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 안 된 집 출산 고민 글쓴이입니다.

ㅇㅇ2026.03.11
조회120,494
제대로 다시 이야기하려고 
어제 저녁 먹고 남편이랑 또 해당 주제로 이야기를 나눔


아내: 기분 나빠하지 말고 대화하자. 난 이야기 마무리를 지어야겠다.
이미 결혼 전에 딩크로 협의를 하고 결혼한건데 
4년 지난 지금 더 늦기 전에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심적 변화가 생긴 이유가 뭐냐?

남편: 주변 친구나 회사 사람들 우리 보다 벌이 작아도 다 애 낳고 살더라.
너랑 나랑 연봉 합치면 1억이 넘는데 이정도면 한명쯤은 잘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 지금 내가 한 직장에 장기 근속해서 연봉이 5천대인거고
암묵적으로 육휴 쓰고 다시 직장으로 복귀가 힘들다.
벌이 작아도 애 어릴 때까진 육휴수당이랑 부모급여, 아동수당 이런걸로 커버되는거 안다.
수당 끊기고 내가 재취준했을 때도 생각해야 된다.
직전 연봉 맞춰주는 곳 없고 구인공고 보면 경력직 뽑으면서 최저~3천대 주는 공고가 대부분이다. 

남편: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면 되는 문제 아니냐?

아내: 너랑 이야기 하면 벽이랑 이야기하는 것 같다. 
난 계속 현실적인 상황들을 이야기 하는데 넌 그걸 회피하고 덮으려고 한다.
만약의 상황도 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치부하는데 난 그 점이 너무 답답하다.

남편: 니가 근심걱정이 너무 많은거라곤 생각 안 하냐? 
니가 벌이가 작아져도 내 연봉이 동결되는 것도 아니고 매년 오르잖아?

아내: 연봉이 10% 이상씩 매해 오르냐? 니 연봉만 올라가는거 아니고 물가도 그만큼 오른다. 
니 주변에 애 키우는 친구들 전부 다 신생아, 영유아다.
그 시기엔 돈 들어갈 일 크게 없고 전에 말했지만 난 10년 뒤쯤 상황을 이야기 하는건데
넌 자꾸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면 되는거고 시부모님이 아프셔도 자식들에게 말을 안 할거라고 하지 않았냐?

남편: 폐 끼치는거 싫어해서 말 안 하실거다.

아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고 애 낳고 키우는 중에 
애 양육비, 교육비 쓰고 우리 노후 자금 굴리느라 현금 자금 여유가 없는 상황에
시부모님한테 돈 들어갈 일 생기면 어떻게 할거냐? 우리 노후 자금 빼서라도 드릴거냐?

남편: 여유 없으면 못 드리는거지

아내: 모르는 척 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넌 못 드린다 하는거네? 또 그때 되면 말 바꾸게?

남편: 아니 아프면 우리한테 돈 이야기 하지말고 알아서 치료 받던가 돈 없으면 치료 받지 말라고 할게 됐냐? 
니가 듣고 싶은 대답이 이거 아니냐?

아내: 그럴 수 있을거 같냐? 지금 당장 전화해서 그렇게 말 할 수 있으면 말해봐라. 

남편: 작작 좀 해라.

아내: 니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도 제시할 줄 알았는데 너랑 나랑은 사고 방식이 다르다.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까 애 낳아 줄 여자 만나라. 
니가 중간에 말 바꾼거 자체가 신뢰가 깨진거고 
막상 그런 상황이 되어도 돈 안 보태준다는 말 또 번복하고 바꿀거란 불신이 든다.
니가 고집 부릴거면 협의 이혼도 잘 생각해봐라.



제가 이혼 이야기 꺼내니까 남편이 말없이 집을 나가고 안들어옴
집 나가서 한밤중에 시댁으로 남편이 갔나봄 
시어머니 전화와서 둘이 싸웠냐고 물어보는데 
싸웠다고 남편한테 들어라고 하고 긴말 안했음

댓글 284

ㅇㅇ오래 전

Best배우자가 직장 잃을수도 있다는데 내 알바냐 이러고 있네 저런 놈은 애 낳아도 책임 안지고 육아도 안할듯. 또 니 일이잖아 하겠지

ㅇㅇ오래 전

Best분에 못 이겨서 집 나간거 자체만 봐도 회피 성향 오짐ㅋㅋㅋ 현실직시 못하고 노후 준비 안 된 부모 밑에 벌이도 시원찮은데 지 주변 연봉 3~4천 따리들도 애 낳고 사는거 보니 지 정도면 애 키울만한 연봉이라 착각하나봄ㅋㅋㅋ 연봉 3~4천 친구들은 양가 부모 노후 준비 돼있거나 조부모 재력 찬스 쓸 수 있는 애들이겠지~ 아니면 똑같이 덮어두고 애만 싸질러놓고 키우는 노답이던가

