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의 우울증...?

ㅇㅇ2026.03.09
조회11,501
칼졸업 이후 직장생활 쉼없이 해오다
결혼하고 타지로 오면서 주부가 되었어요

원래는 적응 좀 하고 일을 구하려했는데
결혼생활이 제 생각처럼 행복하지 않았고 ...
(부부싸움,고부갈등 등등)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면서
뭘 하고 싶은 의지같은게 싹 사라지더라구요...?

10년넘게 회사생활 열심히 하던 나였는데...
벌써 몇년째 허송세월 보낸게 돌이켜보니 참 한심해보여서요

내일부터 다시 자격증 준비해야지 라고 마음을 먹어도
남편과의 다툼이 시작되면 뭘 하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시작하다 멈추는걸 반복...이게 지속되다보니
이제는 스스로가 느끼길 - 우울해서, 무기력해서 뭘 할수가 없어 ..라고 말하는게 너무 핑계 같아 보이는거죠

스스로가 의지박약 같아서 자괴감도 들고
계속 악순환이네요

보통 사람들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그러던지말던지 내갈길 가고 싶고, 맘먹은일 꿋꿋하게 잘해내고 싶은데 전 그게 참 어렵습니다..

왜 나는 슬프고 화난 감정이 들 때마다
다 부질없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고 느껴지는지
정말 답답해요...

매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아도 기계처럼 하는 집안일 제외하곤 제 몸이 쉽사리 따라주지 않습니다

우울증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현재 환경과 얽혀있는 문제들이 변하지 않는이상
나혼자 정신과 다닌다고 없던 의욕들이 생기게될까요..?

댓글 26

ㅇㅇ오래 전

Best에휴. 누누이 말하잖아 결혼하면서 남편따라 남편쪽 타지로 이사하지 말고 직장놓지 말라고... 아내가 직장놓고 타지로 와주는거 감사해하는 남자 없다니까. 그거 희생으로 여겨주지도 않고 오히려 전업주부로 개꿀빤다고 부러워해... 여자들아 절대 타지 가주지 말고 직장 놓지마. 차라리 주말부부를 하지.

AA오래 전

님이 뭘 하는게 남편한테 이득이고, 안하는게 남편한테 손해라서 그래요. 그래서 남편하고 사이가 안좋으면 뭘 하고 싶지 않은거죠. 서로 갉아먹지 마시고 우선 남편과 떨어지세요. 그게 님도 살고 남편도 사는 길이에요..

일곱오래 전

무조건 아는 지인이나 친한 친구랑 만나서 얘기 많이 하세요

넙데데오래 전

이혼을 하세요. 먹고 살길이 막막해지면 우울감도 싸악 사라질테니

ㅇㅇ오래 전

나랑은 반대네 남편이랑 싸울때마다 뭘 하고 싶은 마음이 다 사라져요?? 왜요?? 평생 그렇게 살려고요? 난 똑같은 잔소리를 할때마다. 이 개새끼 내가 이생활에서 탈출하고 만다. 하면서 더 바득바득 일하고 돈모았는데. 그리고 갖다 버렸어요. 모은 돈으로 차사고. 집사고.(시골이라 안비쌈.) 지금은 직장 다니면서 편하게 잘 삽니다. 쓰니가 은연중에 남편한테 많이 의지하고 기대고 바라는거 아닌가요? 저사람이 나한테 잘해주고 헌신해주길 바라는거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못하겠다? 그거 핑계 맞아요. 쓰니가 스스로 안 움직이는거잖아요. 그런 삶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내가 나를 위해서 좀 사세요. 본인 생각이 먼저 바뀌어야되요.

OO오래 전

제가 남편하나보고 타지로 와서 너무 힘들었었다 그 남편은 다른인간으로 변함 아기 태어나면서 좀 좋아짐 남

010오래 전

타지에 있으면 외롭지.. 잘못된 선택을 해서 평생 힘들거 같은데.. 방법은 뭐 동네 친구들 사귀는건데 그것도 애가 있어야 애들 엄마들이랑 교류가 생기지. 그렇다고 동호회나 모임 나가면 바람날거 불보듯 뻔하고. 상담이라도 받아보자.. 살아야지.. 그러다 큰일나겠어.

ㅇㅇ오래 전

운동이라도 해보세요 근데 남편따라 연고없는데 깄다가 우울증 걸린사람 많았어요ㅠㅠ 나중에는 싫어하던 교회 나가더라고요ㅠ

그냥남자오래 전

본인 경력이있으면 경력살려서 그냥 취직하면 되죠 자격증을 준비하려고해도 의욕이없다고 하는거보니 적응하고 일을 구하려고 한게 아니라 일할마음이 없었고 도움이 되는 경력도 없었던걸로 보이는데요

ㅇㅇ오래 전

본인이 헤쳐나오지 않으면 아무도 꺼내줄 수 없습니다

ㅇㅇ오래 전

안 맞는 사람과 사는데 무슨 의욕이 생길까 일을 해도 집에 갈 생각만 하면 한숨부터 나올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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