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들자니까 화내는 남의편

ㅇㅇ2026.03.11
조회9,173
보험얘기가 어쩌다 나왔어요
사망보험 얘기가 나온 참에 저도 종종 생각해오던 남편 사망보험 얘기를 꺼냈어요. 만약에 애기 낳아키우다가(계획은 2명 이상) 남편이 갑자기 사망하면혼자서 양육하기 힘드니까 남편 사망보험도 들고싶다고요....
일단 전에도 한번 말했을때, 화내면서 알았으니까..
본인이 알아서 다 준비할테니 저보고 그 말 꺼내지 말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요새 임신을 해서인지 부쩍 그런 것만 보여요.
tvn드라마내용도 친구가 사망보험 왜 안 들었냐고,남편 사망보험 든 장례식장은 곡소리부터가 다르다며..........
암튼간 사망보험 들고 싶다는 얘기를 본격적으로 꺼냈더니 엄청 화를 내는 거예요. 아니 화를 넘어서 분노하더라고요..
자기가 알아서 한대요, 아니 뭘 알아서 해요? 막상 남편이 죽으면 저한테는 현실인데
뭐 듣기 조차 싫어하고 화내면서 저한테 니가 조건없이 사랑해달라더니이게 니가 말한 조건없는 사랑이냐고...
아니.. 사망보험 들면 조건적인 사랑인 거예요?
막 자기가 죽길 바라는 거냐고 그러는데..
까놓고 얘기해서 남편이 연봉이 높은 편이예요. 보험보단 연봉받구 살림만사는게 저야 좋죠
얘기가 계속 길어지니 자기도 제 사망보험을 들겠대요(조롱하는 식으로)
제 사망보험 들어도 저는 상관없어요. 기분 하나도 안 나쁘고요.다만 죽었을때 상황을 가정해보면
남편은 높은 연봉 받는 대기업 사원이예요.
저는 전업이구요
글서 그런 제가 죽으면 사실 남편한텐 큰 경제적 타격이 없어요. 그대로 회사 다니면서 시어머니가 애들 키우시던, 재혼을 하던, 연봉이 많으니까요..
굳이..? 매달 내꺼까지 납부하는 게 지금 부담되지않을까 싶은 거죠.
반면 남편이 죽는 경우, 위에 언급했듯이 저는 수입이 불안정한 상태이고, 애들 키우는데 계속 돈은 많이 들테고, 애들 데리고 재혼 이런건 솔직히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잘 살다가 남편 죽고 아등바등 입에 풀칠할 생각하니 넘 끔찍해서최소한의 대비로 사망보험을 들자고 한건데...
그렇게 화낼 일인가요?
부들부들 저 죽으면 그돈가지고 시집가는꼴 못오더라고요들게하냐고 저도 따졌죠!자기 죽으면 내가 돈있어야 애데리고 혼자 살꺼아니냐구. 돈없어서 그지같은놈 한테 시집가 자기애들 구박대기되면 좋겠냐구 !소리쳤죠.
어쨌든 한바탕 크게 싸우고 나니 현타가 오더라고요...
제가 정말.... 남편한테 잘한다고 자부할 수 있거든요, (물론 남편도 저한테 엄청 잘함)
얼마나 나에게 신뢰감이 없으면제가 남편이 죽길 바라는 거 같다는 얘길 들을까...
이제까지 잘해준 게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이구나 싶어 방에 들어가 통곡했어요.
남자분들, 부인이 사망보험 들자고 하면 엄청 화나는 일인가요?그냥 짜증말고 부들부들 떨 정도의 분노요...
그리고 보통 다른 부부들은 사망보험 안 드시는지도,
남편 사망보험 들자는 제가 일반적이지 않은 건지 꼬옥 꼭 좀 알려주세요

댓글 42

넙데데오래 전

Best진심 싸이코 패스 같네.. 집에서 쳐노는 빈대가 자기 숙주 뒤지면 지몸 건사할 궁리하는 중임? 나같으면 바로 생활비 칼 차단함

ㅇㅇ오래 전

Bestㅈㄹ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 당연히 더럽지ㅉㅉ 종신보험 자체가 사망보험금 액수에 따라서 월 보험료도 꽤 비싼편이고 차라리 남편 건강이 걱정인거면 암/뇌/심장, 간병인 보험 이런거라도 더 탄탄하게 설계를 하던가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뭔 씨 죽으라고 아예 고사를 지내지그러냐.. 그렇게 걱정되면 니 돈으로 니가 내던가그럼.. 나같아도 정털림 ..

