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관련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니다.
여러분은 부모님께 장기 이식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나요?
우선 전 못 해드릴 것 같습니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은혜도 모르는 불효자라 생각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장기 이식은 똑 떼서 주고 끝이 아니잖아요.
장기를 떼준 사람들 중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고,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지는 사람들도 많고요.
그렇게 해서 장기를 떼준다 해도 수술 중에 사망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더군다나 가정이 있는 상태라면 아이들 돌보기도 힘들고, 후유증 회복 때문에 일도 관둬야 할거고요.
그러다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게 되면 병원비에 생활비에 애들 학원비에 경제적으로도 쪼들리게 되잖아요.
만약 제 남편이 시부모님한테 장기 이식을 해준다?
전 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말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전 나중에 장기 이식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오면 자식들에겐 절대 떼달란 말 못 할거 같고요.
제가 비혼이었다면 떼드릴 것 같지만 저한텐 아이들이 있고, 가정이 있다보니 저는 못 떼드릴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