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한가족. 혹시 연락이 온다면..??

어리2026.03.27
조회10,717


가족과 절연한 사람들의 의견이 듣고싶어서 글을 씀. 


본인은 40대중반의 여자이고,10살무렵 엄마가 집을 나갔고, 그 후로 아버지가 도박. 술. 폭력 3종세트 하셨고,아버지한테 맞기시작한 시점부터언니가 그 폭력을 그대로 배워 방과후엔 언니에게 맞았고,나는 중3까지도 학교마치고 제대로 친구랑 놀아본적도 없었음.집에가서 언니밥차리고 언니 입었던 교복블라우스랑 속옷 빨고밥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정말 온갖집안일을 다 했는데. 그걸 다 해야만이 그나마 덜 맞았기 때문. 물론 다 해도 맞지만. 안하면 진짜 명분있어서 죽살나게 맞았음. 끝이아니고 저녁이나 밤늦게는 아버지의 술주정과 폭력. 그렇게 5년동안 꿈이나 사회성같은거 하나도 못배우고 몸만 컸음.

5년후에 엄마가 돈을 모아서 언니와 나를 데리러 왔음.엄마는 없는형편에 언니와 나를 매우 편애하며 키웠음.거기엔 늘 그럴듯한 이유가 있었기에.언니한테는 정말 부족함없이 다 해줬고.나는 학교가는 버스비조차 한숨쉬며 받았음. 그렇지만 나는 괜찮았음. 왜냐면 엄마랑 살면서부터는 엄마가 아버지처럼 술먹고 밤늦게 들어오는게 아니라저녁에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오니까. 언니한테 맞는시간이 줄어들어서. 안맞고 사는것만해도 그게 어디냐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살았음. 

내가 스스로 편애를 당햇다. 우리집의 구조가 이상하다는걸 알게 된건20대 중후반부터였는데.그때부터 엄마+언니는 편을 먹고 나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감.때린적이 없다.편애한적이 없다.그도그럴것이. 엄마는 재혼해서 새아빠가 있었고.언니는 결혼해서 형부가 있었으니까굳이 자신들이 잘못한 과거를 인정하고 싶은 생각도 필요도 없었던것 같고.이런 집안은 어차피 다 비슷한 클리쉐라 과거의 큼지막한 상처가 된 경험들은 생략하겠음.



오늘 글을 쓴 이유는. 나는 37살에 전세사기를 당해 0원이 됐는데이때도 엄마는 한푼 도와주지도 않으면서자기 집값오른거 자랑을하고 '너도 살다보면 조은날이 올거야'라고 위로같지도않은 위로를했고,언니는 멍청해서. 니가 무식해서 사기를 당했따고 비웃었음.나는 삼십중반부터 엄마나 언니랑 잠깐이라도 마주하게되면 그 스트레스가 몇날몇일 이어져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시작했고 결국 40살이되던 해에 인연을 끊었음.올해 43살인데 몇년간 정맒 악착같이 안먹고 안쓰고 돈을 모아서지방변두리에 작은 아파트를 하나 사게됐음.그래서인지?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나니 요즘 가끔 생각이 남.
어린 나를 때리고. 준비물값 한번을 안줘서학창시절내내 과학.미술.음악 같이 준비물이 필요한 시간에는 수업내내 교실뒤에 등돌리고 서있게 만든 아버지.언니만 감싸고 돌고, 언니만 자랑스러운 엄마.알고보니 나몰래 언니에게 천만원 이천만원 도와줬던 엄마.정말 본인밖에 모르는 언니.엄마가 당뇨로 발가락을 잘랐는데. 그때도 제주도여행 예약잡아놨는데 그럼 자기애는 누가봐주냐고 못봐주냐고취소안된다고 책임지라고 떼쓰는 언니라는 인간.

혹시라도 이들이 나중에라도 연락이 온다면나는 용서할 생각도. 다시 인연을 이어갈 생각도 없음.(반성하거나 후회해서 연락올 사람들이 아니고,자신들이 약해지거나. 도움이 필요할때 이용하려고 연락올거기때문)


다만.. 사람은 죽기전에 용서를 구한다고 하는데만약에 어디가 많이 아프거나 임종의순간에내가 그들과 마주하는 상황이 오게된다면?
혹시 가족과 손절해서 나와 비슷한 처지이거나.이미 나같은 상황을 겪엇던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싶음. ..

댓글 39

ㅋㅋ5일 전

Best뭘 오지도않은? 연락가지고 망상을해? 연끊고 편해졌으면 그냥살아 난 또 뭐 연락왔단줄?

