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별거아니지만 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2026.03.05
조회9,927
댓글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 읽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억울한 말들이 있어 조금 해명할게요
일단 전 어릴적에 부모님께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별도 심하게 당해서.. 솔직히 지금 생각으론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아무렇지도 않을것 같은데
남편이 가끔씩 부모님에 관련된 문제에서 제가 차가운 감정으로 일관하는것에 이상?하달까 불편한것같은 반응을해서 이런 생각이들어 글을 써본것이고 .. 중2병 같은건 아닙니다
솔직히 부모라는게 저한텐 진절머리나고 끔찍합니다
근데 가끔씩 학대나 차별을 당하고도 부모에게 끔찍한 사람들을 보면 나도 저럴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그냥 그래서 궁금해서 다른분들 생각을 여쭤본겁니다
그리고 결혼한지 꽤됐고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부모맘을 모른다는 댓글도있던데
저는 정 반대였어요
내가 부모가 돼보니 자식한테 그렇게한 내 부모들이 사람으로도 안보입니다
저는 제 부모같은 인간이 되고싶지않아서 아이 가정교육도 심할정도로 엄하게 시켰고 항상 사랑표현하고 아이에게 애정표현 했습니다
쓰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래도 저 지금은 행복하고 되도록이면 부모라는 인간들이랑 마주치지 않고 돌아가셔도 너무 슬퍼하고 싶지않습니다
저를 이해못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런 인생도 있는거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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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런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내가 진짜로 부모님을 사랑하는건지하는..
저는 잘모르겠거든요
남편은 평범? 이랄까 이런저런 일은 있었지만 지금은 화목한가정이고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면 정말 슬퍼하고 힘들어할것 같아요
근데 전 제 부모님 돌아가시는걸 생각하면 솔직히 그렇게 슬플것같진않아요
mbti...가 비과학적이라 하지만 일단 제생각에도 전 f고 슬픈영상보면 거의 반사적인수준으로 눈물 쭉쭉 흘리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눈물이야 흘리고 슬퍼하겠지만 진짜 힘들고 안타깝고 더 잘해드릴걸 이런 생각은 하나도 안들것같아요..
내가 나쁜걸까 죄책감 들기도하는데 그래도 솔직히 별로 안슬플것같아요
물론 키워주신것..감사하긴하죠.. 근데 진짜 딱 그정도
제가 이상한걸까요...
아니면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아니면 아직 미워하는걸까요?
이나이먹고도 이런고민이 우습기도한데..
갑자기 그런생각 들어서 다른분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댓글 16

ㅇㅇ오래 전

Best네 중2병 오셨어요 사이코소시오 다 아닙니다

ㅇㅇ오래 전

부모님이 자아비대한 나르에 학대해서 아님? 솔직히 키워줘서 감사하다는건 유교적 세뇌이고 그 어느나라도 낳으면 키우는게 당연하지 키운걸 감사하다고 하지 않음

ㅇㅇ오래 전

내가 장담하건데 일단 그런성향 내가 너보다 더 심함 인격장애 수준으로 근데 어느날 평소 신경도 안쓰이고 별 걱정도안되던 엄마아빠 교통사고로 리얼하게 돌아가시는 꿈꾸자마자 그날 오열하면서 펑펑 울면서 깼음 현실은 다를거다 부모님 실제로 돌아가시면 너 상상이상으로 괴로울 것

ㅇㅇ오래 전

그거 그냥 너무 먼 얘기라 실감을 못해서 그런 거임. 내가 딱 쓰니 같았음... 부모님 돌아가셔도 눈물이 막 날 것 같지 않은데... 내가 너무 무신경한 건가??? (MBTI 엄청 감수성 터지는 MBTI임) 쓰니하고 똑같이 생각했었는데... 나이 50 넘어가고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 줄줄이 돌아가시고 주변 지인들 부모상 장례식을 거의 매달 겪다시피 하다보면 실감이 확 올 것임. 특히 어느순간 부쩍 노쇠한 부모님 보면... 잠깐 생각하다가도 눈물터짐.

ㅇㅇ오래 전

부모님께 상처를 심하게 받았나요. 그러면 그럴수있겠죠. 자식도 사람이니까..

ㅇㅇ오래 전

진짜 할일없고 시간많은가봄ㅋㅋㅋ 그럴때 저런 잡생각 많이 함

ㅇㅇ오래 전

얘야 여기다 자꾸 묻지말고 상담을 해보겠니?!

ㅇㅇ오래 전

돌아가셨는데 그 때 진짜 안 슬펐다면 그때 상담받으셔도 되지 않을가여

ㅇㅇ오래 전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슬픈 감정 1도 없었다.

하아오래 전

아직 안 겪어봐서 그래 실제로 부모가 큰병에 걸려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면 그때부터 절망에 빠지게 되고 그러다 정말 돌아가시면 다신 볼 수 없다는 슬픔과 죽도록 사무치는 그리움 밖에 안남음 뭐 그냥저냥 살아는 지겠지 가끔씩 밀려오는 슬픔과 눈물은 어떻게 이겨낼 감당이 안됨

ㅇㅇ오래 전

부모 자식 사이이도 ‘관계 형성’이 되어야하는데 거기서 뭔가 부재나 문제가 있었을지도요.부모랑 있는거 엄마or아빠랑 단둘이 있는거 불편하고 할 말 없고 뻘쭘하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뭘.학대 등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그럴 수 있는거죠.그게 막 문제고 감사함을 모르고 그런건 아닙니다.(당장 느끼기에)현실성 없는 얘기라 공감이 안되니 별 감정 안느껴지는거일 수도 있고요.모든 가정이 똑같진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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