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세 남자입니다. 일단 서론을 접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 잠시 만날사람이 있어서 2호선 서초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방배역에서 내렸습니다 만나기로했던 사람이 " 방배역 몇번출구인지 나오면 맥도날드 있을거야 앞에 있어 " 라고 했는데 제가 서초동에 살면서도 방배동은 별로 갈일이없어서 지리를 잘 몰라요 그래서 출구로 나오기전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누구에게 길을 물어보면 잘 물어봤다고 소문이날까 생각을 하며 물어볼 대상을 물색했죠 !! 네 !!! 그렇습니다 !! 그 짧은순간에 저도 남자기때문에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여자한테 물어봐야겠단 생각이 번쩍 들었던것입니다 !!!!!!!! ' 아 저기 저 여학생이 좋겠다 ... 귀엽고 왠지 친철해 보이는군 ' ㅋㅋㅋㅋ 저기요 .. 라는 말과함께 흠칫 ! 놀라던 여학생이 토끼눈으로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 맥도날드가 바로 앞에 보이는 출구가 몇번출구에요 ? ^^ " 말없이 손으로 바로 앞에있는 출구를 가르키더군요 ... 바로 앞이었습니다 ㆀ ' 이런 십라 ... 바로 앞이었잖아;;;;;;;;;;;;; ' 물어보고도 민망하더군요 ㅋㅋㅋㅋㅋ 그렇게 약 2초간 멍 ~ 하며 출구를 바라보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과함께 돌아서서 몇걸음 걷는데 뒤에서 " 저기요 ........ "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짧은 순간 ' 뭐지 .. 내가 뭔가 실례라도 한건가 ? 혹시 ... 헌 ...... ㅌ .. 아니야 .... 그럴리없어 ...... ' 최대한 자연스럽게 뒤로 돌아보며 " 네 ~ ? 저 부르셨어요 ? " " 저 ...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 ? " 오 !!!!! 지쟈스 크라이스트 !!!!!!!!!!!!!!!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 침착하자 ..... 다단계일지도 몰라 ... 아니면 도에 관심있는지 물어볼지도 모르잖아? " 아 .. 25살인데요 ... 나이는 왜 물어보세요 ? " 한동안 머뭇거리다 그녀가 " 연락처 가르쳐주시면 안되요 ? 그쪽 마음에 들어서 .. " 헉 !!!!!!!!! 이게 말로만듣던 딴세상에서만 들려오던 그 헌팅이라는건가 ?!!!! 그순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뇌속의 세포들과 뉴런들이 흐갸흐갸 ........ ;;;;;;; 하지만 이내 행복과 기쁨이란 녀석들이 텍사스 소떼들처럼 저에게 달려들며 온 신경을 간지럽히더군요 ' 아하하 ~ 그만해 이녀석들 간지럽다니까 ~ 하하하 ~ ' ;;;; 이제 나도 길고도 어두웠던 솔로생활을 청산하고 연애를 하는것인가 ?!! 속으로는 ' 물론이죠 !!!!!!!! 얼마든지 가르쳐드리고 싶어요 !! 하하하하 ^^ ' 라고 외쳤지만 그래도 저도 예의상 나이를 물어봤드랬죠 ~ " 그쪽분은 몇살이세요 ? " " 아 .. 저 19살이에요 ~ 91년생 .. ^^ " 91년생 ...... 91년생 ..... ????? 91년생 ..... !!!!!!!!!!!!!!!!!!!!!!! 그 순간 .. 잠시나마 샤방샤방 아름답게 보이던 세상이 다시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드는듯한 아득함을 느끼며 그녀의 눈을 멍 ~ 하며 바라보고 있었더니 눈치를 챗는지 먼저 입을 열더군요 " 6살차이 어때서 그래요 ? 전 괜찮아요 ..... ^^ " " 이보게 ..... 내가 안괜찮다네 ............ 자네 나 은팔찌차는꼴 보기싶은겐가 ... ? ^^ " 순진하게만 봤던 그녀의 당돌한 한마디에 이제까지 섭취한 밥의 포도당들이 몸 속에서 재합성 되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 ' 하 ...... 힘빠진다 .. 그럼 그렇지 ... 내 팔자에 무슨 ........ 