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장기 이식

ㅇㅇ2026.03.11
조회33,247

장기이식 관련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니다.

여러분은 부모님께 장기 이식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나요?

우선 전 못 해드릴 것 같습니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은혜도 모르는 불효자라 생각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장기 이식은 똑 떼서 주고 끝이 아니잖아요.

장기를 떼준 사람들 중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고,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지는 사람들도 많고요.

그렇게 해서 장기를 떼준다 해도 수술 중에 사망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더군다나 가정이 있는 상태라면 아이들 돌보기도 힘들고, 후유증 회복 때문에 일도 관둬야 할거고요.

그러다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게 되면 병원비에 생활비에 애들 학원비에 경제적으로도 쪼들리게 되잖아요.

만약 제 남편이 시부모님한테 장기 이식을 해준다?

전 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말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전 나중에 장기 이식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오면 자식들에겐 절대 떼달란 말 못 할거 같고요.

제가 비혼이었다면 떼드릴 것 같지만 저한텐 아이들이 있고, 가정이 있다보니 저는 못 떼드릴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 98

조해인오래 전

Best나 입원했을때 같은병실에 있던 아줌마가 딸 자랑을 하길 몃년전 자기 간이식 해줬다는거임. 문병왔을때보니 20대초반 애기애기한 애인데 간이식을 해줬다고 부모가 자랑하는게 웃겼음. 근데 반전은 오빠가 있다는거임. 내가 아들은 간이식 못한데요? 그랬더니 당황한 표정으로 일을 하는데 시간내기가 힘들고 어쩌고 변명함. 딱봐도 아들간 받기는 싫고, 대학생 꽃다운나이 딸래미 배갈라서 간이식 처받는 엄마라니.. 나도 딸있는 부모인데, 저런부모보면 한심스러움. 이식받았음 관리 잘해야하는데 병원 음식 투정하면서 딸한테 자극적인 바깥음식 사오라하고 지인이랑 통화하며 술먹는 이야기하고...진짜 부모자격없는것같음.

ㅇㅇ오래 전

Best난 솔직히 할수 있음.내 부모라면...내남편도 시부모님한테 기증한다하면 그건 본인 결정이니 반대할 생각없음.하지만 내자식이 나나 내남편한테 해줘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죽어도 못하게 할꺼임.죽으면 죽었지 그건 안됨.

ㅇㅇ오래 전

Best나 한테는 고민 거리도 아님. 장기이식 해서 희망이라도 있다면 너무 다행인걸. 사랑해요 엄마 아빠 오래 건강만 해주세요 ㅜㅜ

OO오래 전

Best난 무조건 해줄거 같은데 할수있는데 안해줘서 돌아가시면 그게 더 힘들고 못 견딜거 같음..엄마 아빠 세상에 없는건 상상할수가 없네..

ㅇㅇ오래 전

Best내가 부모라도 내 자식한테 장기 떼달라는 소리 못 할거 같은데

ㅇㅇ오래 전

추·반이런 애가 지 막상 걸리면 애걸복걸하면서 온갖 개드립 다치고 살려달라 할 상임. 왜냐? 이글에서 누구보다 가족보다 부모보다 살고 싶은 의지가 너무 높거든

ㅇㅇ오래 전

내일 당장 죽는다해도 내 새끼 배 갈라 장기 떼는 일은 못할 것 같음

ㅎㅎ오래 전

글쎄.. 난 미혼이긴하지만 기혼이라도 떼드릴듯. 부모님이 힘들게 일하시고 먹여살리느라 고생하신걸 봤기때문에 좋은세상 못누리고 가시게 되면 한맺혀서 못살아요. 내 신장이나 간하나로 생을 더 연장할 수 있다면이야 얼마든지.

댓글오래 전

못해줍니다 나이들어 돌아가실분은 가셔야 하는거죠 몇년 더 사시겠다고 자식한테 받으려는게 부모 맞나요?재산 수십억 물려주면 모를까

ㅇㅇ오래 전

서양은 이렇게까지 차이가 안나는데 한국은 ㅋㅋㅋㅋㅋ 기증 여자 압도적 수혜는 남자가 압도적!! 딸이랑 아내가 그렇게 장기 이식를 해준다네 이 나라는

오래 전

저도 미디어나 주변에서 듣는 얘기로 부모님께 장기이식하는 케이스 보긴 하는데요. 전 항상 그게 걱정이에요. 내가 엄마 아빠한테 못 줄까봐, 안 맞을까 봐. 떼줄 수 있는 거 다 떼줘야 한다고 해도 엄마 아빠랑 함께 살 수 있으면 삶 그거면 됐죠. 이렇게 세상이 좋아졌는데 이 좋은 세상에서 엄마 아빠 오래오래 살게 해주고 싶어요. 못해주는거라도 의사 선생님 바지가랭이 붙잡고 늘어질 판인데, 해줄 수 있는데 엄마 아빠 그냥 죽게 놔둘 수 없어요 절대로. 물론 저는 제 딸한테는 절대 못 받아요ㅎㅎ

ㅇㅇ오래 전

내가부모면 자식에게 달라곤 안함.

ㅇㅇ오래 전

나 자식 둘키우는데 난 자식간 안받고 죽을꺼임.

00오래 전

정상적인 부모라면 나살자고 자식명을 갉아먹진않겠죠 부모에게 장기주는건 자식맘이니 사람마다 입장이다를거고요 안준다고 불효도 아닙니다~

ㅇㅇ오래 전

티비봤는데 장기 이식해주고 건강이 안좋아져서 젊은데 일도 못한다고 하더라. 가족이 주겠다고 난리면 모를까 달라고 하는게 맞나?

ㅇㅇ오래 전

자식이 주는건 본인 결정이지만 그걸 부모가 받으려 욕심내면 좀 소름.. 내 주변은 다 그냥 죽고말지 얼마나 더 산다고 자식 장기를 가져오냐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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