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혼잣말을 좀 이상하게 하는데 정상인가요?

ㅇㅇ2026.03.05
조회11,244

설거지할 때, 그냥 앉아서 쉴 때, 책상에 앉아서 마늘같은거 다듬을 때, 빨래 갤 때 혼잣말을 많이 하시는데요;

근데 그냥 일반적인 혼잣말이 아니라(ex. 마늘을~ 까볼까~ 아휴 왤케 안까져)

과거에 다른 사람이랑 대화하면서 본인이 했던 말을 그대로 다시 읊으세요.. 꼭 그 상황에 다시 놓인 것처럼;

이웃집 아줌마 : 이 집 마당 잔디 다시 깔았다면서요?

엄마 : 아 주변에 아는 사람이 잔디 판대서 좀 팔아줬지~ 근데 개들이 하도 뛰고 해서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

이웃집 아줌마 : 아이고 개들이 신났네 풀이 있으면 개들이 확실히 좋아해 우리집은 다 시멘트라 애들이 놀기가 좀 그런데

엄마 : 마 그게 낫다 땅파고 흙묻혀서 집에 들어오고 마당 치우는것도 일이라 일

며칠 전에 이런 대화를 나눴다 치면 저기서 이웃집 아줌마 말을 제외한 본인 말만 똑같이 하시는 거에요

남이랑 대화하지 않는 시간은 거의 대부분 저런 식의 혼잣말을 하는데 왜 저러는 건가요..?

대화 상대가 없지도 않아요... 저랑 동생들이랑도 자주 말하고 이모랑 통화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아빠 퇴근하면 아빠랑도 말 많이 하구요

오히려 말이 원래도 많은 편인데 잠깐 대화상대가 없어지는 순간을 저런식으로 혼자만의 대화로 채우는 것 같아요;

솔직히 정신병자같고 너무 이상해서 왜 그러는 거냐고 하지말라고 나랑 얘기하거나 산책이라도 가라고 하니까

그냥 심심해서 그런대요...... 아 진짜 너무 기괴해요

조현증이랑은 양상이 다르고 진짜 순전히 과거 상황을 상상하고 더 나아가 연기? 까지 하는걸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분 또 계신가요...?

엄마가 다른 사람들 있을 때도 대화 끊기기만 하면 저래서 너무 당황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