으허흐허허헝 ㅠㅠ ' 정말 귀엽고 예쁜데 ... 그것도 여학생이 용기내어 남자에게 전화번호를 묻는게 잠깐이었겠지만 얼마나 힘든 결정이었을지 생각하면 미안하면서 ... 그리고 생에 두번다시 오지않을 이런기회를 이렇게 끝내야만하는게 너무 억울하고 분노가 치밀었지만 저도 독한 마음먹고 얘기했습니다 ... " 미안해요 ... 그쪽분 충분히 예쁘고 매력있지만 저랑은 나이차이가 ... 왜냐면 그쪽분은 아직 미성년자이고 저는 이제 20대중반 직장인 ... 에 .. 또 ... ㆀ " 버벅거리며 말을 하는데 그녀가 " 그럼 친한오빠동생으로 시작해요 ! 언제까지 미성년자는 아니에요 .... !! " 라고 하는데 ~ 휴 ... 저도 앞에서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아무리 상대가 미성년자라지만 저또한 남자인지라 연락을 주고 받다보면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커질까봐 ....... 으흐흑 ㅠㅠ 저도 너무너무 몹시 매우 대단히 아쉽고 안타깝지만 독한 마음 먹고 말했습니다 " 타이밍이 정말 .. 안타깝네요 그쪽분이 한살만 더 많았어도 .. 죄송합니다 " 라고 말하며 돌아서는데 눈물이 ...... !!!!!!!!! 나왔으면 막장인가요 ? 다행히 그정도는 아니구요;;; 뒤돌아보면 안돼 ... 하며 저는 출구를 빠져나갔습니다 만날사람 금방 만나서 볼일만보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지금도 기분이 몹시 공허하면서 ......... 처음부터 잃을것도 없었지만 ............... 알수없는 이 상실감은 뭘까요 ... T^T 아아 ... 이글을 보시는분들중 혹시라도 이런경험하신분 있으신가요 ?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기만 하네요 ........................... ㅠㅠ 3
남자인데 헌팅이란걸 당했습니다 ! 충격실화 !!
안녕하세요 25세 남자입니다.
일단 서론을 접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
잠시 만날사람이 있어서 2호선 서초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방배역에서 내렸습니다
만나기로했던 사람이 " 방배역 몇번출구인지 나오면 맥도날드 있을거야 앞에 있어 "
라고 했는데 제가 서초동에 살면서도 방배동은 별로 갈일이없어서 지리를 잘 몰라요
그래서 출구로 나오기전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누구에게 길을 물어보면
잘 물어봤다고 소문이날까 생각을 하며 물어볼 대상을 물색했죠 !!
네 !!! 그렇습니다 !! 그 짧은순간에 저도 남자기때문에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여자한테 물어봐야겠단 생각이 번쩍 들었던것입니다 !!!!!!!!
' 아 저기 저 여학생이 좋겠다 ... 귀엽고 왠지 친철해 보이는군 ' ㅋㅋㅋㅋ
저기요 .. 라는 말과함께 흠칫 ! 놀라던 여학생이 토끼눈으로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 맥도날드가 바로 앞에 보이는 출구가 몇번출구에요 ? ^^ "
말없이 손으로 바로 앞에있는 출구를 가르키더군요 ... 바로 앞이었습니다 ㆀ
' 이런 십라 ... 바로 앞이었잖아;;;;;;;;;;;;; ' 물어보고도 민망하더군요 ㅋㅋㅋㅋㅋ
그렇게 약 2초간 멍 ~ 하며 출구를 바라보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과함께
돌아서서 몇걸음 걷는데 뒤에서 " 저기요 ........ "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짧은 순간 ' 뭐지 .. 내가 뭔가 실례라도 한건가 ? 혹시 ... 헌 ...... ㅌ .. 아니야 ....
그럴리없어 ...... ' 최대한 자연스럽게 뒤로 돌아보며 " 네 ~ ? 저 부르셨어요 ? "
" 저 ...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 ? "
오 !!!!! 지쟈스 크라이스트 !!!!!!!!!!!!!!!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
침착하자 ..... 다단계일지도 몰라 ... 아니면 도에 관심있는지 물어볼지도 모르잖아?
