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상황이 너무 버겁고 막막해서, 어디라도 털어놓지 않으면 정말 나쁜 생각만 들 것 같은 상황입니다. 여러분들의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 피드백이 절실하여
참고하고자 용기 내어 글 올립니다.
[지금 제 상황]
현재 제 상황을 정리하면
-재무: 개인회생 3개월 차 (재작년 사업 실패로 모든 자산 소실) -연애: 800일 넘게 만난 첫 여자친구와 존중 없는 이별 통보 직전-직장 : 수습 기간 후 정규직 전환 거부 통보 (현재 구직 활동 필요)-집안 : 급 암을 앓고 계신 어머니와 돈이없는 부모님 제 자취집에 부양 필요 스펙은 또래에 비해 많이낮습니다.집 : 월세 차&면허 : 없음 자격증 : 디자인 관련 자격증 1개 학벌 : 현업과 무관한 전문대졸
연애 : 30대에 늦은 첫 연애, 현재 800일 조금 넘음
[1. 작년 12월, 벼랑 끝에서의 시작]
작년 말 사업 실패로 중소급 직장을 전전하며 개인회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다니던 직장에서도 갈등 끝에 퇴사를 하게 됐고, 당장 한 달이라도 수입이 없으면 인생이 무너질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제 통장에 남은 돈은 100만 원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800일 넘게 사귄 여자친구는 공감보다는 "넌 왜 이직이 잦냐"는 말부터 하더군요.
그러다 본인이 어머니와 싸웠다며 제가 공감을 못 해줬다는 이유로 데이트 당일 카톡으로 약속 취소 + 이별 통보를 하고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첫 연애라 그런 이별 방식이 너무 낯설었고, 저는 어떻게든 붙잡았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제 상황도 벼랑 끝이었지만, 저는 제 코가 석 자인 상황에서도 "내가 무너지기 전에 여자친구부터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백수였고, 남은 돈으로 제주도로 달려갔습니다.
여자친구 상황도 좋지 않았습니다. 백수 상태였고 돈도 거의 없었으며, 건강 문제로 몸 쓰는 일을 하면 안 되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에서 숙식 제공 몸 쓰는 알바를 하며 보일러도 안 들어오는 컨테이너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를 설득했고, 남은 돈으로 4일 동안 숙소를 잡아 쉬게 하며 진정시키고 결국 함께 다시 올라왔습니다.
그 후 저는 정말 죽을 힘을 다해 구직했고, 1월에 작은 회사에 수습으로 취업했습니다.
[2. 1월과 2월, 버거웠던 연애]
개인회생 변제금을 내야 했고, 수습 기간에 잘리지 않으려 1월 내내 정말 필사적으로 일했습니다.
연락이 뜸해질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출근 전 여자친구에게 "한 달 정도는 돈 때문에 데이트가 어려울 수 있다"고 미리 양해도 구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제가 힘든 걸 알면서도 카톡으로
"운전면허는 언제 딸 거냐" "계획은 있냐"
이런 질문을 계속 했습니다.
사실 그 전 해에도 "면허 안 따면 만나는 걸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고, 저는 작년 말까지 따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업 실패로 개인회생까지 하게 되면서 1년 정도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 상태였습니다.
2월에는 서로 생일이 하루 차이였습니다.
여자친구 생일에 연차를 쓰고 가겠다고 했는데도 "만나지도 않을 건데 왜 오냐"며 밀어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기로 한 당일 아침 카톡으로
"당일날 뭐 할지 정하는 게 싫다. 연락하지 말고 시간을 갖자."
이렇게 통보를 받았습니다.
800일의 시간이 카톡 한 줄로 무너지더군요.
마지막으로 오해라도 풀고 싶어서 통화를 요청했지만 일주일째 서로 통화도 못 한 채
헤어진 것도, 만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끝나버렸습니다.
[3. 3월, 회사의 배신]
연애가 무너져도 직장은 지켜야 했습니다.
디자인이 제 직무였지만, 회사에서 부업무로 시킨 영상 편집까지 독학하며 일을 했습니다.
직무와 다른 일이 추가되어도, 수습 기간 동안 정말 모든 걸 갈아 넣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팀장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회사는 현재 디자이너가 아닌 영상 PD가 필요하다. 디자이너인 너는 업무능력은 좋지만 정규직 전환이 어렵겠다. 나갈 준비를 해라."
알고 보니 회사는 이미 며칠 전부터 구인 사이트에 다른 사람을 구하는 공고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뒤에서 사람 다 구해놓고 저에게는 "정리할 시간을 주겠다"며 말하는 모습이 너무 허탈했습니다.
웹디자이너로 뽑아 놓고 보조업무로 영상 편집을 시켜놓더니, 결국 부업무를 퀄리티있게 못한다는 이유로 정규직 전환을 안 시키고3월 중 언제 나갈지 저보고 빨리 정하라는 상황인겁니다.
멘탈이 강한 사람이 아닌데 여러 악재가 한 번에 터지니 정말 버티기가 힘듭니다.
연애 문제도 벅차고 개인회생도 벅차고 다시 구직활동도 벅찹니다. 나쁜 생각을 잠깐 생각하려 해도 그렇게 해버리면 집에는 부모님은 갈 곳도 없고.. 세상이 저를 한꺼번에 밀어내는 느낌입니다.
이 상황에서 저 어떻게 버텨야 할까요.직장은 뭐 쿠팡이라도 들어가던가 해야하나 싶긴한데...연애는 정리를 하는 것이 맞을까요??
