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대화가 너무 재미없어요.. 유부남녀분들 도와주세요

글쓴이2026.04.02
조회1,681
남편이랑 연애때도 재미보단 정말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모습에 결혼 하게되었습니다. 저를 사랑하는건 누가봐도 너무 잘 느껴지는 사람은 맞아요 그런데..

연애때는 재미있는, 말그대로 깔깔 거리는 대화가 안되더라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이게 연애때랑 결혼때는 조금 느낌도 달라지고 서로가 나누는 대화의 주제도 내용도 달라지잖아요?

연애때는 몰랐는데, 그 재미위주의 대화뿐 아니라 깊은 대화 자체가 안되는 사람이었어요.

몇개의 에피소드가 있는데요,진짜 대화가 턱턱 막혀서 이러고 어떻게 살아야하나 싶어요 요즘..

1)
글쓴이: 아 여기 빵 정말 맛있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빵집 있으면 너무 좋겠다 그치?
남편 : 우리동넨 안팔잖아
글쓴이: 아 맞지 아쉽다 팔면 좋은데
남편: 아니 안팔잖아
글쓴이: 아니.. 그니까 팔면 참 좋겠다는거지..

2)
글쓴이: 자기는 만약에 한 나라에서 평생 살 수 있다고 하면 어딜 가고싶어??
남편: 한국이 좋은데? 굳이?
글쓴이: 아 그러면 한달 여행으로하자! 어디갈래?
남편: 한달 너무 긴데?
글쓴이: 아니.. 그냥 말자...


3)
글쓴이: 이식당 오늘 메뉴 너무 좋다 그치? 어제 날짜거가 좀더 맛잇어 보이는데 오늘도 해주면 좋을텐데 그치
남편: 그건 안되는거니까 바라지마
글쓴이: 아니 바라지도 못해..? 그냥 그렇다는거지
남편: 아니 안되는건데 바라지 말란거지
글쓴이: 아니.. 그랬으면 좋겠다는거지 내가뭐햇어..?
남편: 아니 안되는걸 바라지말란거잖아


일단 대화가 정말 턱턱 막혀요.. 이러다 진짜 바람이라도 피게될까 제 자신이 진짜.. 너무너무 막막하네요... 너무 대화의 정서 교류가 없어요...가끔은 이사람이 정말 별것도 아닌거에 자존심을 부리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진짜 대화 흐름이 기가먹혀요..

진짜 다른건 다 괜찮고 좋은데 가까워지는 느낌이 없어서 이사람이랑 있을 때 점점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어나네요..다들 이러고 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