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160센치고 아가씨일때는 항상 49-50키로 왔다갔다 했었고 결혼하고 나서 살이 좀 붙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 자궁에 이상이 생겨 재작년 큰수술 마치고 장기간 호르몬 약을 먹다보니 살이 65키로까지 쪘어요
몸도 마음도 힘든데 작년에 남편이 저를 정말 힘들게 했습니다. 회식이라며 새벽까지 놀다 들어오고, 저 몰래 전여친과 연락 주고받다가 걸리고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온다더니 스웨디시 마사지샵에도 들락날락 거리더라구요
다행히 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평소에 제 근처에도 오지 않고 집에 와도 휴대폰으로 인스타만 보기 바쁘던 사람이었어요.
저랑 있는거보다 밖에서 친구들이란 술 마시는게 훨씬 행복한 사람
저도 이렇게는 안될거 같아서 정말 독하게 살을 뺐습니다. 위고비 마운자로 그런거 일절 안하고 식단 운동으로만 뺐어요
쉽고 빠르게 갔다가 더한 요요가 오는건 두렵거든요
1년동안 총 13키로 빼고 현재 52키로네요
안해본게 없습니다.
하루종일 계란만 먹고 버티기도 했고 필라테스 헬스 러닝 다 해봤고 이악물고 뺐어요
처음엔 더디게 빠지다가 체중 안재고 계속 하니 무섭게 빠지더군요
요즘은 주변에서 다시 아가씨 몸매로 돌아온거 같다고도 해주네요
남편이란 놈은 이제야 제가 보이는건지 평일에 재깍재깍 들어오고, 다정한척 하는데 더 꼴보기 싫네요
대화도 안하던 인간이 갑자기 자상한척 말 거는것도 싫고, 제가 레깅스 입으면 끈적하게 쳐다보는것도 소름 끼쳐요
은근슬쩍 스킨십 하려는것도 토악질 나오고요
내가 정말 힘들때, 약 먹고 버틸때 밖에서 신나게 놀던 인간이 이제와서 이러는게 역겨워요
이정도로 정이 떨어지다보니 이혼하고 싶어졌어요. 살을 빼면 부부관계가 좋아질줄 알았는데 저사람을 제 인생에서 아예 치워버리고 싶어졌어요
제가 이중적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