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기질 키울니까 이앓이때 빼곤 웃음만 나오고
아이가 자주 웃고 고집이 세지 않다보니
잘못도 거의 안하지만 하더라도 분노가 생기지 않아요.
근데 예민한 기질 아이 키우는건 진짜 전 자살충동까지
느꼈어요..
물론 저보다 힘들게 키우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제 그릇이 저렇다보니 아이에 따라 제가 달라지더라구요..
(예민아이는 저랑 아빠 닮고 순딩이는 할머니 닮음..)
Best태생적으로 잘 안울고 얌전조신한 애들이 진짜 있더라
Best우리는 이걸 거울치료 라고 합니다. 부모님께 사과하세요
Best아이의 기질은 부모의 기질이 진짜 크구요. 결국엔 내 탓(부모탓)이 됨. 부모 유전자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형질이 나올때도 있지만.. 내 아이와 주변 아이들 보면... 거의 대부분이 콩심은데 콩남. 팥심은데 팥 나고.
Best지랄 총량의 법칙
Best성향이 어떠냐에따라 육아난이도도 다르겠죠
추·반우리 딸 태어날 때부터 순했는데 지금 6살인데 지금까지 내가 골라준 옷만 입음..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패셔니스타임.. 옷 고르라고 말해야 고르고 밥도 편식안하고 다 잘먹음! 졸리면 잠투정 할 만한데 잠투정 안하고 혼자 양치하고 침대 누워서 잠... 너무 쉽게 육아해서 살이 안빠짐.......
문살살.. 벨소리조심.. 뭐 이런거 전혀 생각도 안하고 두아이키웠어요. 울고불고는 남의집이야기. 울지도 않고 순해서 두아이 다 편하게 길렀네요. 길바닥에 드러누워 떼쓰는 아이가 신기했어요. 우리애들은 그래본적이 없었어요. 내가 잘키운줄 알았는데 기질이 그랬던거..
일단 육아는 체력임.
첫째땐 베개에 머리파묻고 비명 꽥꽥 지르고 밤마다 두시간씩 아기띠 흔들어야 자고. . 매일 원더윅스인가 확인하고 신랑이랑 맨날싸우고 그랬는데 둘째는 눕혀놓으면 자고 혼자서 누워서 놀고 그냥 발로키워도 키우겠슴...
우리 아이는 순함. 아기 때부터 재우면 자고 꺠우면 일어나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울지 말라면 그치고 진짜 너무 쉬웠음. 문제는 나임. 내가 무지 예민하고 까탈스러워서 나 혼자 스트레스 받음;; 아이는 통잠자도 내가 아이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깨느라 잠을 못잠. 아이는 배불리 먹었어도 내가 왜 이걸 남겼지 고민하느라 스트레스 받음. 미치겠다 진짜.....
난 애들은 다 우리애같은줄알고.... 친구들이 육아 질문할때마다, 성심것 대답해줬는데 그게 다 자랑같다함... 이제는 단톡방에서 입닫고 있음. 얼마전에도 이앓이 어떻게 지나가냐는 질문에... 마음속으로 그런것도 없이 지나가는애들도 있으니 걱정말라고 해주고싶다가 아차 함.
진짜 안 먹고 안 자고 안 싸는 예민한 아이 키우는데 죽을 것 같아요.. 자살 충동 이해ㅠㅠ차라리 회사 일이 편해요
우리 딸도 신생아때부터 너무 순한 기질. 신생아때 애들이 낮잠자고 일어날 때 울어야 정상인데. 애 재워놓고 나도 깜빡 옆에서 잠들었다가 5~6시간 지나 일어나봤더니 애가 깨서 울지도 않고 방긋방긋 웃고만 있었음. 어쩌다도 아니고 매번 그랬음.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친구관계나 생활하면서 한번도 유난스럽게 큰 적 없고 올해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학교 적응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입학식 다녀와서 빨리 내일 학교가고 싶다고 해서 오히려 남편이랑 내가 당황했음. 지금까지도 너무 재밌다고 하고 적응을 넘 잘함. 우리 친정엄마가 맨날 나 보면 하는 소리 "넌 진짜 애 거저 키운다" 진짜 너무 순한데 또 자기 주장할 때는 똑부러지고 야무지게 함. 내가 생각해도 난 애 거저키우는 듯.
울아들도 순딩이라 내가 살이 안빠지나봄 . 친구딸램이는 엄청 활동적이라 같이 키카가면 걔는 딸래미쫓아다니기 바쁘고 나는 자리에 앉아서 장난감 가지고 노는 아이 걍 눈으로만 보고있음되서 친구가 엄청 부러워했었지 걔는 살이 쫙쫙 빠져서 난 그게 부럽드라 ;ㅋ
근데 참을성없고 산만해서 예민한것처럼 보이는 애들말고 진짜 머리가 좋고 관찰력이 좋아서 그거 흡수하느라 예민한 애들은 어릴때부터 공부 엄청 잘하고 지 살길 잘 찾아가요. 그러니 애가 좀 똑똑하다 싶으면 예민하게 굴때 감정적으로 화내며 갈구지말고 차분하게 혼내시고, 속으로 화나셔도 '난 분노라는 감정이없는 기계다' 스스로 세뇌하며 키우세요ㅋㅋ
근데 그게 지속되지는 않아요 우리애들은 순둥했던애가 크면서 까탈스러워지고 어릴때 4세까지 새벽마다 깨고 힘들게 하던 아이는 크면서 순둥해지고 자기할일도 딱 챙기는 똑순이가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