오래 전

Best남편이 애 안 낳아도 된다고 말 바꿔도 이참에 헤어지는게 어때요? 이번에 봐주면 이런 상황 더더더 반복될 거고요, 시부모나 님 부모님 앞에서 님을 천하에 다시 없는, 부모 버리라는 쓰레기라고 말할걸요? 그,래야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어필 할 수 있으니까요. 친정부모님께 얼른 말씀드리고 헤어지길 추천합니다.

ㅇㅇ오래 전

Best노후대책안된부모 지원비는 님네 친정부모한테 달라고해서 주면되니까요.350가지고 애키우면서 님이 찢어진 팬티와 츄리닝을 입고 집구석에만 있으면서 애젖먹이면 돈 안들어갈테니까요.물론 애업고 밥하고 청소하고 허드렛일도 다 님이하면되구요.그렇게 하라는거에요

ㅇㅇ오래 전

Best결혼하고 지내보니 제일 답 없는게 대책없는 배우자인듯 한쪽집안 기울어도, 애가 갑자기 생겨도 부부 둘이서 대책논의 잘만 하면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은 생김 근데 얘기할때마다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보자 하는 식의 회피성 답변은 삶을 시궁창으로 내던지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음 쓰니네 부부사이 계속 이어나간다 하면 쓰니가 중심잡고 있어야 할듯 남편믿고 냅뒀다가 이도저도 못하는 삶 살게될 가능성 아주 큼

ㅇㅇ오래 전

추·반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너무 딥하게 들어가면 끝이 안납니다. 그리고 애초에 딩크로 협의보고 결혼한거면 남편이 백번 잘못한거지요, 느껴지는건 일단 애가지긴 싫으신거 같은데 남편 걍 놔주시고 서로 각자 원하는 사람 만나는게 좋을듯 그리고 애한테 얼마나 잘해주냐는 경제적으로 여건이 엄청나게 좋건 안좋건 부족한건 매한가지 입니다. 어떻게 맞춰서 키우고 사느냐가 중요한거지 막상 애 생기면 본인들 가정환경에서 맞춰서 키울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제주변도 그렇게살고요

ㅇㅇ오래 전

사람들이 멍청해서 열심히 돈벌고 어떻게든 모으고 사는것같나. 부모랑도 사이좋게 지내고 자식도 낳고 키울 생각까지 해서 사회생활 가능하면서부터 아껴 사는거다. 남편이란 놈은 어떻게든 아내가 돈도 벌어오고 애 낳고 키워주고 부몯님도 케어해줄거라고 기대해서 결혼만 성공하면된다하고 입 털었나본데 저런 멍청한건 어차피 갱생 안되니까 그냥 이참에 정리하는게 좋을 것 같다.

ㅇㅇ오래 전

딩크로 협의된거면 지켜야지 지새끼가 낳는거 아니라고 쉽게 말하네 능력이나 갖추고 말하던가 외벌이 가능할 정도로 능력을 올리고 다시 얘기하던가 시가에서 3억이라도 받아오면 생각해보겠다고 하세요 그 조건에도 본인이 낳기 싫음 안 낳겠다해도 무방한거고요 이도저도 아닌데 애 낳고 싶다는 철없는 소리하면 이혼해야죠 원해서 낳아도 키우기 힘든 게 애더라고요

