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할때마다 쌀 떨어지지말라고 빌었음

ㅇㅇ2026.03.24
조회28,398
결혼해서 둘쨔 출산하고 1년뒤
남편 사업휘청대다 청산하고 들고있던 주식들도 다 날라가고
우리부부 인생의 암흑기였음.

양가 부모님 도움없이 애키우느라 어린이집 보내고 일나간다니까 남편이 미안하다고 어떻게든 벌어온다고 애봐달라해서 집에서 애보는데
쌀떨어질때 되면 쌀가격보고 손떨며 주문했음.


그러다 어느날 그냥 혼잣말로 밥할때

할머니 우리집 쌀둑에 쌀떨어지는일 없게해달라고 말함.

그 이후로 습관되서 밥할때마다 그소리했더니
이상하게 쌀떨어질때쯤 되면 친인척이 쌀보내줌.
참고로 우리집 형편 힘든거 아무한테도 말안해서 가족들 모름 지금까지도 어려웠던거 모름

지금은 형편이 많이 나아져서 손 안떨고 쌀 살수있게됐는데
아직도 그냥 습관처럼 할머니 우리집 쌀둑에 쌀떨어지는날 없게해달라고 말함.
아직까지도 희안하게 쌀떨어질때되면 여기저기서 쌀보내옴.

오늘도 그냥 문득 밥지으면서 말하다 적어봄

댓글 29

ㅇㅇ오래 전

Best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도와준다 그건가보네

타민이형오래 전

Best이래서 능력있는 남자를 만나라고 하는구나...

ㅇㅇ오래 전

Best정말 그냥 우연의 연속인지 아니면 하늘이 도우시는 건지 몰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사세요. 그리고 나중에 형편 좋아지면 당신도 누군가에게 우연일지 하늘이 도운 것인지 모를 행운을 나눠주시구요...

쓰니오래 전

Best그심정알지. 쌀. 떨어져본사람만이. 간절한맘 예전 봉지쌀 사먹은기억. 주위 농사짓는사람도 없고 누구에게 말할사람없고. 와 눈물난다 얘들은 굶길수 없자나너 ᆢ근데 열심히 살았왔네 참. 앞으론. 잘살거니. 힘내시길 ᆢ

ㅇㅇ6일 전

조강지처란 분을 설명하면 이분일듯. 결국 이겨내고 사신다니 다행입니다.

ㅇㅇ6일 전

제가 imf 때 쓰니님 비슷한 상황에서의 자녀였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자식을 버리지 않은 제 엄마가, 다 크고 보니 정말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많이 힘드셨을텐데 버텨주셔서 고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쓰니님 자녀에게도 이 말을 들을거예요. 힘들 때마다 꼭 떠올려주세요. 저도 마음 속에 쓰니님을 제 과거의 엄마처럼 응원할게요...

QQQQQQ오래 전

참 재미 있는 얘기다

ㅇㄱㅇㄱ오래 전

밥만먹나...반찬은?

오래 전

부부가 서로 마음이 따뜻하신듯.

ㅇㅇ오래 전

쌀통에 쌀 떨어지는데 돈 없어 발만 동동 굴러 본 사람만 공감할 수 있는 얘기다.

ㅇㅇ오래 전

뉴스에서 맨날천날 불륜기사에 애 학대치사에 이혼뉴스인데 이 가정은 아니었으면 ㅇㅇ

ㅇㅇ오래 전

언제든 누구든 위기는 올 수 있다

ㅋㅋ오래 전

얼마나 주변에 쌀쌀거리고 다녓으면불쌍해서 보내주냐ㅋㅋㅋㅉㅉ

00오래 전

쿠팡 알바 하루만 하면..20키로 쌀 두포대 산다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