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리인데, 회사 물건 훔쳤다 ㅋㅋㅋ

ㅇㅇ2026.02.27
조회5,834
그동안 나는 정말 공과 사를 구분잘해서볼펜 한자루도 집에 가져온적 없었다.근데 이번 회사가 나를 이렇게 바꿔놨다.나만의 복수랄까? ㅎㅎㅎ 
사장이라는 인간은 쇼핑몰로 먹고 사는 인간인데일하는 꼴을 못봐.맨날 자리비우고 업무시간에 헬스장 가고직원들은 어디서 그렇게 순딩이들만 뽑았는지다들 묵묵히 일만 하는 스타일
여기까지는 평범하잖아.근데 사장이 진짜 말하는 폼이 정말한대 쥐어박고 싶게 하는 스타일이야.괜히 말꼬리 붙잡고 늘어지면서그러면서도 선을 완전히 넘진 않아서신고할 수도 없고... 아 정말...
최근에는 무슨 안구건조증 왔다고 쌩 난리인데,무슨 음악 나오는 요란한 디바이스를 사서안경처럼 끼고 누워 있질 않나효과 없다고 치우더니 무슨 안대를 100개씩이나 사질 않나몽땅 법인카드로! 아니 회사가 무슨 지 안구건조증 치료해주는 병원이야?정관장도 흑염소도 지가 먹는걸 선물용으로 법인카드 결제는 당연한거고.
내가 진짜 빡치는 포인트는내가 가슴이 천성적으로 좀 크거든.맨날 내자리에 와서 가슴 보면서 이야기하는데진짜 미치겠다.
설연휴 전에는 지는 점심 먹자 마자 출장이라면서 (아니, 누가 연휴 전날 출장가냐)나한테 와서는 오후에 집에 가고 싶지?솔직히 말해봐 내가 너만 보내줄까?이러고 있는거야. 내 가슴을 뚫어져라 보면서... 아 ㅆㅂ
그날 오후에 진짜 분이 안풀리는거야.그래서 사장만 쓰는 안대 딱 10개를 훔쳤다야근을 밥먹듯 해서 나도 눈이 뻑뻑하거든.무슨 피지용해 안대라나, 눈에도 피지가 있나찾아보니 다래끼에도 좋다니 잘됐다 싶었지 ㅋ참고로 사장은 건강염려증 환자야.뜨뜻하니 참 좋다 ㅋㅋㅋ 집에서만 쓰니 더 좋고 ㅋㅋㅋ사장꺼라고 생각하니 더 좋고 ㅋㅋㅋ뭐, 법인카드로 산거니까 내가 써도 되는거잖아, 안그래?앞으로도 종종 회사물건을 집으로.... 가져올 예정 ㅋㅋㅋ빡칠때마다 하나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