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한 살 차이인 30대 커플이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해외 장거리 연애 중입니다. 작년 4월부터 만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저희는 게임에서 만나 감정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상대의 됨됨이와 말·행동의 일치, 그리고 제 삶을 존중해주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고 저도 스스로 더 신중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 한국에 갔을 때 남자친구도 같이 만나, 제 상태를 미리 알고 있었고 영상통화를 통해 얼굴을 먼저 확인했지만, 실제로 보는 것과는 달라서 조금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는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항상 제 손을 잡아주고, 제가 후천적 장애가 있어 다리가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배려해주었습니다. “쉬었다 갈래?”, “빨리빨리 하지 않아도 돼”, “천천히 걸어도 돼” 등 제 속도에 맞춰주었고, 놀고 집에 돌아갈 때도 힘들까 봐 거리가 멀어도 늘 먼저 데려다주었습니다. 저는 이 관계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더 많이 고민하며, 지금도 제 기준과 책임 안에서 관계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을 다녀온 이후부터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 인생 스토리를 조금 풀어보자면,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미국으로 왔고, 너무 갑작스러운 이민이라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떨어지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계속 가지고 있었고, 부모님께서는 미국이 한국보다 장애우에 대한 혜택이 많아 제가 평생 여기서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멘탈적으로 장애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몸만 살짝 불편할 뿐,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타인이 주는 부정적인 시선이나 한국에서의 취업 문제 등을 많이 걱정하시고, 저는 성인이지만 제지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전에도 이 문제로 아버지와 다툰 적이 있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제 인생의 이익을 위해 제 인생의 행복을 포기한 채로 살아가다가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남자친구는 한국에서 안정적인 직장이 있고, 저도 미국에서 안정적인 사무직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해외 장거리라도 보통 성인이라면 안정적인 직장과 돈으로 여행 계획을 충분히 짤 수 있지만, 저는 제지당해 할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동행해야 하고, 매년 한 번씩 한국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남자친구에게 미국에 오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저는 우울증까지 겪어 감정 기복이 심해졌습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은 척 하느라 더 힘들고, 아침·점심·저녁 구분 없이 이유 없이 눈물이 납니다. 밤에 잘려고 눈을 감으면 내일의 아침이 오지않았으면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 제일 힘들어요. 남자친구도 제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고 “자기에게 말 못한 게 있냐?”라고 물어주지만, 일이 바빠도 틈틈이 연락해주고, 쉬는 날에는 영상통화나 화면 공유로 드라마·영화를 같이 보며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매일 불안해하는 저를 위해 “사랑한다”고 수십 번씩 말해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음이 한결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말은 안하지만 남자친구도 지쳐보이는게 눈에 보입니다. 목소리 듣는것만으로도 좋다던 사람도 이게 몇개월씩 반복되다 보면 힘들겠죠.. 고맙고 미안하고 눈물만 나오네요. 아직 서로를 이렇게 좋아하는데, 문제는 제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금처럼 선택권이 없고 이대로 살아간다면, 남자친구와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얼마나 보실진 모르나, 저는 위로와 공감보다 현실과 팩폭을 좋아합니다. 제 마음 다칠까봐 좋게좋게 말씀해주시는것보단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데에 있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게 현실적인 조언과 뼈때리는 팩폭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부모님의 설득이 가능하다면- 직장문제 ( 현재 스펙 이력서 만들어서 한국 회사에 넣어보고 TO가 있는지 확인, 내가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판단후에 이부분도 어필할것 )- 어디서? 어떻게? 살것인지- 혼자 살것이라면 지역-월세 / 전세 - 시세 ( 그만큼 돈을 모아 두었는가? )- 생활비 문제 ( 월급여 / 공과금 / 생활비 등 충분히 낼 수 있는 능력 )- 기타 등등 현실적인 문제들이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한국가고 싶다는 생각은 미국 처음오고 나서 부터 지금까지 들었던 생각이긴 하나, 현재시점에서 남자친구가 생겨 남자친구의 영향을 안받았다 하면 거짓말 이겠죠. 이 고민을 지인들에게 들려주면 왜 못해? 너 성인이야. 이 말 듣는게 대부분 이긴 합니다. 성인이니까 이제 숨어있지 않고 행복한 제 인생을 찾아 살아가 보고 싶습니다.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장거리 연애중인 사람입니다.
