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a)는 어렸을 때부터 뭔가 잘 삐지던 아이였어요. 친구들끼리 보면 시기별로 친한 친구도 달라지고 얘랑 더 친했다가 쟤랑 더 친했다가 이런 적 많잖아요? 이 친구는 그런거 전부 다 기억해요. 그런데 자기말고 다른 친구들끼리 더 친했던 것만 기억해요.
이때 너네 둘(저와 b)이 엄청 붙어다녀서 나 외로웠잖아? 이런식으로 말해요. 그래서 그 시기를 제외하곤 너네가 더 연락 많이 하고 많이 만나지 않았어? 해도 아니랍니다.
무조건 뭐만 하면 너는 친구 많잖아? 어울리는 사람 많잖아? 이런식이에요. 근데 저보다 더 대외적인 활동 많이 하면서 저한테만 저렇게 얘기를 해요.
같은 학교 동창 경조사가 있어서 같이 갈래? 물어보면 "나 그 때 무슨 일이 있는데.."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그럼 저는 다른 친구랑 갑니다. 막상 가보면 시간 맞춰서 와요; 그래 놓고선 제가 다른 친구들이랑 있어서 본인은 외롭다 이런 말만 해요.
경조사가 갑자기 연락오는 조사의 경우는 뭐 일정이 있을 수 있다 치지만 오전에 결혼하는 친구의 결혼식 같은 경우는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도 제대로 대답을 안해요; 나중에 물어보면 피곤해서 늦잠잘까봐, 아침에 운동가려고 했다 이런 말들이에요.
저희끼리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랑 만나면 항상 제가 다른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본인을 안챙겨줬다고 하고 징징거리는게 일인데 저는 정말 짜증나고 힘들어요.
저는 솔직히 그 친구가 저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느끼거든요. 만나자는 연락을 안한다고 징징거려서 연락해보면 몇번 답이 오다가 쌩까요ㅋㅋㅋㅋㅋ 쌩깐 이유는 제가 답장이 느려서래요.ㅋㅋㅋㅋㅋ 본인이 느린건 괜찮고 제가 느린건 다른 사람 다 답장하고 자기것만 안한다고 하는데 차별하거나 일부러 답장 안한적 없고 가족들한테도 느려요.
메뉴 정해서 만나자고 해도 나 지금 밥 먹어서 생각안나 이러고 있고 이정도면 저도 관계유지를 위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게 맞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