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연애 하면서 겪은 전남친 썰1

난주댁2026.03.01
조회291
일단 나랑 전남친은 4년 사겼고 동거했음.

전남친은 나랑 사귀기전부터 중딩때부터 친한 여사친이 있었음. 다른 남자애 하나더 해서 셋이서 짱친이래.
매년 서로 생일때는 모여서 놀았대.
물론 나랑 사귀고 부터는 전남친 생일은 내꺼였고,
그 여사친이랑도 가끔 안부연락 정도만 했다고함.

큰 거슬림 없이 잘 지내다가
어느 순간에 깨달은건데 그년이 내 전남친 인스타 모든 게시물에 하트와 댓글을 남겼는데, 그 댓글이 조카 묘하게 조까튼거.

-친구들 버리고 좋드냐~ 선물도 받고 좋긴 했겠네
-우릴 버리다니
-우리 없이 먹으니까 맛있니
-우리랑은 여행안감?

이런식으로 조온나 대놓고 지랄하기도 뭐하게 나랑 이 아니라 우리라고 하니까
걍 매번 혼자 좀 짜증났다가 넘어감.
(이 시점에 이미 그 여사친 인스타는 염탐 완료)

내 전남친은 사귄 4년간 단 한 번 도 잔업이나 야근을 한 적 없음. 무조건 백퍼센트 칼퇴.
매번 퇴근하고 삼십분안에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나 마치구 버스탔어용 이런식으로 연락 왔었음.
난 퇴근이 10시라 안바쁘면 답장하고 아니면 그냥 카톡 보고 나중에 답장했었음.

어느날 일하다가 얘 퇴근 시간이 지났길래 카톡왔겠지 싶어서
폰을 봤는데 4~50분이 지났는데도 카톡이 안왔네?
뭐지? 싶어서 퇴근했삼? 카톡함.

근데 또 칼답이여. 미안해 갑자기 회식 잡혔어 다 같이 이동한다고 연락못했어 라고 답장옴

근데 너 월화수목중에 회식한적 한번도 없잖아

일단은 아그래? 알겠어 집올때 연락해 라고 답장했는데 그날따라 조온나 쎄한거임.

그년은 씹관종이라 인스타 비공개도 아님.
심지어 스토리도 올라와있길래 비계로 보고 차단함.
태그는 아무도 안했고 그냥 케이크 들고있는 자기사진
올렸더라고
그래서 게시물을 찾아봄 봄.
보다보니 그년 생일이 7/4일이네? 근데
전남친 갑자기 회식한다던 날이 마침 7/4일이야~
우와 무슨 이런 우연이?

근데 만약이라는건 있잖아? 혹시 진짜 갑자기 회식이 잡혀서 회식을 간거라면 의심병 환자로 보일수 있으니까
전남친한테 카톡으로 물어보지는 않았음.

퇴근하고 집가니까 아직 안온겨.
내일 출근하는 새끼가 새벽 두시넘어서 겨 들어왔네?
아무리 회식이라도 다들 내일 출근 안하세요?
금요일날 회식해도 재미없다고 열두시안에
집오던 새끼가

암튼 전남친 겨 들어와서 씻지도 않고 쳐 눕더라고 술취해서. 나랑 걔랑은 서로 폰 비번 아는데 서로 알아서 처신 잘한다고 생각해서 굳이 안보는 스타일이였음.
서로 폰으로 쿠팡이나 배달 주문할때도 많았고.
걔가 누워서 어으 취해 하길래 걍 대놓고
폰좀 봐도되지? 보고 충전해놓을게
라고 했더니 발작하듯 일어나서는 왜?
이러는거

나- 그냥 궁금한거 있어서
걔- 뭐가?
나- 별거 아냐 카톡이랑 디엠 내용은 안보고 걍 누구랑 연락했는지만 볼게
걔- 원래 안보잖아 갑자기 왜?
나- 보라고 비번 알려준거 아냐? 뭐 보면 안될거 있나봐
걔- 아니아니 그런건 아니고. 그럼 같이 보자

그래서 걔가 직접 폰 들고 있고 내가 손가락 움직여서
카톡 들어감. 그년이랑 연락한 흔적 없음.
디엠 들어감. 디엠은 못지웠구나

이새끼가 마지막으로 보낸 디엠이 남아있는거.

-조땓다개쫄림 연락없음 뒤진줄아셈

내용은 안열어본다고 했으니 열어보진 않고 물어봄

나- 뭐가 _된거고 뭐가 쫄려? 누가 니 죽이는데?
걔- 아니 걍 릴스 같은거 주고받은거에 답장한거야
나- 니가 만약 나였고 내가 남사친한테 이렇게 말했으면 니는 뭐라고 생각할거같아?
걔- .

