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 안 된 집에서 애 낳고 부족함없이 키울 수 있나요?

ㅇㅇ2026.03.09
조회105,742
30대 중후반 부부임
친정은 빚 없고 노후 준비 되어있고 보험 설계도 잘 해놔서 걱정X
시댁은 노후 준비 안 되어있고 현재 기초노령연금인가 만65세 이상 
소득이 없거나 적으면 주는 연금이랑 소일거리 하면서 한달 벌어 한달 사는 집임
시부모님 두 분 다 국민연금은 납부한적 없거나 조금만 납부해서 국민연금 대상자는X
지방에 1억 후반대 아파트 자가에 거주중이지만 생활비 쓴다고 집 담보로 대출도 있다고 함
(정확한 대출 금액은 모름)

남편 집 재정 상황 어느정도 알아서
결혼할 때 지원 없었던거 이해하고 내가 더 많이 한거에 대한 불만없음
난 남편 집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결혼 전 부터 애 낳을 생각 없다고 말했고 남편도 동의함

우리 인생에 애는 없다는 전제로 맞벌이 소득으로 자산 불리고 있는데
남편이 엄마가 애 안 낳을거냐고 물어본다고 함
안 낳을거라 말하기 그러면 안 생긴다고 하라고 했는데 
안 생긴다고 하면 병원을 가라고 하거나 그럴거 같다느니
밑밥을 계속 깔더니 더 늦기 전에 애 한 명정돈 가지고 싶다고 함

남편과 현실적인 상황 대화를 함
난 육휴 쓰고 복직 힘든 직장이고 재취업하면 
지방이라 연봉 맞춰주는 곳 없고 연봉이 떨어짐

아내: 너랑 나랑 연봉 비슷해서 출산, 육아로 공백 생기면 지금 수입의 반토막인데 감당 안된다.(현재 둘이 합쳐서 평달 세후 700)

남편: 과소비 안 하면 집 대출 갚으면서 일시적으로 350정도로도 살아진다. 니가 기준이 너무 높은거다. 
지방에 연봉 5천 이하 버는 사람들 많은데 그 사람들은 애 낳았다고 다 굶고 사냐? 

아내: 애 낳아서 키우는거 영유아기 땐 지원금+수당 있으니 키울만해도 난 그 이후가 진짜라고 생각하는데
초등 입학 그 시기쯤 되면 부모님들 70대 중반되고 아프거나 하면 어쩔꺼냐?

남편: 알아서 하시겠지? 그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지금 왜 말하는거냐?

아내: 나무만 보지말고 숲을 봐라. 애한테 돈 한참 들어갈 시기에 부모님 몇 살이냐? 
추후 시부모님 수술비, 병원비 이런거 지원 아예 안 해드려도 되는거면 낳을 생각있다. 
난 애가 생기면 애가 우선이고 애가 배우고 싶어하는건 웬만하면 해주면서 키우고 싶다. 
근데 애랑 시부모님 양쪽으로 돈이 들어가는 상황이 되면 난 자신이 없다.

남편: 니가 애 낳기 싫은걸 우리 아빠, 엄마 탓하는거네?

아내: 탓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애가 없으니까 애 키울 돈으로 부모님 노후 생활비, 병원비도 다 지원 해드리면서 우리 노후도 설계 가능하단거다.

남편: 답정너네 일어나지도 않은 일 가지고 혼자 결정하는게 어딧냐?

아내: 결혼 전에 이미 이야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러는 이유가 뭐냐?
니가 확실히 택해라 그럼. 나중에 부모님 일 못하시고 아프고 할 때 우리 가정 형편이 안되는 상황이면 난 못 도와준다.

남편: 진짜 못됐다. 넌 너밖에 모른다.



제가 너무 먼 훗날 일들로 괜한 걱정을 하는건가요?
막상 닥치면 알아서 잘 살아지나요?

댓글 228

오래 전

Best남자는 그때 가면 어디서 돈 나오겠지 하고 생각하는 거지요, 뭐... 돈 나올 구석 있다고 여기는 겁니다.... 지금도 부모 핑계 대서 현실적인 아내에게 '이기적'이라는 딱지를 붙이는데, 그때가서 시부모님 병원비, 생활비, 간병비 못준다고 하면 더 한 욕을 듣는 거 확정이고요. 남편 잘못 골랐어요.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하길 추천합니다.

Aa오래 전

Best험하게 말하자면 남편이 혼자 살았다면 꿈도 못 꿀 생활을 결혼으로 얻고나니 배떼기가 부른겁니다......친정 지원이 더 컷죠? 애 낳고도 처가댁 지원으로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안이하게 생각하는거고 350으로 사는 사람 많다고요? 그정도로 생활하는 가정 많지 않고요. 남편 진짜 양심 어디다 뒀데요.

ㅇㅇ오래 전

Best길게 말 할 필요 없이 저 부분에서 대화가 끝나야함. 쓴이가 자꾸 대화 해주니까 간사한 새끼가 살살 간보잖아. 너무 비열하고 졸렬한데 저런거랑 앞으로도 계속 살 수 있음?ㄷㄷ

ㅇㅇ오래 전

Best이래서 남자들 딩크 약속을 믿으면 안 됨. 대부분 결혼하면 생각이 달라지겠지? 설득하면 되겠지? 이런 생각함. 그나마 이런 거 거를 수 있는 게 혼인신고시에 아내의 성을 따르는 걸로 신고하자고 하면 진짜 딩크 남자는 그러자고 하고, 아닌 남자는 난리가 남! 왜? 애를 낳을 건데 지금은 딩크라고 속이는 거니까

ㅇㅇ오래 전

Best꼭 없는것들이 애타령은 드럽게 해대요 오늘 뉴스 못봤어요? 여론조사 거의 반 정도가 부모부양은 의무가 아니다 할 이유없다 라고 하던데 뉴스 찾아 보여주고 애 낳으려거든 시가 지원 싹 끊는다 하시고 각서도 받아두세요 그리고 낳을 아이한테도 님들 노년 부양 부탁도 하면 안되는 시대라는것도 알아두세요

ㅇㅇ1일 전

님 최악의 남편상 만나셨어요.

