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 유지가 참 힘드네요.

ㅇㅇ2026.03.11
조회6,890
이제 막 30대로 들어선 친구관계 고민입니다.

이 친구(a)는 어렸을 때부터 뭔가 잘 삐지던 아이였어요. 친구들끼리 보면 시기별로 친한 친구도 달라지고 얘랑 더 친했다가 쟤랑 더 친했다가 이런 적 많잖아요? 이 친구는 그런거 전부 다 기억해요. 그런데 자기말고 다른 친구들끼리 더 친했던 것만 기억해요.

이때 너네 둘(저와 b)이 엄청 붙어다녀서 나 외로웠잖아? 이런식으로 말해요. 그래서 그 시기를 제외하곤 너네가 더 연락 많이 하고 많이 만나지 않았어? 해도 아니랍니다.

무조건 뭐만 하면 너는 친구 많잖아? 어울리는 사람 많잖아? 이런식이에요. 근데 저보다 더 대외적인 활동 많이 하면서 저한테만 저렇게 얘기를 해요.

같은 학교 동창 경조사가 있어서 같이 갈래? 물어보면 "나 그 때 무슨 일이 있는데.."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그럼 저는 다른 친구랑 갑니다. 막상 가보면 시간 맞춰서 와요; 그래 놓고선 제가 다른 친구들이랑 있어서 본인은 외롭다 이런 말만 해요.

경조사가 갑자기 연락오는 조사의 경우는 뭐 일정이 있을 수 있다 치지만 오전에 결혼하는 친구의 결혼식 같은 경우는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도 제대로 대답을 안해요; 나중에 물어보면 피곤해서 늦잠잘까봐, 아침에 운동가려고 했다 이런 말들이에요.

저희끼리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랑 만나면 항상 제가 다른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본인을 안챙겨줬다고 하고 징징거리는게 일인데 저는 정말 짜증나고 힘들어요.

저는 솔직히 그 친구가 저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느끼거든요. 만나자는 연락을 안한다고 징징거려서 연락해보면 몇번 답이 오다가 쌩까요ㅋㅋㅋㅋㅋ 쌩깐 이유는 제가 답장이 느려서래요.ㅋㅋㅋㅋㅋ 본인이 느린건 괜찮고 제가 느린건 다른 사람 다 답장하고 자기것만 안한다고 하는데 차별하거나 일부러 답장 안한적 없고 가족들한테도 느려요.

메뉴 정해서 만나자고 해도 나 지금 밥 먹어서 생각안나 이러고 있고 이정도면 저도 관계유지를 위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게 맞는거죠?

댓글 20

ㅇㅇ오래 전

외롭다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 친구나 연인 관계에서 속박하려고 드는 사람 .. 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사람. 20대도 아니고 30대에 저러고 다니다니. 뭐 어쩌라고 이런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스타일인데 용케 친구 사이를 유지하시네요.

ㅇㅇ오래 전

쓰니가 그 친구랑 마음이 잘 맞지 않고 그러면 연 끊으세요 그냥 나이 서른이 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그래요..

ㅇㅇ오래 전

오래되었다고 절친 아녜요 정 같은거지.. 나이먹을 수록 절실할때도 있구요. 처음은 쪽팔리기도하고 뭐지 싶을때도 많은데 어쩔수없어요. 그리고 정말 100명 인맥용친구보다 1명의 베스트프렌드가 낫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거에요.

ㅇㅇ오래 전

그래서 나이 먹을수록 인간관계가 정리됩니다. 소중한 친구라면 님이 불편했던 부분 날잡고 한번 말씀하세요. 아니면 계속 반응살피며 제안하지말고 걍 냅두세요 마음으로는 서서히 손절하시구요 그 친구가 뭔가 느끼는게 있다면 변화가 있을테고 아니면 그냥 남이 되는거구요 걍 냅두면 됩니다~

ㅇㅇ오래 전

나이대도 그렇고 저랑 되게 비슷하시네요ㅋㅋㅋ 징징대고 쌩까고 그러는건 쓰니님한테 계속 애정 갈구하고 애인마냥 말 안해도 내가 원하는 걸 알아달라 시위하는거죠ㅋㅋ 만나자할 때 제대로 대답 안하는 것도 관계에 있어서 본인을 좀 더 갑에 두려는 느낌? 자기 입맛에 조종하려고 하는걸로 보여요. 내가 이렇게 삐지면 풀릴 때까지 달래주겠지하는 고약한 심보ㅠ 연락 느린것도 내가 이렇게 삐지니까 빨리 답장해줘라, 밥먹어서 생각 안난다는 것도 내가 오케이할때까지 숙이고 들어오라는거잖아요.. 무슨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진짜 피곤하시겠네요 전 전부 눈치로 알아서 맞춰주다 이젠 너무 피곤하고 지긋지긋해서 듣고싶은 말이 있어도 절대 안해줘요. 친구가 만나잔 얘기 먼저 할 때까지 굳이 하지마시고 냅두세요.. 신경 안쓰실래도 그냥 상황 자체가 스트레스고 신경쓰이실테지만요ㅠ 연락을 끊기엔 미안하기도 하고 학창시절 추억도 있고 기타 등등 사정이 있으실 것 같은데 전 쓰니님 상황이 공감돼서 길게 남겨봅니당

o오래 전

근데 나는 나이들어서 손절하는게 더 좋더라. 10대에는 친구관계에 연연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20대에도 그래도 친구니까.. 하면서 서로 안맞는 친구여도 꾸역꾸역 만나면서 인연을 유지해왔는데 30대가 되어보니 굳이 나랑 안맞는 친구랑 친구관계를 이어나갈 필요도 없고 30대 되니 그렇게 친하던 친구들도 하나둘씩 멀어져가는거보고 10대20대에 왜 친구가 전부인 것 처럼 살았을까 난 쟤가 너무 싫었고 나한테 항상 막대하는게 너무 싫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싫은소리 한번 못하고 왜 계속 만났을까 후회함. 30대에는 굳이 친구관계에 미련두지않아도 될 나이임.. 그리고 자주보는 것보다 일년에 한두번 만나는게 친구관계 유지에 더 도움되고... 암튼 30대에 연락안하는 친구들이 다반사고 정말 친했던 친구랑도 사이멀어지는게 30대임

ㅇㅇ오래 전

딱 10년전에 할 고민이어도 관계 청산하라고 할 판에 서른이나 먹어놓고 뭔..

ㄱㄱㄱㄱ오래 전

30이면 멀어지세요.. 뭔

QQQQQQ오래 전

오래 지속해서 같이할 친구는 아닌데

ㅇㅇ오래 전

닭장처럼 인간관계가 중요한 학창시절이아니잖아요 그냥 편하게 끊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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