멘탈 약골,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지금 제 상황이 너무 버겁고 막막해서,
어디라도 털어놓지 않으면 정말 나쁜 생각만 들 것 같은 상황입니다.
여러분들의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 피드백이 절실하여
참고하고자 용기 내어 글 올립니다.
[지금 제 상황]
현재 제 상황을 정리하면
-재무: 개인회생 3개월 차 (재작년 사업 실패로 모든 자산 소실)
-연애: 800일 넘게 만난 첫 여자친구와 존중 없는 이별 통보 직전-직장 : 수습 기간 후 정규직 전환 거부 통보 (현재 구직 활동 필요)-집안 : 급 암을 앓고 계신 어머니와 돈이없는 부모님 제 자취집에 부양 필요
스펙은 또래에 비해 많이낮습니다.집 : 월세
차&면허 : 없음
자격증 : 디자인 관련 자격증 1개
학벌 : 현업과 무관한 전문대졸
연애 : 30대에 늦은 첫 연애, 현재 800일 조금 넘음
[1. 작년 12월, 벼랑 끝에서의 시작]
작년 말 사업 실패로 중소급 직장을 전전하며 개인회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다니던 직장에서도 갈등 끝에 퇴사를 하게 됐고, 당장 한 달이라도 수입이 없으면 인생이 무너질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제 통장에 남은 돈은 100만 원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800일 넘게 사귄 여자친구는 공감보다는
"넌 왜 이직이 잦냐"는 말부터 하더군요.
그러다 본인이 어머니와 싸웠다며
제가 공감을 못 해줬다는 이유로 데이트 당일 카톡으로 약속 취소 + 이별 통보를 하고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첫 연애라 그런 이별 방식이 너무 낯설었고, 저는 어떻게든 붙잡았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제 상황도 벼랑 끝이었지만, 저는 제 코가 석 자인 상황에서도
"내가 무너지기 전에 여자친구부터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백수였고, 남은 돈으로 제주도로 달려갔습니다.
여자친구 상황도 좋지 않았습니다.
백수 상태였고 돈도 거의 없었으며, 건강 문제로 몸 쓰는 일을 하면 안 되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에서 숙식 제공 몸 쓰는 알바를 하며
보일러도 안 들어오는 컨테이너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를 설득했고, 남은 돈으로 4일 동안 숙소를 잡아 쉬게 하며 진정시키고 결국 함께 다시 올라왔습니다.
그 후 저는 정말 죽을 힘을 다해 구직했고,
1월에 작은 회사에 수습으로 취업했습니다.
[2. 1월과 2월, 버거웠던 연애]
개인회생 변제금을 내야 했고, 수습 기간에 잘리지 않으려
1월 내내 정말 필사적으로 일했습니다.
연락이 뜸해질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출근 전 여자친구에게
"한 달 정도는 돈 때문에 데이트가 어려울 수 있다"고 미리 양해도 구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제가 힘든 걸 알면서도 카톡으로
"운전면허는 언제 딸 거냐"
"계획은 있냐"
이런 질문을 계속 했습니다.
사실 그 전 해에도
"면허 안 따면 만나는 걸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고,
저는 작년 말까지 따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업 실패로 개인회생까지 하게 되면서
1년 정도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 상태였습니다.
2월에는 서로 생일이 하루 차이였습니다.
여자친구 생일에 연차를 쓰고 가겠다고 했는데도
"만나지도 않을 건데 왜 오냐"며 밀어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기로 한 당일 아침 카톡으로
"당일날 뭐 할지 정하는 게 싫다.
연락하지 말고 시간을 갖자."
이렇게 통보를 받았습니다.
800일의 시간이 카톡 한 줄로 무너지더군요.
마지막으로 오해라도 풀고 싶어서 통화를 요청했지만
일주일째 서로 통화도 못 한 채
헤어진 것도, 만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끝나버렸습니다.
[3. 3월, 회사의 배신]
연애가 무너져도 직장은 지켜야 했습니다.
디자인이 제 직무였지만, 회사에서 부업무로 시킨 영상 편집까지 독학하며 일을 했습니다.
직무와 다른 일이 추가되어도, 수습 기간 동안 정말 모든 걸 갈아 넣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팀장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회사는 현재 디자이너가 아닌 영상 PD가 필요하다.
디자이너인 너는 업무능력은 좋지만 정규직 전환이 어렵겠다.
나갈 준비를 해라."
알고 보니 회사는 이미 며칠 전부터 구인 사이트에
다른 사람을 구하는 공고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뒤에서 사람 다 구해놓고
저에게는 "정리할 시간을 주겠다"며 말하는 모습이 너무 허탈했습니다.
웹디자이너로 뽑아 놓고
보조업무로 영상 편집을 시켜놓더니,
결국 부업무를 퀄리티있게 못한다는 이유로 정규직 전환을 안 시키고3월 중 언제 나갈지 저보고 빨리 정하라는 상황인겁니다.
멘탈이 강한 사람이 아닌데
여러 악재가 한 번에 터지니 정말 버티기가 힘듭니다.
연애 문제도 벅차고
개인회생도 벅차고
다시 구직활동도 벅찹니다.
나쁜 생각을 잠깐 생각하려 해도 그렇게 해버리면 집에는 부모님은 갈 곳도 없고..
세상이 저를 한꺼번에 밀어내는 느낌입니다.
이 상황에서
저 어떻게 버텨야 할까요.직장은 뭐 쿠팡이라도 들어가던가 해야하나 싶긴한데...연애는 정리를 하는 것이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