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하고 확인해보니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댓글 중 저희 입간판도 불법이라 하시는데
저희 매장은 입구와 테이크아웃창 보다
양쪽으로 20센치정도 튀어나오게 인테리어 되어있고
그 안쪽으로 입간판을 두었습니다.
그 나온부분까지가 건물 사유지이고 사유지에 입간판은
불법이 아니라 알고 있습니다.
저희 입구를 어깨로 쓸고 다니는거 아니라면
통행에 전혀 문제도 되지 않고요.
다시 한번 구청에 문의해보고 불법이라 한다면
입간판은 당연히 치우죠.
그런데 그것과 노점에서 상가에 피해를 끼치면서
물건을 파는것과 같은가요?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1층 상가에서 작게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네 특성상 주거 밀집 지역이라 아파트가 많고,
버스정류장도 근처에 있어서 가게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가게 바로 옆에서
아주머니나 할머님들이 랜덤(?)으로 돌아가며
야채, 과일, 반찬, 다육이 등등을 판매하십니다.
지정된 자리는 아닌 것 같고, 아마 먼저 오시는 분이
자리를 잡는 것 같아요. 그분들끼리도 서로 친하셔서
자리를 나눠 쓰시기도 합니다. 옆 상가는 평수가 넓어서
그쪽 입구를 제외하고 길게 물건을 펼쳐놓고 장사를
하시는데요. 저희는 가게 양옆에 입간판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통행에 불편하지 않도록 가게 앞으로 입구쪽에
바짝 붙여서 세워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특정 할머니가 저희 입간판 바로 앞까지 물건을
내놓고 판매하시기도 하고, 심할 때는 저희 가게 입구
쪽으로 물건이 3분의 1정도 삐져나올 때도 있습니다.
또 오늘처럼 햇볕이 따뜻한 날에는 할머니들이 하나,둘
모이시는데, 끌고 다니시는 유모차 의자 같은 걸
두세 분이 저희 가게 앞이나 옆에 세워두고 앉아서
몇 시간씩 계십니다. 같이 나물을 까시기도 하고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물건을 구경하려고 저희 가게 입구 앞을
막고 서 계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저희 가게에 들어오려던 손님이 다육이를
살짝 건드렸는데, 오히려 할머니가 손님에게 조심하라고
뭐라 하신 적도 있어서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을 때는 물건을 담았던 상자, 박스, 바닥에
깔았던 장판 등을 돌돌 말아서 저희 입간판 뒤쪽에 쌓아두고
몇 주 동안 나오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건물주인지 관리하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물건을 치우지 않으면 일주일 안에 처분하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기도 했습니다.
원래 입간판 뒤에는 저희 우유 상자, 물류 상자를 두면 다음날 새벽에 수거해가는방식이었는데 저희 상자까지 사용하시고는 집에 가실 때 저희 상자를 맨 아래 쌓아놔서 회수를 못한 적 도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매장 안에 둡니다.
그때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상자고 회수해야하는 물건이다.
그런데 말씀도 않고 사용하시고, 그걸 또 맨 밑에 두고 가셔서 회수 못했다 하니처음엔 본인꺼라 우기시더니
집에갈 때 놓고가겠다 해서 넘어갔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입간판 앞,옆 입구쪽으로 다육이와 호박, 피망,고추 등등 있네요. 나가서 말씀드렸어요.
입간판앞에 물건 지금 치워주시라고.
그랬더니 멀리 서서봐도 간판 보이지 않냐고 왜 치우라고
하냐는거에요. 가게로 들어오는 입구 통행에 방해되니
치워달라 했어요. 그랬더니 뭐가 방해가 되냐길래
치워주세요만 반복했어요. 말도 안 통할 것 같고
큰 소리 내봤자 뭐하겠나 싶어서요.
두 시간 후에도 그대로 이길래 또 나가서 말씀드렸어요.
치워달라고 그러고 들어오고를 반복..
이 할머님 나이가 엄청 많으세요. 허리도 굽으셔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시는 분이세요.
소소한 돈벌이 하려고 나오시겠지 하다가도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너무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고 밖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저를 욕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더 짜증나요.옆 상가 사장님은 아무 말씀도 안 하세요. 본인 상가 앞인데도 본인은 괜찮으시니 말씀 안 하시는거겠죠.
건물주나 관리인도 물건파는걸 보시고도 아무 말씀 안 하십니다. 저희 입구앞 까지 물건을 놓지 않으면 저도 더 이상 할 말은 없어요. 말 하고 싶어도 못 하죠 싫지만.
그냥 저만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요.
지금도 아까 치워달라 말해서 딱 입간판 바로 옆부터 쭉~
줄지어 있어요. 곧 할머님들 점심드시고 모이실 시간이네요.
제가 더이상 뭐라고는 못 하겠지만 너무 싫어요.
저만 이러니 오히려 제가 이상하고 너무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구청에 민원을 넣을 생각도 여러 번 했어요.
결국 하지는 못 했어요. 할머니한테 너무 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저 할머님 원래는 저희 건물 주차장 입구에서
물건 파셨는데 다른 할머니들이랑 싸우고 이 쪽으로
오신거라는데..
저희 가게에 피해만 안 끼치면 이대로 있는게 맞는걸까요?
다른사람들 다 가만히 있는데 제가 유난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