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라고 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런데 어디 말할 곳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대학 때 잠깐 사귀다가 친구로 남기로 했던 전여친이 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한동안 연락 안 하다가, 요즘 사는 게 너무 팍팍해서 제가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나름 대출 끼고 신혼집 마련했는데, 금리는 치솟고 월급 빼고 다 오르니 마누라랑 매일 돈 때문에 싸웁니다. 집에 들어가면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전여친한테 전화를 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술 한잔하며 하소연이나 하려고 만났습니다. "실하게 집 사고 결혼했는데, 돌아오는 건 빚더미뿐이다"라며 신세 한탄을 했죠. 전여친은 제 말을 다 들어주며 위로해 주더라고요.
문제는 그 술이 화근이었습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 지금 내 처지가 너무 비참하니까 그냥 현실을 다 잊고 싶었나 봅니다. 정신 차려보니 모텔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와이프 얼굴 볼 면목도 없고, 죽고 싶을 만큼 후회했습니다. 다신 안 그러겠다고 다짐하고 차단까지 했어요.
근데 며칠 지나면 또 미치겠습니다.
회사 업무 스트레스에, 집 들어가면 들리는 마누라의 잔소리와 가계부 타령...
결국 술 마시고 또 전여친에게 연락을 하고, 벌써 세 번째 거사를 치렀습니다.
저는 불륜을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제 가정을 깨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어요.
하지만 "내 마음 하나 편히 쉴 곳이 없다"는 핑계로 자꾸 나쁜 짓을 하게 됩니다.
주변에서는 그러더군요. "요즘 간통죄도 없어서 배 째라는 유부남들 많다지만, 너 상간남 소송당하면 직장이고 뭐고 다 끝이다"라고요.
법 무서운 줄 압니다. 근데 그 공포보다 지금 제 삶의 공허함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이 관계, 제 의지만으로는 안 끊어지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와이프한테도 너무 미안합니다. 저 진짜 어떻게 해야 사람이 될까요?
결혼한 지 1년... 전여친과 자꾸 사고를 칩니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결혼한 지 이제 갓 1년 넘은 30대 후반 유부남입니다. 욕먹을 거 압니다.
쓰레기라고 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런데 어디 말할 곳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대학 때 잠깐 사귀다가 친구로 남기로 했던 전여친이 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한동안 연락 안 하다가, 요즘 사는 게 너무 팍팍해서 제가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나름 대출 끼고 신혼집 마련했는데, 금리는 치솟고 월급 빼고 다 오르니 마누라랑 매일 돈 때문에 싸웁니다. 집에 들어가면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전여친한테 전화를 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술 한잔하며 하소연이나 하려고 만났습니다. "실하게 집 사고 결혼했는데, 돌아오는 건 빚더미뿐이다"라며 신세 한탄을 했죠. 전여친은 제 말을 다 들어주며 위로해 주더라고요.
문제는 그 술이 화근이었습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 지금 내 처지가 너무 비참하니까 그냥 현실을 다 잊고 싶었나 봅니다. 정신 차려보니 모텔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와이프 얼굴 볼 면목도 없고, 죽고 싶을 만큼 후회했습니다. 다신 안 그러겠다고 다짐하고 차단까지 했어요.
근데 며칠 지나면 또 미치겠습니다. 회사 업무 스트레스에, 집 들어가면 들리는 마누라의 잔소리와 가계부 타령... 결국 술 마시고 또 전여친에게 연락을 하고, 벌써 세 번째 거사를 치렀습니다.
저는 불륜을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제 가정을 깨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어요. 하지만 "내 마음 하나 편히 쉴 곳이 없다"는 핑계로 자꾸 나쁜 짓을 하게 됩니다.
주변에서는 그러더군요. "요즘 간통죄도 없어서 배 째라는 유부남들 많다지만, 너 상간남 소송당하면 직장이고 뭐고 다 끝이다"라고요. 법 무서운 줄 압니다. 근데 그 공포보다 지금 제 삶의 공허함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이 관계, 제 의지만으로는 안 끊어지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와이프한테도 너무 미안합니다. 저 진짜 어떻게 해야 사람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