ㅇㅇ오래 전

부모 경제사정이야 어쩔 수 없지만, 이래서 배우자 경제관념은 보고 결혼해야 해요. 지금 그 집안 자체가 그 때 가서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당장 힘든 현실은 외면하고, 스스로 부족한 건 인정하기 싫고,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싶고, 그 와중에 고생도 하기 싫은 거에요 ^^ 진짜 생각 있는 놈이면 체력 좋은 내가 투잡이라도 뛰어서 외벌이 가장 노릇 확실히 하겠다, 하고 지금부터 당장 실천하는 모습이라도보여야죠. 미래 부모님 노후 얘기만 나오면 감정적으로 짜증내고 님 나쁜 사람 만드는 건, 나중에 부모님 아프시면 당연히 쓰니 집안 돈으로 해결해 줘야지, 라는 속내를 들켜서에요. 돈 없는데 외제차 타고 싶어 징징 이랑 별 차이 없어요. 자식이면 인간의 본능 어쩌고 뭐 달라지는 줄 아나요? 돈 들어가는 건 똑같아요. 한 마디로 딱 쓰니가 걱정하는 미래가 될 거에요. 남들 다 하듯 애도 있고 싶고, 그런데 자기가 고생햐서 애한테 좋은 거 해 줄 생각도 없고, 애가 뭐 갖고 싶다 하면 "그런 거 없아도 다 살아" 할 거고, 시부모 아프면 애 학원 그만두라 하고 또 거기도 돈 주라고 하겠죠. "그럼 우리 엄마 아빠인데 돌아가시게 둬? 너 사람 맞냐?" 하면서요. 저도 부자 아니에요. 그런데 어째요? 자본주의에서 돈 없으면 포기할 건 하고, 단호해지지 않으면, 쓰니네 노후가 지금 시부모의 모습이 될 거에요

ㅇㅇ오래 전

부모가 돈이 없으면 지라도 있어야지. 쓸데없이 커무나 들락날락 질하고. 그것도 결시친으로ㅉ 상대한테 사지가 찢어지고 싶어?

ㅇㅇ오래 전

부모 노후안된 거지놈들 꺼져

ㅇㅇ오래 전

남편 개ㅂㅅ이네 대가리 꽃밭 스타일임 저런 무뇌아인 거 결혼 전엔 몰랐어요? 애 낳을 경우 두 가지 시나리오입니다. 님 육아휴직 하고 시부모님 건강 안좋아져 돈 이중으로 들어가 친정 노후자금 끌어다쓰거나 님 이혼하고 연봉 줄어든 채로 재취업하고 혼자 안달복달 애기 키우거나 둘 중 하나 예상되네요

akids1234오래 전

남편아 이혼해라 딩크는 서로합의한거고 어쩔수없다 새로운여자만나 행복을 누려라 ㅈㄴ 숨이 턱턱막힌다 저건 현실주의가 아니다. 오지도 겪지도 않는 근심 걱정 왜사냐? 어차피 죽을꺼 이혼해라

저런오래 전

전 아내지만 님 남편분 생각 알거같은데요. 님과 결혼해서 살다보니까 아이생각이 든거잖아요. 서로 닮은 딸램 아들램 낳고 싶은가보죠. 출산 육아 진짜싫음 이혼하심 됩니다. 뭔 사오십년후의 노후 걱정을 지금 하세요..? 평생 일 안하고 투자도안하고 벌이없이 사실거에요? 살다보면 딩크였다 아이 좋아할수도 있고 아이 원했지만 못낳는분도 있고 그런거 아닌가요? 뭔 네이트판은 남자들은 다 성매매중독자에 또라이들만 있다고 댓달려있는지... 진짜 괜찮은 남자 여자들 많구요. 열심히 살다보면 그만큼 복이되어 돌아 온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문제가아니라 님은 저 남편분과 시댁 친구들과의 인연을 다시 생각해보세요. 연애나 다른사람과 교류없이 혼자만 살아도 될 듯 한 사고방식이네요. 다른 사람들은 어려운 출산 육아를 준비없이 한 모지리들로 보고있잖아요. 자산 몇십억대 아님 애 키우면 안되는것처럼 구구절절 남편을 모지리 취급하시고요. 남보라씨 어머님처럼 13명 낳아 키운집은 완전 생각없이 애만 줄줄이 낳아 노후 개판으로 망한 집구석으로 보는듯요. 세상을 그렇게 좁은 눈으로만 보시지 않으시길 바래요. 남편 시댁 친정부모님들과 많은 대화 해보시거나 아님 그냥 혼자사세요.

답변인오래 전

애초에 애 키우는걸 왜 돈이 그렇게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키워보지도 않고 못 키운다고 결정하는지 모르겠음. 애 키워봤음? 350이면 충분하고도 남음. 그거보다 없어도 키울 수 있고 돈보다 중요한건 가정환경임. 겨우 애 낳고 말고 상의하는게 싸울 수 있는 주제가 되는거라면 그냥 딩크로 사세요.

ㅇㅇ오래 전

제친구님처럼 울며겨자먹기로 애낳았는데요. 친정부모님한테 매달 백씩받아서 시댁에 오십씩 용돈드림 그와중에 남편은 성매매하다걸림. 이친구는 심지어 스카이나온 친구임. 얼굴도 모르는분인데도 걱정되네요. 애를낳더라도 그이유가 남편과의 불화극복?때문은 아니었으면합니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