작년 겨울 한국에 갔을 때 남자친구도 같이 만나, 제 상태를 미리 알고 있었고 영상통화를 통해 얼굴을 먼저 확인했지만, 실제로 보는 것과는 달라서 조금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는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항상 제 손을 잡아주고, 제가 후천적 장애가 있어 다리가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배려해주었습니다.
“쉬었다 갈래?”, “빨리빨리 하지 않아도 돼”, “천천히 걸어도 돼” 등 제 속도에 맞춰주었고, 놀고 집에 돌아갈 때도 힘들까 봐 거리가 멀어도 늘 먼저 데려다주었습니다. 저는 이 관계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더 많이 고민하며, 지금도 제 기준과 책임 안에서 관계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을 다녀온 이후부터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 인생 스토리를 조금 풀어보자면,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미국으로 왔고, 너무 갑작스러운 이민이라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떨어지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계속 가지고 있었고, 부모님께서는 미국이 한국보다 장애우에 대한 혜택이 많아 제가 평생 여기서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멘탈적으로 장애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몸만 살짝 불편할 뿐,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타인이 주는 부정적인 시선이나 한국에서의 취업 문제 등을 많이 걱정하시고, 저는 성인이지만 제지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전에도 이 문제로 아버지와 다툰 적이 있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제 인생의 이익을 위해 제 인생의 행복을 포기한 채로 살아가다가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남자친구는 한국에서 안정적인 직장이 있고, 저도 미국에서 안정적인 사무직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해외 장거리라도 보통 성인이라면 안정적인 직장과 돈으로 여행 계획을 충분히 짤 수 있지만, 저는 제지당해 할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동행해야 하고, 매년 한 번씩 한국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남자친구에게 미국에 오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저는 우울증까지 겪어 감정 기복이 심해졌습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은 척 하느라 더 힘들고, 아침·점심·저녁 구분 없이 이유 없이 눈물이 납니다. 밤에 잘려고 눈을 감으면 내일의 아침이 오지않았으면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 제일 힘들어요.
남자친구도 제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고 “자기에게 말 못한 게 있냐?”라고 물어주지만, 일이 바빠도 틈틈이 연락해주고, 쉬는 날에는 영상통화나 화면 공유로 드라마·영화를 같이 보며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매일 불안해하는 저를 위해 “사랑한다”고 수십 번씩 말해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음이 한결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말은 안하지만 남자친구도 지쳐보이는게 눈에 보입니다. 목소리 듣는것만으로도 좋다던 사람도 이게 몇개월씩 반복되다 보면 힘들겠죠.. 고맙고 미안하고 눈물만 나오네요.
아직 서로를 이렇게 좋아하는데, 문제는 제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금처럼 선택권이 없고 이대로 살아간다면, 남자친구와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얼마나 보실진 모르나, 저는 위로와 공감보다 현실과 팩폭을 좋아합니다. 제 마음 다칠까봐 좋게좋게 말씀해주시는것보단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데에 있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게 현실적인 조언과 뼈때리는 팩폭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부모님의 설득이 가능하다면- 직장문제 ( 현재 스펙 이력서 만들어서 한국 회사에 넣어보고 TO가 있는지 확인, 내가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판단후에 이부분도 어필할것 )- 어디서? 어떻게? 살것인지- 혼자 살것이라면 지역-월세 / 전세 - 시세 ( 그만큼 돈을 모아 두었는가? )- 생활비 문제 ( 월급여 / 공과금 / 생활비 등 충분히 낼 수 있는 능력 )- 기타 등등 현실적인 문제들이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한국가고 싶다는 생각은 미국 처음오고 나서 부터 지금까지 들었던 생각이긴 하나, 현재시점에서 남자친구가 생겨 남자친구의 영향을 안받았다 하면 거짓말 이겠죠. 이 고민을 지인들에게 들려주면 왜 못해? 너 성인이야. 이 말 듣는게 대부분 이긴 합니다. 성인이니까 이제 숨어있지 않고 행복한 제 인생을 찾아 살아가 보고 싶습니다.도와주세요.