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걱정

ㅇㅇ2026.03.05
조회1,925

3살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임신을 했을 때는 너무 기뻤지만 혹시나 아이한테 문제가 있진 않을까 걱정이 됐고

태어나서는 뉴스나 인스타에서 영아돌연사 이런 내용 나올 때마다 걱정이 됐고

출산하고 육아휴직을 썼었는데 그때는 아이가 많이 깨고 울어서 엄마는 잠을 잘 못 자다보니 아이 잘 때 같이 자라라고들 많이 하시지만 집안일 이런것들 보다도 혹시나 내가 너무 피곤해서 아이가 울어도 못 깨고, 그러다 아이가 잘못되면 어떡해란 걱정으로 잠도 거의 못 잤었어요.

조금씩 커갈수록 혹시 자폐나 그런 문제가 있을까 걱정이 됐고요.


지금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다시 일하고 있는 중인데 혹시나 어린이집에서 다치거나 그럴까봐 걱정이 되고요ㅠㅠ

커갈수록 자전거나 인라인 이런것도 탈텐데 아이들은 인지 능력이 부족하니깐 위험하게 놀다 다칠까봐 걱정도 되고ㅠㅠ

제 남동생 어릴 때를 생각해봐도 아무래도 남자아이다 보니 막 험하게 놀다가 다칠 것도 같아요.

제 남동생은 2층에서 떨어지고 철봉같은데 매달렸다 두개골에 금가고 그랬던 애인지라…


저희 부모님도 제가 어릴 때 걱정이 엄청 많으시고 통제도 많이 하셨었는데 어릴땐 머리로는 걱정이 되서 그러신다는걸 잘 알지만 짜증도 나서 많이 싸우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내가 나중에 아이를 낳은다면 자유롭게 풀어주며 키워야지 했는데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보니 그게 마음처럼 안 되더라고요ㅠㅠ

막 음주운전이나 킥보드 사고같은게 갑자기 일어날수도 있고, 갑자기 큰 병이나 희귀병에 걸릴수도 있고

그런 영상들을 볼 때마다 괜히 더 걱정되고요ㅠㅠ


제가 평생 아이를 데리고 살게 아니기에 놀다가 다쳐도 보고 그러면서 크는거라지만 엄마 마음으로는 다 걱정이 되고ㅠㅠ

제가 너무 유난인건지ㅠㅠ

걱정하는 일 대부분은 안 이뤄진다하지만 그래도 제 자식 일이다보니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 없네요ㅠㅠ

다들 아이들 키우시면서 걱정이 많으셨을 때 어떻게 하셨었나요?


진짜 제 모든걸 다 줄 수 있으니 공부 못 해도 되고 특출난 재능이 없어도 되니깐 건강하게만 자라줬음 좋겠을 마음입니다.

댓글 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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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QQQ오래 전

참 유난스럽다

오래 전

아이가 내눈에 안보이면 항상 걱정이죠,,지금은 건강만 바라겠지만 학교들어가면 공부를 강요하게 됩니다ㅋㅋ;;

ㅇㅇ오래 전

그리 불안도가 높으면 빈둥지 증후군 어쩌려고 애가 독립하고 오는거 일본은 외아들 결혼하고 엄마 ㅈㅅ 유품정리인 고독사 책에 나오던데요. 아이 한명에 돈이 수억들어가도 부모에게는 수십억 행복을 줘요 첫째는 육아가 힘들어 하루가 긴데 둘째는 육아껌 15개월 만지나도 풀어놓으면 잘놀아요 요즘 어린이집 돌되도 다보내잖아요

오래 전

저랑 뇌 속이 똑같으시네요ㅠㅠ근데 겉으로는 절대 티 안내요ㅎㅎ저희부모님은 왈가닥 절 어떻게키우신건지ㅋㅋ감사하고죄송할따름입니다 저랑 똑~~~~같은 왈가닥 아들이 나와서 저도 심란한데ㅋㅋㅠㅠ티안내고속으로 자기전에 오늘도 감사하다 행복했다 내일도부디 아무일없길..하고 자요ㅎㅎ육아홧팅입니다ㅠㅠ!!

ㅇㅇ오래 전

둘째를 낳아야 한아이에 집중이 안되요 외동은 고딩 성인이 되어도 밥걱정 차걱정

ㅎㅎ오래 전

불안장애 약먹었어요. 일어날수도 있는 일이지만 일어나지않은 일이기도하지요. 매번 불안하고 일상도 힘들어 약먹었어요. 약먹고나니 좋아졌어요~ 지금은 약없이도 불안하진않은데 최대한 자극적인 뉴스는 피하시고 운동으로 환기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쓰니가 상담을 받아야겠네 모든 부모가 어느정도 걱정은 하지만 쓰니처럼 과하진 않아요 부모가 불안이 너무 심하면 아이한테도 흘러가요 쓰니가 열거한 정도면 병적이예요

ㅇㅇ오래 전

죽을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걱정되는게 자식이죠~ 보도되는 사고들..내자식에게도 닥칠수 있는일이다~ 생각하며 지냈지만, 진짜 닥치니 숨이 안쉬어지더군요.. 중환자실에서 4일만에 깨어나고, 두달 입원하고, 일반병실로 옮겨서 세달더 입원함..불안한부모가 불안한 자식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아이에게 불안도를 주지않는 선에서 유의하며 키워야 합니다..사고날 확률?? 0.몇프로??나에게 일어나면 그냥 100%인거예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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