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과의 이별

ㅇㅇ2026.03.27
조회240

19살의 만나 내 이십대 초반을 함께해준 너가 이제 다른 사람의 이십대를 함께해준다고 하더라. 나에겐 종종 너 소식이 들려오는데 너한테도 내 소식이 들릴까? 헤어진지 1년인데 나는 아직 너와 함께 갔던 곳을 갔다온 날이면 혼자 눈물을 삼키고, 너가 좋아하던 전시회를 보러가면 자연스레 사진을 찍어 카톡창을 열어. 아직 내 세상 곧곧엔 너의 흔적이 가득해서 내 마음을 조여오곤해. 다른 사람을 만난 넌 날 잊은걸까?
내가 줄 수 있는 모든것을 줬는데 그게 너한텐 모자랐던 걸까? 내가 조금 더 많이 주었다면 넌 여전히 내 곁에 있었을까 라는 후회를 하곤해. 너가 말하는 영원은 정말 존재할것만 같았는데 존재하지 않더라도 평생을 약속할 수는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
나의 첫사랑이 되어준 넌 분명 다른 사람의 첫사랑이 될 수 있을거야 너가 준 사랑은 날 몇번이고 살렸으니까. 나도 아직 너가 준 사랑을 붙잡으며 더듬으며 또 살아가고 있으니까. 내 불완전한 사랑을 받아줘서 고마웠어 꼭 잘 살아야해.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난 널 생각할때 눈물 흘리는게 아니라 웃고 있을거야. 그럼 그때 동창회 자리 맨 끝과 끝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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