 너무 갈등이 됩니다

제발 저와 비슷한 싱황을 지나쳐 오신 분들이나 자녀를 둔 주부님들의 현명한 조언 듣고 싶어요 제 주변에 정식적으로 의지가 된다거나 이런 직언을 해줄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댓글 27

ㅇㅇ오래 전

Best아이를 말하지만 쓰니 편할 거부터 따지네요. 그런 아빠 밑에 컸으면서 이혼하고 친정 들어갈 생각을 어떻게 해요? 지금도 불안한 환경인데, 이혼하면 아이 세상은 또 뒤집히는데 그리고 만난 사람이 아빠보다 더 한 할아버지? 이건 주작아니면 쓰니가 오랜 학대로 정상적인 사고가 안되는겁니다. 이혼은 하세요. 티내지말고 증거 따박따박 모아서 이혼장 들이밀어요. 자격증 공부한다니 자격증 따자마자 이혼해요. 자리잡아서?? 자리 잡는 거 기다리지말고 이혼해서 자리잡아요.

ㅎㅎ오래 전

Best원룸에 아이랑 둘이 살면서 편부모 지원서비스 받고 돈벌면서 임대주택 신청했다가 들어가면 되는거 아니에요? 양육비 조금 받고...그리고 저 상황이면 위자료 받을 수 있고...꼭 친정에 가야 되요? 왜?

ㅇㅇ오래 전

Best'그런데 한심하게도 돈도 없고 갈 곳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  본인이 밖에 나가 돈 벌고 고생하기 싫으니 아이까지 지옥 문턱으로 끌어들이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요즘 쿠팡만 나가도 모녀(혹은 모자)가정 둘이 꾸려가기 충분한 급여 나옵니다. 이혼하시고 양육비 타시고 본인도 나가서 돈 벌 각오하는게 맞다 봅니다. 정말 냉정하게 말해서 남편이 그렇게 방종한 삶을 맘놓고 하는거 다 쓰니가 돈에 목줄잡혀서 이혼 못할거 알고 그러는거구요, 쓰니가 아니라 다른여자였다면 아주 가정적이진 못해도 바람 못피고 잡혀살았을지도 몹니다. 친정아버지 인격이 그모양이라는거도 쓰니엄마가 쓰니와 비슷한 성향이기에 벌어진일일테구요

ㅇㅇ오래 전

상간소송이 어렵다는거지 이혼소송이 안되는건 아닐텐데.. 너무 자기합리화 아닌가요? 배우자 바람으로 인한 이혼소송이면 위자료도 충분히 나올텐데.. 애가 불안에 떨면서 저러고있는데 본인도 친정아버지로 인한 피해를 받으면서 성장하셨는데 본인 자식마저 그런 피해를 입히고싶으신건가요?

ㅇㅇ오래 전

사람들 참 잔인함. 절망에 빠진 사람한테 그런 독한 말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데 왜 이렇게까지. 애가 6살이고 아플 때 맡길 곳도 없는데 어떻게 일을 하란거임? 일단 적어도 지금은 주거랑 생활비는 해결되는거니까 버티세요. 애 2학년때 이혼을 목표로 준비하세요. 직업훈련학교? 학원 이런곳 알아보세요. 간호조무사 자격증이라도 따세요.

ㅇㅇ오래 전

에휴 너무 안타깝다 ㅠㅠ 밑에 댓글처럼 당장은 나가지 말고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찾고 돈을 모으고 증거를 수집하세요. 못난 아빠의 빈 자리를 엄마의 사랑으로 더 채워주세요. 다 잘 되길 진심으로 바라요 ㅠㅠ

ㅠㅠ오래 전

그런 부모아래서 자라셨으면 더 자기 능력을 키웠어야죠 한번 경험해봤잖아요 눙력없으면 그런 부모한테가야된다는거 알았으면 애가 좀 컸으면 자격증이던 알바던 뭐라도 했어야죠 결국은 아이는 아빠가 아빠같지않은것도 힘든데 아빠때문에 힘든 엄마와 아빠사이에서 더 힘들겠네요 아이핑계대지마세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더 이악물고 혼자 살아갈 준비를 했어야해요 그래야 남편이랑도 싸눠보고 이혼도 던져보고 행복도 찾아보죠 중요한건 아이는 지금 행복하지않을거예요

