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정병은 부모탓이진짜크긴한듯

ㅇㅇ2026.03.23
조회8,038
나 외모정병 개심한데
초등학생때부터 부모가 툭하면 내 얼굴 스캔하면서 커가면서 점점 못생겨지고 있다느니 주근깨 난 거 너무 징그럽다느니(얼마 나지도 않았음..)살이 너무 쪄서 돼지같다느니(그때 키빼몸 115였음) 자고일어나서 부어서 쌍커풀 풀리니까 넌 쌍꺼풀 없으니까 진짜 볼거하나도없는 얼굴이라느니 눈코입 나노단위로 끊어서 하나하나 심각한 말투로 외모지적함
걍 그런말을 초등학생때부터 밥먹듯이 듣고 자람
자랑 아니라 지금은 대학생인데 주변에서 예쁘다는 말 많이 들음 근데 얼굴만 보면 죽고싶고 자신감도 없고 인스타에 내사진 올린적 한번도없고 성형외과가서 다 갈아엎고싶고 그래
걍 너무 서럽다

댓글 34

ㅇㅇ오래 전

Best독립이나 하고 말해

ㅇㅇ오래 전

Best나도 20대 초반 대학교때까지만해도 외모 자신감 없었고, 엄마 아빠는 예쁘다고 하셨는데 오빠가 어린시절 부터 못생겼다고 놀려서 내가 못생겼다는거 알았음ㅋㅋㅋㅋ 여드름도 많았고, 약을 먹어도 먹을때만 없어지는 정도로 심했고,. 심지어 오빠는 잘생겨서 학교 언니들이 나한테까지 선물 주면서 오빠한테 가까워지려고 하곸ㅋㅋㅋ 게다가 내 친구들이 다들 예쁘고 착한 애들이라서 친하게 즐겁게 지내다가도 내친구들 접근? 하려고 나에게 다가오는 남자애들도 있고, 솔직히 최악이지. 근데 어느날 심리학 수업 듣고 있었는데, 사람의 마음가짐? 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 듣고 집에 왔는데, 그때 강의는 기억 안나지만 거울속에 내가 웃고 있는 얼굴은 꽤 봐줄만한거야. 내가 교정전에 입툭튀라서 입을 약간 앙물고 있었는데, 활짝 웃으니까 차라리 입툭튀가 안보이고 눈이 반달 미소가 된다는 걸 발견했어. 그때부터 나에게 가장 예쁜 모습은 웃는 모습이구나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인터넷에 미소 연습 같은거 찾아보면서 활동적으로 사니까 20대 중반되니까 서서히 몸무게도 줄고, 몸매도 좋아지고, 내 체형에 어울리는 옷이자 질 좋은 옷 찾아 입고 하니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는 소개팅 하면 항상 에프터 있었고, 30대 초반에 만난 남편이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예전에는 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애가 부러웠는데ㅋㅋㅋ 어차피 남편은 한명ㅋㅋㅋㅋ 이남자 저남자 나를 다 좋아하는 것보다 진국인 남자 한명이랑 만나는게 좋은거더라. 요즘은 다시 살이 쪄서 열심히 운동하지만, 살이 쪄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쁘다는 남편이랑 같이 야식도 먹으면서 꽁냥거리고 살아. 부모님은 너가 결정 할 수 없었어... 그리고 좋은 부모님 같아보이지 않아 특히 그 부분에서는 하지만 분명히 너희 부모님이 너에게 좋은 점은 있어, 그것만 생각해. 그리고 최대한 부모님께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너자신을 부모로부터, 그리고 심지어 너 자신에게로 부터 지켜. 안좋은 말, 안좋은 생각, 너 자신을 미워하고 혐오하게 만드는 사진들이나 글들은 차단시키고, 차라리 오프라인을 즐겨. 책을 읽고, 요즘 날씨가 좋아지니까 산책을 한다던지, 특히 생리전에 호르몬이 날뛸때는 우울해하지 말고 예쁜 케이크 한조각과 맛있는 음료를 사서 먹는다던지. 너를 사랑하는 방법은 많고, 사랑 받는 여자는 안 예뻐질 수 없어. 아무도 너를 사랑해주지 않아도 너자신이 너를 사랑해주면 결국 너는 사랑받는 사람이고, 주변 사람들 또한 너를 사랑해지 못하더라도 존중해주는 관계가 형성 될거라 믿어. 너무 길게 써서 미안... 나도 한때 너랑 비슷하게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길게 써봤어.

ㅇㅇ오래 전

외모 보여줘봐 얼평해줄겡

ㅇㅇ오래 전

저런 것들이 무슨 부모라고.... 짐승보다 못한 것들......

ㅇㅇ오래 전

애 외모 가지고 모욕하는 거 아동학대임 근데 아무래도 커뮤엔 저 글 속 부모랑 똑같은 수준의 애비리스 밑바닥 인생들이 많아서 베댓1도 저런 거.. 너무 상처받지 말고 잘 극복하길

아피곤해오래 전

너 이뻐. 모진 소리한 너희 부모님 얼굴보렴. 네가 한참 우위에 있단다. 속으로(만) 마인드 컨트롤해, 난 예쁘게 늙을거야~~ 남에게 자식에게 모진소리하지 않고 예쁘게 늙어갈거야~~~~

ㅇㅇ오래 전

한녀들은 죄다 남탓부모탓사회탓 무조건 지는 아무잘못없는 선량한 피해자코스프레

막걸리오래 전

일단 한번 올려봐 평가해주께

ㅇㅇ오래 전

20대 되었으면 얼른 독립해서 너 자신을 스스로 가꾸렴! 부정적인 사상을 가진자들과 함께하면 멀쩡한 사람도 마음의 병이 생긴단다..

ㅇㅇ오래 전

어휴 우리 엄빠가 착하신거구나; 외모 칭찬은 들어본적 없는데 그렇다고 비난도 안하셨음 준비하는데 2~3시간 걸리면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되냐? 가 전부였음 ㅋㅋ

ㅇㅇ오래 전

연말정산 환급금이 좀 될길래 엄빠 다촛점렌즈 안경해드림 그거 쓰시고 우리 엄마 첫마디가 너도 이제 늙었다 얼굴에 잔주름이 자글자글하네 였음 ㅋㅋㅋㅋㅋㅋ 이제껏 안보였는데 다촛점하니까 잘보인대 대학생 내동생보곤 방학이라고 집에만 있어도 비비라도 좀 바르래 하.....진짜 짝사랑 그만둬야지

ㄴㄴ오래 전

나도 어릴 때부터 뭔가 내 얼굴이 마음에 안들어진 이유가 부모님 탓이라고 생각해. 원래 아이가 웃으면 부모가 더 많이 웃어주잖아. 그런데 내가 웃으면 "그게 웃기냐?" "뭐 좋다고 웃냐" 이러고 정색해서 민망해진 순간들이 아주 많아서 안웃게 됐어. 어느날 커서 거울보고 씩 웃었는데 그렇게 안 이상한거야. 어색하긴 했지 하도 안웃어서. 그런데 어릴 때 엄마가 혹은 아빠가 웃는 얼굴 이쁘다고 해줬으면 많이 웃으면서 살았을 것 같아. 학창시절에 거의 웃으면 죄짓는 것처럼, 되게 못생겨지는 것처럼 안웃었어. 요즘같으면 거의 마스크만 쓰고 지냈을거야. 당시엔 마스크도 없었지만. 암튼 공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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