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9CM에서 ****라는 브랜드의 두 줄 진주 목걸이를 구매했습니다. 디자인이 예뻐서 기대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불량이라 교환 신청을 했어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고난의 시작이었습니다.
교환 신청 후 무려 4차례나 출고 지연 안내를 받았습니다. 물건 하나 받는 데 열흘이 넘게 걸리더군요. 참다못해 판매자에게 문의를 남겼는데, 돌아온 답변이 정말 충격적입니다. (첨부 이미지 확인해 주세요)
"새로운 제품 출고 완료했으나... 퇴근했기 때문에 송장 번호 조회할 수 없지만... 저는 직원이며 개인 번호로 연락은 삼가해주세요."
불량품 보내서 열흘 넘게 기다린 고객한테 사과는커녕, 본인 개인 번호로 연락하지 말라며 선부터 긋는 고압적인 태도에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연락했을까요? 고객을 무슨 스토커 취급하는 듯한 말투에 너무 불쾌했습니다.
심지어 업체 과실 배송비 5,000원 환불받는 것도 "플랫폼 결제 건이라 우린 모른다"며 회피하길래, 제가 소비자원 신고랑 민사소송까지 언급하니까 그제야 제 개인 계좌로 입금해 주더라고요.
더 소름 돋는 건, 3/12에 물건을 받았는데 아직도 시스템상에는 **'상품검수중'**으로 띄워놔서 제가 후기를 못 쓰게 막아둔 상태입니다. 다른 분들이 이 업체의 실체를 모르고 구매하실까 봐 걱정되네요.
브랜드 감성 따지기 전에 서비스 마인드부터 갖춰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다른 분들도 예쁜 디자인에 속아 저처럼 스트레스받는 일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유합니다.
3줄 요약:
1. 불량 목걸이 팔고 교환 지연만 4번, 열흘 넘게 걸림.
2. 항의하니 판매자가 "나 직원인데 개인 번호로 연락하지 마라"며 적반하장.
3. 배송비 환불도 겨우 받고, 현재는 후기 못 쓰게 전산 막아놓음.
[추가 내용]
댓글에 제가 개인 번호로 연락해서 실례라는 의견이 있어 확실히 바로잡습니다.
1. 제가 연락드린 번호는 담당자 개인 번호를 사적으로 알아낸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해당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하단에 'CS/고객센터 문의처'로 버젓이 기재되어 있는 공식 번호입니다.
2. 업체 스스로 고객 문의용으로 공시해둔 번호로 연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자가 **"개인 번호이니 연락하지 마라"**며 적반하장으로 대응한 상황입니다.
3. 밤 9시 연락이 늦은 시간일 수 있으나, 이미 4차례의 배송 약속 위반과 열흘 넘는 지연으로 고객을 한계까지 몰아넣은 상황에서 공식 창구로 문의한 것이 '진상' 소리를 들을 일인지 묻고 싶습니다.
[추가] 제가 11일 밤 9시에 문자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
3/10: 판매자와 통화 시, "오늘(10일) 발송해서 내일(11일) 받게 해주겠다"고 직접 약속함.
3/11 오후: 약속한 송장 번호나 출고 안내가 전혀 없음.
3/11 29CM 답변: "브랜드 측에서 검수가 지연되고 있다"는 답변이 옴. (분명 어제 전화로는 보내주겠다고 해놓고, 하루 만에 또 말이 바뀜.)
벌써 네 번째 거짓말이었습니다. 낮에 공식 채널로 문의해도 '지연 중'이라는 매크로 답변만 오고, 어제 통화했던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려진 상황이었습니다.
소비자로서 돈을 지불하고 13일 동안 물건도 못 받은 채, 계속해서 말을 바꾸는 업체를 상대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약속 확인을 위한 연락뿐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번호는 홈페이지에 공시된 공식 CS 번호였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시간'이 무례하다고 비난하시는 분들은, 본인이 2주 동안 돈 떼이고 기만당해도 웃으며 기다리실 수 있는지 묻고 싶네요.
[최종 추가]
업체가 문자로 달랑 **"우체국 택배로 보냈다"**고만 하고 송장 번호는 끝까지 안 알려주더군요. 너무 기가 차서 제가 직접 우체국 사이트 가입하고 제 이름·번호로 조회해서 송장 번호 찾아냈습니다. >
그렇게 찾아낸 번호를 제가 직접 29CM 상담 창구에 알려줘서 겨우 반품 처리가 진행됐습니다. 판매자가 해야 할 일을 제가 다 한 거죠.
이런 불성실의 끝판왕인 업체를 상대로, 약속한 날까지 아무 소식이 없어 확인차 연락한 게 밤 9시였습니다. 업무를 이따위로 방치해서 고객을 탐정으로 만든 업체가 문제일까요, 확인 문자 보낸 제가 문제일까요?
[추가]
"본인을 직원이라고 주장하며 '개인 번호 연락 자제' 운운하셨는데, 사실 이 브랜드 규모나 응대 수준을 보면 사장님이 직원인 척 연기하며 책임 회피하시는 게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듭니다. 진짜 직원이라면 공식 홈페이지 번호를 개인 번호라고 속이며 고객과 기싸움을 할 리가 없으니까요. 만약 사장님이 직원인 척하신 거라면, 고객 기만의 끝판왕이네요."
"지속적으로 '9시 연락'만 문제 삼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부분은 저도 충분히 인지하고 본문에 설명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본질은 '업체의 반복된 기만과 직무유기'입니다.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에는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3/15 09:34 추가]글을 올리고 하루가 지나니까 제가 너무 성급하고 분노에 가득차서 진상처럼 올렸던거 같습니다. 댓글의 여러 의견들을 수용하여 새로 정리한 글은 나 억울해요 카테고리에 올리고 감정을 빼고 사실 전달 위주로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