ㅇㅇ오래 전

이런 아줌마보면 왜 페미가 생기는지 알거같애ㅠ남편이란게 저따군데도 자식땜에 찍소리도 못하고 같이 살아야되다니ㅠㅠㅠ하 오늘도 비혼을 다짐한다….그리고 솔직히 나 미혼인데도 여기 이혼해라 뭐 당장 집나와라하는겈 내가 봐도 현실성제론데 이딴걸 조언이라고하는 댓쓰니들은 백퍼 엄빠가 폰 안바꿔줘서 이혼하길 바라는 급식이들아니면 페미들일듯ㅠㅠㅠ

AA오래 전

양육비가 50이든 100이든 이혼하면 그놈이 주긴 할 것 같아요? 둘 중에 하나에요. 그냥 돈만 뽑아먹으며 붙어 살던가, 아니면 일자리 구해서 이혼하세요. 아이를 위한다면 후자가 나을껍니다.

ㅇㅇ오래 전

잘 생각하셔야 해요 아이가 몇살이면 안심하실수 있을거 같아요? 초등? 중등? 그땐 또 그 나름대로 이유가 생길거에요 차라리 지금 애 맡길 곳 있을때 돈 버셔야해요 초1되면 유치원보다 더 빨리 학교가 마칩니다 1시쯤 끝나요 그럼 더 힘들어져요 얼집은 6~7시까지 맡길수 있잖아요 좋은 일자리 찾지 말고 돈 벌수 있는 일자리 찾아서 얼른 돈 벌러 나가세요 한 2년 애 초등되기 전까지 돈 모으세요 그 돈으로 집이라도 구할 수 있어요 자격증 어떤 공부인지 모르겠지만 실용적인것이길 바래봅니다 암튼 자격증 공부도 놓치지 마시고요 님이 안심하고 애 놔두고 일 다닐 그쯤이 되면 이미 애 인격 형성이 다 끝나서 망가졌을거에요 그럼 더 힘들어져요 남편과 떨어져서 애 안정을 찾아줘야죠 친정도 갈 생각 마시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증거입니다 이혼시 유리하게 하려면 증거가 필요해요 남편이 타온 약 봉투 찍어두시고 남편 일상을 홈캠으로 찍어도 좋지만 보고서 형식으로 써 두세요 애를 본체 만체 했다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아이 불안증에 대해 상담도 받으세요 집에 안 들어오는것도 증거 만들어 두세요 카톡 대화같은거요 그게 자주 반복이 된다는걸 입증할만큼요 그 와중에 님이 남편에게 불성실한것에 대한 어쩔수 없음도 소명할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해요 섹스리스인 이유는 남편의 바람과 부재 성병 이런거요 남편 집에 있을땐 식사와 빨래같은 건 챙기고 있다 라는걸 증거로 만들어 두세요 실제 하란 얘기가 아닙니다 당장 애 데리고 나갈수는 없을거에요 그러니 핑계만 대고 있지말고 공부도 하시고 증거도 만드시고 몇년 후 나갔을때 쓸 돈 만드셔야죠 남편의 유책이 확실하면 위자료라도 더 받을수 있겠죠 아이 양육비가 50 정도라니 한숨이 나오지만 어쩌겠어요 그리고 아이가 불안한 이유는 아빠의 잘못만은 아닐거 같아요 님 정신차리셔야 해요 제가 보기엔 님이 너무 남편을 의지하고 있어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의지하니까 손발이 묶인듯이 무력한거고 헤어나질 못하는거에요 그걸 아이도 느끼고 아빠가 대장이라고 여겨서 신경을 쓰는거에요 근데 아빠가 그런 불안정한 애정을 주니까 애 불안이 더 커지는거죠 님이 먼저 단단해져야 아이는 님만 바라보게 되고 안정이 될거에요 고생할 각오부터 하세요 엄마잖아요 닥치면 다 할 수 있을겁니다

ㅇㅇ오래 전

자식 패서 죽이는 부모도 있어. 니남편은 아닐거같아? 정신차려

QQQQQQ오래 전

잘 살펴서 이혼은 하지 말고 상간녀 위자료만 받아도 한 살림 하겠다

ㅇㅇ오래 전

솔직히 못살아도 아이봐줄 친정만 있어도 당장 나오라고 말해주고싶은데 우리처럼 부모복없고 남편복없는 사람들에겐 쉽지않네요..아이봐줄 친정도 없고 돈도 없는데 애아빠가 개차반이라 애도 못두고나오겠다면 내인생은 포기하고 아이라도 건사하는거에요..비록 저런 분위기라도 엄마가 사랑많이주고 아껴주면 아이는 그래도 잘 자라줄거에요..힘내셔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소원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