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깊게 사귄건지 판단해주실래요?

ㅇㅇ2026.03.16
조회6,634
4년 가까이 만났던 친구가 있어요
둘 다 취업하고 바빠지고 거리도 멀어지면서 마음도 멀어지고 헤어지게 되었고요

헤어진 뒤 1년 반 정도 가까이 각자 잘 지내고 있다가 최근 다시 연락이 와서
저를 못잊겠다고 제발 한번만 기회 달라고 해서 저도 흔들렸구요
워낙 둘이 성격이 잘맞아 티키타카도 좋았고..
마침 저도 만나는 사람이 없어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회한지 얼마 안되어서 제 친구가 저보고 니 남친 너랑 헤어진 사이에 딴여자랑 파혼한거 같던데 알고 있냐고 연락을 했더라고요

난 헤어진 기간동안 연락처도 차단하고 인스타 팔로우도 끊어서 아무것도 모른다니까 니 남친 친구들 중에 아는 애가 많아서 들은게 있다며 알려주더라구요..

저와 헤어진 사이 만났던 여자분은
3살 연상이었고 둘이 10개월 사귀었다고 합니다.
양가 부모님께 서로 인사도 드렸고 만난지 6개월만에 동거했대요.
그냥 왔다갔다 한 정도가 아니라 매일 같이 지내는 정도?
헤어지기 직전에는 예식장에 가서 후년으로 결혼 날짜도 잡았었다고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남친이 결혼할거 같다고 알렸었대요.

제가 이 사실에 대해 남자친구에게 맞냐고 물어봤더니
맞긴 하지만 결혼 날짜 상담만 하고 싸우다 바로 헤어졌다고 문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 잊느라고 다른 여자 만났는데 판단력이 흐려졌었다 합니다.주변 사람들 말 너무 귀담아 듣지말라고, 최종적으로 우리가 다시 만났으면 된거라고 하는데...   

제 친구 말로는 보통 좋아한게 아니라 그 여자분 사진도 인스타 스토리에 자주 올리고 엄청 사랑꾼처럼 행동했었나봐요
객관적으로 좋은 직장에 예쁘신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특히 몸매가 엄청 좋다고..제 자격지심인지는 몰라도 저는 그냥 마르기만한 몸인데, 그 여자분은 좀 눈에 띄일 정도로 몸매가 많이 좋았대요. 같은 여자가 봐도 눈 돌아갈 정도로...?
제가 원래 이성의 과거를 문제삼는 성격이 아닌데..
이건 좀 많이 깊게 사귄거 같아 재회한게 맞는건지 싶네요.
저랑은 그렇게 오래 만났으면서도 단한번도 결혼이라는 단어를 꺼낸적이 없는데, 만난지 1년도 안되어서 그랬을 정도면 얼마나 눈이 뒤집혀야 가능한건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