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이랑 같이 댓글 보려고 해요.
남편은 육아휴직중, 저는 회사다니는 중이에요.
오늘 퇴근길에 남편 친구가 집근처로 출장왔다고
같이 술한잔 해도 되냐고 하길래
집에가서 바톤터치하고
술마시러 나가라고 한 상태였어요.
집에와서 인사하고, 간단히 저 밥 먹고난 뒤에 대화입니다.
애기 숙제 챙겨주는 등등 일상 대화 하다가
저: 친구랑 술먹으러 갈때 어디가서 마셔?
남편: 모르겠어 집 근처 술집에서 마실거같아
(집이 도심에 있어서 유흥가 근처임)
저: 이상한데 가지말고~
남편: 한숨 쉬고 화내면서 너 놀러갈때 호빠가지마 라고 말할테니까 느껴봐(정색)
라고 하고 대화를 끝내고 바로 술마시러 나갔어요.
술마시러 가는길에 저한테 카톡으로
남편톡: 난 진짜 00이의 이런 언행에 대해서 모욕감을 느끼고 대체 날 뭐라고 생각하면 그런 말을 내뱉을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나중에 000 외출할때도 똑같이 해줄게 어떤지 똑똑히 느껴보길 바래
라고 말해서
제톡: 나는 그냥 장난처럼 말한거였어. 집 근처에 이상한 술집 많아서 괜히 그런 말 했네.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한 말은 아니야. 기분상했다면 미안.. 재밌게 놀다 와
라고 했는데요.
남편톡: 그건 장난으로 할 수 있는 말이 아냐.
선 넘은거야. 사과해.
앞으로도 말을 생각하고 뱉었으면 좋겠어.
말은 돌이킬 수 없어
라고 하네요.
저는 장난+걱정+약간의 애정어린 질투같은 마음으로 한 말이었는데
남편입장에서는 아주 상식밖의 말으로 들린것 같아요.
이상한데 가지말라고 한게 심각한 모욕의 발언인가요? 제 입장에서는 남편이 크게 반응하는 걸로 느껴졌는데..
이렇게 화내고 저한테 삿대질하고 눈을 무섭게 뜨고 이야기하는건 처음보네요;
친정식구들한테도 다 물어보라고 하는데..
밤이 늦어서 먼저 여기에 여쭤봅니다.
다른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신지요..
제가 선넘은건가요?
댓글 155
Best전 그런 생각을 해본적도 없고 집에서 애보느라 꾸밀정신도 없이 살다가 약속잡고 기분 좋게 나가는데 저런말 들으면 기분잡치고 짜증날거 같아요 찔러보듯 아무말이나 하는거잖아요 남편이 출장가면서 "나없을때 집에 남자불러들이는거 아냐?"이럼 농담이니 웃고 넘기시나요? 남편이 말한 모욕감이라는거 전 알거 같은데..
Best당사자는 아닌데 괜히 찔러보듯이 단속하듯이 하는 저런 말 들으면 짜증 날만해요 한두번이 아니어서 참다가 폭발한건지... 알 수는 없으니 // 근데 또 생각해보면 내가 언제 그런 이상한데 가는거 봤냐면서 한마디하고 넘길 수도 있는 문제 같아요, 둘다의 문제 아닐까요;;; 서로 굳이 쓸데없이 기분 나빠질 수 있는 말은 안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Best몰래갈려고 준비했는데 괜히 뜨끔해어 지난리임
Best님 선넘은거 아니고요.지혼자 랄발광하는겁니다. 무시하세요.
Best유난이다 ㅎ 도둑이 제발저려도 저정도는 아닐듯 걍 유난떨지 말고 똑같이하라 그래요
보통은 너무 많이 먹진 말고~ 하면서 보내죠.
자주 가나보죠 의심도 못하게 단단히 연막치는느낌
이상하네 ㅋㅋ 화낼수 있는 포인트인거같은데 이상하게 너무 길게 화냄ㅋㅋㅋ 첨에만 ㅈㄹ하면 될거같은데 너무 개정색하고 말하는게 오히려 의심되네요. 근데 양쪽말 들어봐야겠죠
혹시 할말 못할말 구분 못하나요? 약간 말로 다 깎아먹는 스타일인가...농담은 상대도 나도 재밌을 떄 하는거죠 남편이 전적이 있으면 모를까 그런게 아니라면 진짜 뜬금없고 기분나쁠 것 같습니다
그런거에 되게 자존심 있는 타입인듯 ..? 화낸 당사자가 최근 심리적으로 좀 궁지에 몰렸거나.. 근데 저는 여태 저렇게 말했을때나 들었을때 저도 화내본적없고 저렇게 화내는 남자도 본 적 없어서 당황스럽긴하네요 안가~ 아니 가겠냐? 내가 가겟냐고 ㅋㅋㅋ < 이정도였음
사람마다 역린이 다 있습니다. 남편분이 '호빠'얘기하신 거 보니 그정도로 님이 한 말이 기분나빴다는 뜻이겠죠. 아마 남편되시는 분이 도덕지수가 높으신 것 같아요. 이럴 때는 '제가 선 넘었나요?'라고 커뮤니티에서 자기합리화 하기보단 '별 생각없이 한 농담이었는데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앞으로 주의할게.' 사과하고 다음부터 안하시면 됩니다. 세상사람 모두 이해하는 농담인게 뭐 중요한가요, 남편이 싫어하는 말이란게 중요하지.
장난으로라도 모욕감 느낄만한 말을 했으면 상대방이 불쾌해할때 인정하고 사과하면 됩니다. 장난으로 한 말인데 뭘 그래라고 무시하는 건 2차 모욕일 뿐이에요. 사과하는 게 그렇게 어려워요?
모욕감?ㅎㅎ 진짜 간적있나본데 ㅋㅋ 원래 해봤던 사람한테 그런식으로 장난치면 정색하잖아요. 아닌 사람들은 아냐~ 그냥 타격감 없는데….왜 타격감이 생길까?
여기 베댓만봐도 완전 다른의견으로 갈리잖아.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지 남편이나 지 주위 남자가 다 저러니 찔려서 그런다고 하는 것들도 있고. 아예 그런생각조차 안하고 사는 사람들에겐 화날일이기도 하고. 결국 지 수준대로 보이는거임
아무 맥락도 없이 찔러보고는 화내면 왜저래? 왜 오바야? 뭐 찔리는게 있나보지? 댓글들까지 이 랄지들 하는거 진짜 어이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