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ㅇㅇ2026.03.22
조회622

우연히 눈에 띄어
구입한 옷이 있는데

어쩐 일인지

디자인도 가격도 품질도
다 괜찮아 보여서

나답지 않게
계획에도 없이 그냥 사버렸어

그리고 그 옷은
나의 최애가 되었어

예쁘지만 불편하거나
편하지만 내 스타일이 아니면
손이 잘 안가는데

그 옷은

원래 내 옷인 마냥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데
입으면 편하기까지 하더라고

자주 입으면 닳을까 싶어
입을까 말까 고민도 하지만

만듦새가 좋은 그 옷은
쉽사리 해지지도 않아

그럴 계획이 없었지만
어느새 나에게 스며든

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