그래 더이상 졸렬했다가 남는게 읎그든 말이없더라고
눈을 봤더니 피곤+술취해서 눈 충혈된채로 허공을 보고있드라

나- 할 말 없지?
걔- 미안해
나 어떡할래 니가 보여주고 오해있으면 풀던가, 잘못한거면 상황 얘기하고 용서를 빌래? 아니면 그냥 덮고 신뢰 바닥인채로 이대로 지내다가 헤어질까?
걔-보여줄게..

봤더니 혹시나 내가 볼까봐 그 전날 내용들은 다 지워져있고, 그 날 내용만 남아있었음.

대충 뭐 그전부터 이년 생일에 만나기로 했고,
나한테 걸리면 쿠사리먹을거 같으니까 비밀로했고
세명이서 만난거 맞는데 나머지한명은 10시쯤 이미 갔음.
둘이서 노래방까지 야무지게 3차까지 갔음

상황설명 다 들었고, 사과하더라고

근데 난 얘가 거짓말 한 순간부터 애초에
사과를 받아줄 마음도 없었고,
신뢰가 깨지면 절대 못사귀는 스타일임.

일단 자고 내일 얘기하자 하고, 잠.
얘는 그와중에 술취해서 코골고 잘 자더라
난 분노감과 상실감에 한숨도 못잠.
아침에 얘는 일어나서 출근함.

회사 가서 일은 안하고 미안하다고 장문오고 난리남.
난 오후 두시 출근러였음.
걔 출근하자마자 옷입고 나가서 부동산감
일하던곳 근처에 방구함. 청소는 괜찮은데 가스때문에
다음날 입주 가능 했음.

집와서 짐쌈. 내가 가지고 나갈건 옷이랑 화장품 뿐이였음. 얘가 살던곳에 내가 들어온거였어서.

그래도 꽤 짐이 많아서 당근으로 옮겨줄 사람 구했고,
이사가기로 한 집주인한테 미리 잔금주고 짐만 옮겨놓기로 얘기하고 짐 옮김.

이걸 네다섯시간만에 끝냄.

그리고 얘한테 내 짐 사진 찍어보내면서

신뢰 잃은 관계 이어나갈 생각 없고, 니가 이 이후로 거짓말 안한다고 해도 나는 그걸 못믿는다. 연애초반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서로 속이는것만은 제발 하지말자고 했는데. 니가 내가 소중했다면 이런 일도 만들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내가 몰랐던건지 진짜 니가 알아서 처신을 잘 한건지 몰라도 별 일 없이 잘해줘서 고마웠다. 차단할게. + (월세관련얘기)

전화 카톡 문자 다 차단했음

근데 그뒤로 일 하는곳 찾아와서 퇴근할때까지 앞에서
기다리길래 남사친 한테 술사준다 하고 델러와달라함.
퇴근하고 나오니까 바로 전남친 있길래 _무시하고
남사친한테 전화걸었더니 바로 앞 편의점앞에 있었음
그래서 야!! 하고 남사친한테 소리치고 남사친이랑 둘이
만나서 걸어감. 남사친이 슬쩍 뒤돌아보니까
전남친 가만히 서서 우리 보고 있었다는거임

그뒤로는 안찾아오기도 했고, 나도 다른곳 취직했음.
근데 그러고 한 3년 지났는데 .이라는 이름으로 카톡옴.
그새끼였음. 번호를 하나 더 판건지 어떻게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걔- 땡땡아잘지내? 나 땡땡인데.. 차단하지말아주라 할말있어 제발..

나- ? 왜 할말 뭐

걔- 그때 어쩌고 저쩌고 미안했고 , 그 여사친이랑은 지금 연락안하고 여자친구도 새로 사겨봐도 니생각나서 도저히 만날수가 없어서 다 헤어졌고, 너 아니면 안되고 죽을만큼 반성했고 우리 그전엔 좋았는데 그때보다 훨씬 더 믿음주고 잘해줄테니까 일단 연락만이라도 해주면 좋겠다 샬라샬라 장문

나- 미안한데 난 싸워서 헤어진 사람이랑은 다시 만나도 거짓말해서 헤어진 사람은 못만나. 그리고 너 다시 만난다고 해도 좋아질거같지도 않고 , 이 이상 연락하면 불쾌할거같다 알아서 잘 살아라

하고 차단함

근데 그뒤로도 인스타 부계 만들어서 디엠보내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도 몇번옴.

후회 많~이 하고 앞으로는 그렇게 살지마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