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워한다고

ㅇㅇ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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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발끈해서 차가워지고 쌀쌀해지고 딱딱해지고 안 보려고 하고 외면하는 것이 좀 그렇다. 너무 성급하고 좁다. 내가 그동안 했던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오는 것은 준 것의 반응 아닌가. 내가 받는 것이 나쁘다고만 생각하고, 내가 준 것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 오류다. 좋은 것을 충분히 줬다면 결코 나쁜 것을 많이 받는 일은 없는 것 아니냐. 준 것이 시원찮으니 받는 것이 별로인 것을 왜 모르나. 아 물론 차단해야 할 것도 있고 끝내야 할 것도 있고 분노해야 할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내과 행했던 행동과 가졌던 마음의 부족함이 원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쉽게 발끈하는 것, 금방 차가워지는 것, 즉시 딱딱해지는 것, 앞뒤 안 보고 안보는 것, 인정사정 없이 외면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 나쁜 것을 좀 받는다고 그렇게 확 돌변하면 안되고, 나쁜 것을 많이 받는다 생각이 되어도 너무 빨리 비인간적으로 바뀌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