ㅇㅇ4일 전

Best다시 만나면 좋아질것같나요? 절.대. 아닙니다. 처음 잠깐 좋을순있어도 그건 당신을 이용하려고 그러는거예요. 착하게 살면 이용만 당하는게 세상입니다. 안보고 사는게 보고 사는것보다 행복할겁니다

ㅇㅇ3일 전

Best연락오긴할거예요 본인들이 늙고 병들거나 돈이나 도움이 필요할때요 감언이설에 속지 마시고 철저하게 인연 끊고 지금처럼 보지말고 사세요 번호 바꾸고 주소 열람 금지 신청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힘내서 잘 살아온것처럼 행복하게 건강하게 지내시길요

ㅋㅋ5일 전

Best죽기 전에 용서 구하는건 저승길 가는 본인 맘 편하자고 그러는겁니다. 남아있는 님 좋으라고 하는게 아니예요. 근데 그걸로 님 맘이 편해진다면 뭐..그걸로도 괜찮지 않겠어요?

ㅇㅇ4일 전

Best미련갖지마세요 남보다 못한 가족이네요 저들은 절대 안변해요 이제 쓰니만 생각하고 사세요 응원합니다

02일 전

.... 그나마 가지고 있는것도 털리고 싶음?

ㅇㅇ2일 전

반복이지. 더 좋아지진 않음. F이신가본대 과거 미화하지 마세요

ㅇㅇ2일 전

같은 동네 살아서 몇번 부딪치는데 사람 새끼들로 안보이고 기생충으로 보이고 혐오스럽던데 아직도 그런 가족애를 느끼신다는게 신기하네요 ㅋㅋㅋㅋㅋ

ㅇㅇ2일 전

불행도 포르노라고 자꾸 자기 연민에 갇혀서 사시면 본인 인생에 손해만 가는거에요 나도 절연하고 살았고 둘째라 차별 받고 살았던 그 설움다 읖어내기고 끝이 없지만 더러웠으니 더 이상 보지 말고 안녕이다라는 마음으로 절연했고 친가족보다 더 좋은 사람들도 스치듯이 알게되고 헤어지고 반복해요 그게 인생이에요 지금 현재 내가 갖추어 놓은것에 자신감 가지시고 절연한 가족에 대한 생각은 아예 생각도 하지 마세요

ㅇㅈㅇ2일 전

가족이라고해서 날 더 도와주는거 아니고, 부모라서 날 더 이해해주는거 아니다. 부모도 형제도 사회에서는 그냥 똑같은 인간이야. ㅋㅋ그런 인간을 너가 사회에서 만났다고 상상해봐.냉정히 객관적으로 이런 인간들과 관계를 맺어야할지? 그럼 답 나오잖아 부모가 돈 빌려달라?형제가 돈빌려달라?가족이니깐 괜찮겠지?가 아니라 내 부모,형제는 어떤 사람인가?냉정히 판단해서 칼같이 선긋고, 독립해야지. 부모와 형제들때문에 수십명이 자살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그넘의 더러운 끈끈한 가족문화.어휴~징글징글하다. 그러니 결혼을 해도 여자는 계속 친정에 들락거리고 남편은 즈그엄마나 찾고, 부모도 자식을 놔주고, 자식도 자기 가정을 지켜야지!!

ㅇㅇ2일 전

와 무슨 가정사가 드라마냐

타민이형2일 전

사람 인성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혼자서 행복하게 사세요... 기대를 하면 실망이 더 큽니다

ㅇㅇ2일 전

이런 답답한 생각하는거 보니 덜 데이셨나봅니다. 어쩌면 쓰니 내면에선 연락오길 기다리는 걸 수도 있겠네요 비슷하면서도 자발적, 호구적 삶의 경험으로 피붙이들과 15년째 손절 중입니다 중간에1번 자매 중 1인(결혼 O)이 진심어린 화해의 제스춰가 있었지만 시간 좀 지나니 다시 또 똑같은 포지션이길 바라더라구요 사람 쉽게 안변해요 다시 또 상처받지말구 자신을 어찌 사랑해야하는지나 고민해요 3자인 내 눈엔 어렸을 적 쓰니가 그간 얼마나 상처받고 힘들었을까 한번 꼬옥 안아주고 싶네요

ㅇㅇ2일 전

사람 안변해요 금가락지 끼워주고싶은 자식은 평생 이쁘고 마음안가는 자식한텐 평생 마음 안가요 뭘하든 평생 눈엣가시지 사과받고 싶은가본데 평생 그럴일없고 죽기전에도 그따위일없으니 헛된마음 접고 과거는 묻아두고 꺼내지도 말고 님 앞으로의 인생이나 잘 사세요 괜히 연락했다가 또 화병도져 몸아파하지말고 보험이나 들고 노후준비 잘하세요 소소한 취미 독서 등도 하시고요 혼자 잘먹고 잘사세요

ㅇㅇ2일 전

정신과가서 상담받고 쓴이의 기억속에서 그들을 지우는 연습을 하세요!! 평생 이런상황 저런상황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빨리 버리고 편안한 삶을 사세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어리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