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는 만난지 1년이 되었어요.
둘다 직장인이고 사는곳이 한시간 거리여서 평일에 한번이랑 주말동안 만나왔어요.
그리고 오늘이 1주년이였고, 2주전에 근사한 뷔페를 가기로 약속했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예약을 하자거나 다른 얘기가 없긴했습니다. 조금이상하다고 생각하긴했습니다. (평소엔 파워J라 계획이 필수이던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이번주 3일전인 수요일에 할얘기가 있다고 만나자고 하더군요. 만났을땐 평소와 다른걸 못느꼇는데, 왠일로 차를마시고 산책하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참 걷다가 할얘기가 뭐냐 했더니 갑자기 우리관계가 어떤거같냐 물어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저도 침착하게 처음과 같지는 않다 대답 했어요.
그랬더니 사실이다. 예전처럼의 설렘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더군요. 그래서 만난지 1년인데 계속 설렐수는 없지않냐 했더니. 그렇다고 이관계를 이어가는것도 서로에게 좋지 않을거 같다 해요.
결국 저희는 각자 연락하지말고 시간을갖고 생각정리를 하고 3주뒤에 다시만나서 얘기하기로 했어요.
헤어지자는거 같은데 자꾸 희망회로를 돌립니다. 3주뒤면 다시 내빈자리를 느끼지 않을까. 정말 헤어지고싶은게아니라 내빈자리를 느끼고 소중함을 깨닫고싶은건 아닐까.
주변에 물어보면 다 아니라고 해요. 그냥 헤어지고싶은데 나쁜사람 되기싫은거다.
저도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그렇게 되질 않습니다. 오늘이 1주년 당일인데 너무 힘드네요.
* 몇달전에 가기로한 해외 여행도 예약해둔게 있어서 그건 어떡하냐 했더니 그건 나중문제라 하네요.
판에 글쓰는게 첨이라 어디다 써야할지몰라서 여기 게시판에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