ㅇㅇ오래 전

노후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애 낳을 생각을 하면 안되지 물론 결혼도 마찬가지

ㅇㅇ오래 전

ㅁ체ㅔ

oo오래 전

다 떠나서 결혼 전 약속 바꾼 건 남편인데 미안하다 하면서 본인이 말 바꾼 거에 대해서 사죄하고 어떤 대책을 세울 건지 말하고 설득해야지 그냥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 괜한 걱정이다, 이기적이다 라고 와이프를 가스라이팅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ㄱㄱ오래 전

30중후반 지금 아이가져서 낳으면 40후반에 아이 중학생 되네요. 그때부티 소득 줄기 시작하고 아이에게 돈 많이 들어갈 시기, 또 시부모 아플시기 입니다. 진짜 암 같은 큰병 안 걸려도 무릎관절, 백내장, 치아 등등 거의 100% 다 걸립니다. 그런돈에 생활비까지 보태야하면 답없어요. 제가 50초 인데 주변 친구나 회사 동료들 부모 모시고 병원 가는게 일과예요. 그리고 아파 수술시 간병비만 500, 한분 요양원가니 재산 없어도 자식 맞벌이 소득 때문에 자부담 매달 30~50에, 혼자 계신 부모님 생활비까지 들어요. 또 아이는요 학원 기본 영,수만 보내도 50~70들구요. 아이도 사람이고 인격체다 보니 친구들과 비슷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요즘 초등만가도 거의 해외여행 다 가니 내 자식도 가고 싶어하고, 옷, 화장품, 용돈 등등 예전과 상상을 초월합니다. sns영향으로 상향평준화 되어 다 하고 싶어해 사교육비 아니라도 아이 하나 키우는데 돈 많이 들어요. 님 남편은 걍 닥치면 니가 참아라 그런 마인드구요 본인도 답없는거 아니 명쾌하게 말 못하고 니가 문제다, 우리 부모는 안 그럴거다 라는 추상적인 말만하는 거예요. 지금 님 남편 의견에 따라 아이 낳아도 님 남편은 아무 것도 해결 못하며 부모 아프다는데 어쩌라고, 월급이 이정돈데 어쩌라고 하는 말만 할 확률이 높아요. 똑 부러지는 님이 부족한돈 해결하려 방법을 찾겠지요. 뭐 어떻게든 되긴 하겠지만 저런 말 하는 남편과 살면 여자 속은 진짜 다 문드러집니다. 댓글로 쓴 내용 저는 지금 다 겪고 있는데요 싸우고 갈등하고 분노하며 내 맘 다스리는데, 50넘어도 내 인생도 없고, 시부모 요양원 모실 때 남편이 살면 얼마나 사시겠냐 했는데 4년째고 앞으로 5~10년은 더 사실것 같네요. 그냥 내 인생 갈아 넣어 살고 있어요.

ㅇㅇ오래 전

저희랑 비슷하네요. 이래서 차이 많이 나는 집안이랑은 결혼하면 안된다는 걸 애 낳고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이 나중에 염치도 없어집니다. 받는걸 당연하게 아는 사람이지요 불우하다는건 창피하다고 생각도 안합니다. 우리 남편은 그래도 제편이라 괜찮은데 쓴이님은 남편 단도리를 잘 하셔야 할 것 같네요.

ㅡㅡ오래 전

와 진짜 우리 친정/시댁 사정 똑같아요! 저희 시댁은 아직 월세삼..월세 사는게 나쁘다는게 아니고 본인 할거 다하면서 월세 살거든요..ㅋ 미용실 네일 골프 심지어 빚도 있는 시댁..ㅋ 저희는 애기가 생겨서 결혼했지만 둘째는 절대 없어요 남편도 동의했구요 근데 남편, 시댁 둘째 가지자고 난리치네요ㅡㅡ 시댁 잘사는거 바라지않지만 노후 준비라도 좀 잘해놓고 저딴 소리하지 아 정말 애는 이쁘거든요?? 그래도 결혼 괜히 한거같단 생각들어요 애없을때 갈라서는게 쓰니를 위한 길인거같네요ㅠ

랜선포청천오래 전

남편이 말 바꾼거는 인정인데 여자도 쓸데 없는 고민이 참 많은 듯 인생은 계획한대로 준비 한대로 되지도 않고 내가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고 해도 내일 죽을지 모르는게 인생임. 먼 미래의 행복이나 그때의 대비를 위해서 지금의 행복을 감수하면서 사는건 어리석다고 생각함. 그냥 하루하루 행복하고 즐겁게 살다보면 그때가서는 그때의 상황에 맞춰서 살아지게 되고 그때의 방법이 있기 마련임. 내가 지금 아무리 상상하고 계산해도 내 생각과 계획대로 인생이 벌어지지 않음.

만35오래 전

그정도 상황에 하나정돈 낳아도 되요~ 경험자.. 오히려 더 안좋은상황이였는데 애바애긴한데 저는 이제 남편보다도 애가 훨.. 좋거든요.. 평생친구예요!

어휴오래 전

애초에 애도 안낳을 바에 결혼한 둘다 잘못ㅋㅋ쓴이는 더 바보고.. 미쳤다고 애도 안낳을 바에 결혼해서 시월드를 얻을까. 그냥 연애나 하며 편히 살 수 있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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