ㅇㅇ오래 전

Best보통 사망보험은 남아있을 가족 걱정에 스스로 드는 경우가 많지 않음? 아예 상관없는 타인이 그러면 나 대신 내 가족들 앞날을 걱정해주나 싶겠지만 직접적인 수혜자가 반복적으로 얘기하면 꿍꿍이가 있어보이긴 함( 꼭 죽인다는 무서운 얘기가 아니라 님처럼 내 앞날이 불안하니 어쩌니 같은 이기적인 목적만 있는 ) 남편 입장에선 전업할 작정인 님 하나 먹여살리는것도 쪼들리는데 굳이 필요없어 보이는 보험까지 들기 싫겠지

ㅇㅇ오래 전

제 사망보험 들어도 저는 상관없어요. 라고 말하지만 정작 지 사망 보험은 안 들었다. 같이 사망보험 드는 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보통 일반적인 사람 생각은 주 수입원이었던 남편이 죽어서 경제적 타격이 올 경우, 그동안 모아놨던 돈과 남편 퇴직금 등으로 1차 타격을 막고 혹시나 남편이 몰래 들어놨던 사망보험금이 있으면 다행인거고 아니면 본인이 나가서 벌 생각을 하죠ㅋㅋㅋ 남편이 죽어서도 편하게 놀고먹고 싶어서 사망보험 들라고 닥달하지 않습니다.

뗚뾲뀌오래 전

완전 이혼감이네 변호사부터 선임해

ㅇㅇ오래 전

근데 난 사망보험 들었음... 나 죽음 남은 가족들 걱정되서.. 근데 저건 본인이 드는거지..

ㅇㅇ오래 전

결혼이야기 오갈 때 시어머니가 딱 들어 놓으셨던데요? 결혼했는데 사고나서 혼자 되면 며느리 인생 망친다고.. 저는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일찍 돌아가셔서 그 트라우마 때문에 취업하자마자 든 게 사망보험금 등의 보험이네요..

ㅎㅎ오래 전

보험이 있어야지.. 남자는 사망을 크게 여자는 보장을 크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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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둘 다 들어요.

nickname오래 전

어이없네. 본인은 안들어도 되고 남편만 사망보험 들겠다고?ㅎㅎ 그거 아세요? 오히려 보험 없는 사람이 일찍 돌아가시는 경우가 더 많은거.

1111오래 전

저 사망보험금 빠방하게 든 사람인데요. 그거 당연히 기분나빠해요! 보험설계사도 이거원래 기분나빠들하고 안드는건데 든다고 나랑 남편이 특이하다했었음. 남편이 사망보험금 무조건 필요하다는 주의고 원래아이때부터 들어져있던거라 들고있구요 저는 결혼하면서 3개들었는데 하나는 5만짜리 노후대비용ㅡ사망보험금으로 애한테 유산처럼 줄수도있고 혹시 급하면 깨서 내가노후에 쓸용도, 하나는 5만짜리 진짜 사망보험금 용도로, 하나는 20만짜리 10년납만기로 아이 20살이후 자금용도로 들었고 5-6년째 붓는중. 5만7만짜리도 잇을건데 니건 돈아까워서 안들고 남편거는 들고?할거면 똑같이 해야죠 안그래도 기분 나쁘다는사람 붙들고 사망보험금 들라고닦달하면ㅋㅋ 자기는 전업주제에... 난맞벌이임;; 제일싼거라도 들어요 님 명의로ㅡㅡ남편만부모인가 죽으라고 고사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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