" 아 .. 25살인데요 ... 나이는 왜 물어보세요 ? "
한동안 머뭇거리다 그녀가 " 연락처 가르쳐주시면 안되요 ? 그쪽 마음에 들어서 .. "
헉 !!!!!!!!! 이게 말로만듣던 딴세상에서만 들려오던 그 헌팅이라는건가 ?!!!!
그순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뇌속의 세포들과 뉴런들이 흐갸흐갸 ........ ;;;;;;;
하지만 이내 행복과 기쁨이란 녀석들이 텍사스 소떼들처럼 저에게 달려들며
온 신경을 간지럽히더군요 ' 아하하 ~ 그만해 이녀석들 간지럽다니까 ~ 하하하 ~ ' ;;;;
이제 나도 길고도 어두웠던 솔로생활을 청산하고 연애를 하는것인가 ?!!
속으로는 ' 물론이죠 !!!!!!!! 얼마든지 가르쳐드리고 싶어요 !! 하하하하 ^^ '
라고 외쳤지만 그래도 저도 예의상 나이를 물어봤드랬죠 ~ " 그쪽분은 몇살이세요 ? "
" 아 .. 저 19살이에요 ~ 91년생 .. ^^ "
91년생 ......
91년생 ..... ?????
91년생 ..... !!!!!!!!!!!!!!!!!!!!!!!
그 순간 .. 잠시나마 샤방샤방 아름답게 보이던 세상이 다시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드는듯한 아득함을 느끼며 그녀의 눈을 멍 ~ 하며 바라보고 있었더니
눈치를 챗는지 먼저 입을 열더군요 " 6살차이 어때서 그래요 ? 전 괜찮아요 ..... ^^ "
" 이보게 ..... 내가 안괜찮다네 ............
자네 나 은팔찌차는꼴 보기싶은겐가 ... ? ^^ "
순진하게만 봤던 그녀의 당돌한 한마디에 이제까지 섭취한 밥의 포도당들이
몸 속에서 재합성 되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
' 하 ...... 힘빠진다 .. 그럼 그렇지 ... 내 팔자에 무슨 ........ 으허흐허허헝 ㅠㅠ '
정말 귀엽고 예쁜데 ... 그것도 여학생이 용기내어 남자에게 전화번호를 묻는게
잠깐이었겠지만 얼마나 힘든 결정이었을지 생각하면 미안하면서 ...
그리고 생에 두번다시 오지않을 이런기회를 이렇게 끝내야만하는게
너무 억울하고 분노가 치밀었지만 저도 독한 마음먹고 얘기했습니다 ...
" 미안해요 ... 그쪽분 충분히 예쁘고 매력있지만 저랑은 나이차이가 ...
왜냐면 그쪽분은 아직 미성년자이고 저는 이제 20대중반 직장인 ... 에 .. 또 ... ㆀ "
버벅거리며 말을 하는데 그녀가 " 그럼 친한오빠동생으로 시작해요 !
언제까지 미성년자는 아니에요 .... !! " 라고 하는데 ~ 휴 ...
저도 앞에서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아무리 상대가 미성년자라지만 저또한
남자인지라 연락을 주고 받다보면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커질까봐 ....... 으흐흑 ㅠㅠ
저도 너무너무 몹시 매우 대단히 아쉽고 안타깝지만 독한 마음 먹고 말했습니다
" 타이밍이 정말 .. 안타깝네요 그쪽분이 한살만 더 많았어도 .. 죄송합니다 "
라고 말하며 돌아서는데 눈물이 ...... !!!!!!!!! 나왔으면 막장인가요 ?
다행히 그정도는 아니구요;;; 뒤돌아보면 안돼 ... 하며 저는 출구를 빠져나갔습니다
만날사람 금방 만나서 볼일만보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지금도 기분이 몹시 공허하면서 ......... 처음부터 잃을것도 없었지만 ...............
알수없는 이 상실감은 뭘까요 ... T^T
아아 ... 이글을 보시는분들중 혹시라도 이런경험하신분 있으신가요 ?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기만 하네요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