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까요? 그사람도 가끔은 바람이 스치는 틈 사이로 문득 나를 떠올릴까요. 사람들 속에 섞여 웃다가도 아주 잠깐 아무도 모르게 마음이 비어 그 빈자리에 내가 앉아 있을까요. 하루가 저물어 불을 끄고 누운 밤. 천장을 바라보다가 괜히 휴대폰을 집어 드는 순간. 나의 얼굴이 그사람 머리속에 가만히 맴돌지는 않을까요. 나는 이렇게 작은 가능성 하나에 기대어 오늘을 건너가는데.. 그사람도 나와 같은 마음을 조용히 만지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잘자요.545
그럴까요
그사람도 가끔은
바람이 스치는 틈 사이로
문득 나를 떠올릴까요.
사람들 속에 섞여 웃다가도
아주 잠깐
아무도 모르게 마음이 비어
그 빈자리에 내가 앉아 있을까요.
하루가 저물어
불을 끄고 누운 밤.
천장을 바라보다가
괜히 휴대폰을 집어 드는 순간.
나의 얼굴이 그사람 머리속에
가만히 맴돌지는 않을까요.
나는 이렇게
작은 가능성 하나에 기대어
오늘을 건너가는데..
그사람도 나와 같은
마음을 조용히 만지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